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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317회 이은한 편 우승 최정원 - 밤차

올드코난 2017. 8. 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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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8.19 (토) 317회 불후의 명곡 - 음악 인생 45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전설 이은하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13살의 어린 나이로 데뷔해 7080년대 가요계를 강타한 디스코의 여왕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봄비’, ‘밤차’ 등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전 장르를 총 망라한 전설의 디바! 음악 인생 45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전설 이은하 편>

[경연 순서]

1. 김용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2. 이예준 <겨울 장미>, 3. 고재근 <봄비>, 4. 임정희 <아리송해>, 5. 케빈 오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6. 라붐 <돌이키지 마>, 7.최정원 <밤차>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믿고 듣는 감성 보컬, SG워너비 김용준! 호소력 짙은 애절한 목소리로 이별한 남자의 쓸쓸한 감성을 노래하다! 전설의 눈가를 촉촉이 적힌 명품 발라드 무대! 김용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1986년 발표곡으로 이은한의 노래 중에서도 지금도 많은 이들이 즐겨부르는 국민가요다. 이은하가 이별후의 심정을 담아 가사를 썼고 절친했던 장덕이 작곡했다. 이은하는 장덕 덕분에 실연의 아픔을 이겨냈다고 전한다.

김용준은 지난달 더블루 편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출연이다. 첫 출연에 421표를 얻어 성공적인 불후의명곡 데뷔식을 가졌는데, 오늘은 머리부터가 짧았는데, 이제 진짜라는 어떤 비장한 각오마저 보였다. SG워너지의 김용준이 아닌 솔로 김용준으로 우뚝 서기를 바라며.

2번 순서는 감미로운 목소리, 이예준 짙은 감성과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다 가슴을 울린 이예준의 발라드 스테이지! 이예준 <겨울 장미> 1978년 이은하 2집 타이틀로 그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내한했던 당시 세계적인 팝가수 보니 타일러가 이은하가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었다는 일화도 있다. 지금도 겨울이 되면 자주 듣게 되는 대표적인 겨울 노래.

꽤 오랜만에 나온 이예준은 전공이 발라드 가수다. 과거 보이스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을 거둘당시 차세대 발라드 가수로 성공할 것으로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 바램보다는 저조해서 조금은 아쉬움 마음을 갖고 있다. 올 가을부터라도 이예준의 노래를 자주 듣게 되기를 바라며. 결과는 394표로 이예준 승리.

3번 순서는 Y2K 출신의 카리스마 로커 고재근 전설의 기타리스트, 넥스트의 김세황과 함께 모두를 록 페스티벌의 현장으로 초대하다! 추억의 밴드 Y2K를 떠올리게 하는 고품격 록 스테이지 고재근 <봄비> 1979년 이정길 김자옥 주연의 MBC드라마 봄비의 주제가로 이은하의 4집에도 실렸는데 4집은 이은하 최고의 앨범으로 이은한의 전성기를 안겨준 앨범이다. 이 노래는 봄과 비가 내릴 때 한번쯤은 꼭 듣게 되는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국민가요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불러 지금 세대들에게도 익숙해진 노래.

이제 2번째 출연인 고재근은 지난 첫출연 보다는 안정된 보컬이 느껴졌다. 김세황의 화려하고 멋진 기타연주에 더해지니 원곡의 쓸쓸한 감성에서 장맛비처럼 강렬하고 처절한 그런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이 노래를 이런 락으로 들이니 묘하다. 결과는 이예준 2연승.

4번 순서는 파워 디바, 임정희! 그루브 넘치는 합창단과 함께 폭발하는 가창력을 뽐내다! 모든 관객의 어깨를 들썩들썩 춤추게 만든 펑키 투나잇~! 임정희 <아리송해> 1979년 이은하 4집 수록곡으로 이은하가 직접 가사를 썼다. 재치있는 가사와 흥겨운 안무로 적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밤차와 더불어 이은하를 디스코 여왕으로 만들어준 노래다. 그리고 이은하를 가수왕으로 만들어준 히트곡.

임정희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가수인데, 이번 무대는 귀여운 복고댄스였다. 디스코 리듬에 가벼운 율동과 후크 아리송해에서 약간 바보스런 포인트를 준 위트있는 퍼포먼스가 좋았다. 같이 함께 즐길수 있던 무대 결과는 417표로 임정희 승리.





5번 순서는 첫 출연! 천재 싱어송라이터 케빈 오! 몽환적인 명품보이스로 여심을 저격하다! 케빈 오의 어쿠스틱한 감성을 맘껏 뽐낸 달콤한 무대! 케빈 오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1976년 발표한 노래로 이은하의 이름을 알린 뜻 깊은 노래다. 원곡은 진송남, 남진, 문주란 등이 먼저 발표했던 노래로 이은하는 이 노래를 좋아하던 아버지의 추천으로 취입했다고 한다. 다른 가수들 보다 이은하 버전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지금도 이 노래 원곡가수를 이은하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케빈 오라는 이름은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하다. 슈퍼스타K7 우승자였다는 것도 모르는 이들이 많을 정도인데, 대회 이후에도 큰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무대는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결과는 임정희 2연승.

6번 순서는 첫 출연! 대세 걸 그룹 라붐! ‘솔빈’의 애절한 현대무용 퍼포먼스부터 탄탄한 가창력과 랩, 그리고 화려한 댄스까지 6인 6색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 남심 저격 스테이지! 라붐 <돌이키지 마> 1989년 발표곡으로 1987년 이후 2년간의 슬럼프와 공백기를 거친 이은하를 위해 전영록이 작곡료 없이 선물한 노래로 이 노래로 이은하는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라붐은 출연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듯했다. 편곡도 무리하지 않았고, 걸그룹다운 귀여움과 라붐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부담없이 흐뭇하게 감상할 수 있었던 무대. 결과는 임정희 3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불후의 뮤지컬 여제, 최정원! 최고의 뮤지컬 후배들과 함께 해 더욱 뜨거운 에너지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청중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다! 최정원 <밤차> 1978년 발표곡으로 당시 세계적인 디스코 열풍이 불던 때로 이때 나온 밤차는 대한민국에 가요계를 휘어잡았고 이은하는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다. 세계가요제에서 우수 가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밤차는 시원한 보컬에 화려한 디스코 춤이 포인트다. 최정원은 이은하와 비슷한 세대로 이은하 노래를 듣고 자랐기때문인지, 이날 이은하의 노래를 가장 잘 소화해 냈다. 보컬도 좋았고 여기에 화려한 율동으로 볼거리도 있었다. 밤차가 새 주인을 만난 느낌이었다. 결과는 433표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318회는 어느덧 28주년이 된 악동그룹 DJ DOC편이다. 한때 막나가는 젊은이들 소시를 들었던 이들도 이제 40대 중반을 넘기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다. 그때의 추억을 간진하며 다음주도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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