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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거부 유승민 의원 당개혁은 변명일뿐. 새누리당 유승민 국회의원 사드배치 찬성 책임져야

올드코난 2016. 11. 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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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동반탈당했다. 탈당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를 느낀 것이며 새로운 보수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김성태 의원이 마지막 말이었던 “국민에게 무릎 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 꿇지 않겠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말을 한 번 더 거론했는데 맞는 말이다.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게 정치인의 도리다. 김성태 의원은 지극히 당연한을 말을 했고, 그의 새누리당 탈당은 정당하다. 그런데 여기서 아쉬운 사람이 있다. 바로 유승민 의원이다. 그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본다.

탈당거부 유승민 의원 당개혁 하겠다? 헛소리! 새누리당 품안을 벗어나는게 두려운 변명일뿐. [사드배치 찬성 새누리당 유승민 국회의원 책임도 져야.]


우선 오늘 유승민 의원 관련 보도내용부터 정리해 본다.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의 탈당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동반 탈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늘 오전 국회 재선 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이 가슴이 아프지만 자신은 당에 남아 당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대위로 가야 하는데, 외부 인사의 영입이나 추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보였고, 자신도 비대위원장에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친박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연합뉴스 오늘자 보도 내용 참고)

이제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 본다.


지금의 새누리당은 친박 당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 친박은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는데에도 반대를 하지 않을 것이다. 당대표 이정현을 중심으로 새누당은 친박들이 장악을 한 상태이며 이들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분명한 책임이 있다. 이들을 새누리당 내부에서 걸러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개혁 또한 불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겠는가? 버리는 게 최선이다.


오늘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공식적으로는 탈당이지만, 실재로는 새누리당이라는 부패한 집단을 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누리당 품안을 벗어난다는게, 보수 정치인으로서는 매우 큰 모험이다. 진보는 당이 달라도 당선이 되지만, 보수는 새누리당이 아니면 당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김영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의 탈당은 용기있는 행동이다. (진보와 똑같이 봐서는 안된다.)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 이들과 보조를 먼저 맞추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유승민 의원이다. 유승민은 새누리당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버리고, 제3지대로 가든 창당 혹은 민주당 입당 등을 하기를 바라는 국민들이 많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은 탈당을 거부하고 당에 남아 개혁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틀린 말도 아니고 그의 생각을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새누리당은 개혁이 불가능하다는데에 있다. 이유는 새누리당은 박정희라는 그림자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설령 새누리당이 박근혜와 친박을 내친다고 해도 박정희 정신을 버리지는 못한다. 그게 새누리당이다. 


특히 TK지역에서 국회의원 노릇을 할려면 절대 비난해서는 안되는 인물이 바로 박정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지지율이 5%로 추락했지만, 여전히 TK는 박정희의 땅이다.


이는 유승민 의원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이는 유승민 의원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새누리당 의원들도 알고 있는 것이며 그래서 잔류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비겁한 겁쟁이들인 것이다.


필자는 유승민 의원을 소신있는 정치인으로 여기고 지난 4.13. 총선 직전에는 그를 응원했었다. 하지만, 4.13. 총선에서 탈락을 했던 권은희를 비롯해 친유승민 계 의원들을 보면 그다지 괜찮은 인물도 없고, 선거 중에 당선이 되야겠다는 일념에서인지 ‘박근혜 초상화’를 내걸고 선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승민이라는 사람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특히, 사드배치가 대한민국에 무조건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조하며 사드찬성론을 주장하면서 정작 사드배치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없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에 대한 방법도 제시를 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했던 문재인 의원과 민주당을 비난했던 유승민에게서 참보수의 모습은 없었다. 


여기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았더라도, 최순실을 몰랐다면 이 또한 문제가 있다. 한때 그는 박근헤 최측근이었던 사람이다. 그런데도 최순실을 몰랐다면, 정말 무능한 사람아니겠는가. 


유승민 의원은 한때 원조 친박으로 박근혜 당선의 주역이었다 멀박에서 비박이 된 유승민 의원의 지금의 모습을 보면, 유능한 정치인도 아니고 차세대 지도자감도 아니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필자가 그동안 유승민 의원을 과대 평가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승민 의원에 대해 이렇게 정리해 본다. 


유승민 의원은 착한 사람인데 지도자 감은 아니고 대통령감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정치인이다. 단지 새누리당 내에서 괜찮은 정치인일뿐이다.


끝으로 유승민 의원은 사드배치에 그토록 찬성한 대가로 대한민국의 어떤 혜택을 입고 있는지 국민들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사드 때문에 중국이 화가 단단히 났다. 한류가 퇴출되고 화장품을 포함한 다른 제품들의 수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드 찬성론자 유승민 의원 해결방법을 제시해 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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