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7.15 (토) 312회 불후의 명곡 - 시대를 위로한 한국 가요사의 큰 별 작곡가 박시춘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신라의 달밤’, ‘굳세어라 금순아’, ‘애수의 소야곡’ 등 한국 가요사의 뿌리가 된 명곡들을 탄생시킨 1세대 작곡가이자 민족의 격동기와 함께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진 대중음악계의 거목 100년의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3천여 곡의 명곡을 탄생시킨 국민 작곡가 시대를 위로한 한국 가요사의 큰 별 <작곡가 박시춘 편>
[경연 순서]
1. 소냐 <신세영 - 전선야곡>. 2. 고재근 <현인-굳세어라 금순아>, 3.박상민 <남인수-애수의 소야곡>, 4. 김나니&정석순 <문주란 - 돌지 않는 풍차>, 5. 노브레인 <남인수 - 이별의 부산 정거장>. 6. 오마이걸 <백난아-낭랑 18세>, 7. 유성은&봉구 <현인-신라의 달밤>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2년여 만의 컴백! 감동의 디바, 소냐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그 시절 전장의 어린 장병들이 그리던 어머니를 노래하다 청중의 눈물샘을 촉촉이 적신 애환의 노래 소냐 <신세영 - 전선야곡> 1951년 한국 전쟁 당시 신세영이 발표한 진중가요로 전장에 나간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선동적인 다른 노래들과 달리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신세영이 이 노래를 녹음하던 날 어머니가 유명을 달리한 사연이 있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에는 짙은 그리움이 그대로 배어나 대중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소냐는 2년전 MBC 복면가왕 이후로도 방송으로 통 보지를 못했다. 이번 출연을 계기로 자주 보게 되기를 바라며,
2번 순서는 15년 만에 돌아온 감성 로커 고재근! ‘흥남부두 철수작전’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영상으로 명곡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다 아역배우 ‘김설’의 깜짝 지원사격으로 몰입도를 높인 로커 고재근의 화려한 컴백 스테이지 고재근 <현인-굳세어라 금순아> 1953년 6.25전쟁 중 흥남철수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로 영화 국제시장에 이 작전이 묘사되었고 이 노래가 삽입되었다. 당시 가족과 고향을 잃은 피난민들에게 바치는 위로곡이며 사모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실향민들이 자주 부르는 애창곡.
고재근은 지난 15년동안 은퇴를 한 것이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고 음반도 냈지만 대중들 관심 밖에 있었다. 최근 방송을 통해 활동중임을 알렸고 오늘 무대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고재근은 아직 현역임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결과는 422표로 소냐 승리. 1번 순서치고는 매우 높은 표였고 자격이 되는 결과였다.
3번 순서는 전설의 허스키보이스 박상민 탄탄한 내공이 돋보이는 명품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리다! 박상민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작곡가 박시춘&남인수 콤비의 명곡 박상민 <남인수-애수의 소야곡> 작곡가 박시춘과 가수 남인수 콤비가 처음 만나 첫 성공을 거둔 노래로 1936년 남인수의 데뷔곡 ‘눈물의 해협’을 1937년 이부풍이 노랫말을 개사해 애수의 소야곡으로 제목을 바꾸고 남인수가 재녹음해 발표해 전국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노래로 훗날 남인수의 장례식에서 이 노래가 장송곡으로 나온다.
소냐, 고재근 그리고 박상민, 초반부터 최고의 가수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박상민이 원래 뛰어난 가수지만, 오늘은 여태 봤던 어떤 무대 보다 더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는데, 정말 우승 트로피가 탐이 났을까. 박상민 위에 박상민이었다. 최고의 노래를 들려준 박상민 결과는 소냐 2연승.
4번 순서는 퍼포먼스계 신흥 강자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 무용가 정석순 부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다 연승쟁이! 야망 부부의 혼신을 다한 스테이지 김나니&정석순 <문주란 - 돌지 않는 풍차> 1967년 신성일 고은아 신영균 주연의 영화 돌지 않는 풍차 주제곡으로 3천여곡을 남긴 박시춘의 마지막 곡으로 이후 작곡 활동을 중단한다. 문주란 이후 나훈아 이미자 남궁옥분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고 지금도 중장년층들이 사랑하는 애창곡.
지난달 초에 나오고 이번에 2번째 출연인 이들 부부는 여러모로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와 닮은 점이 있다. 부인은 보컬로 남편은 무용과 퍼포먼스로 노래를 표현하면서 부부이기에 더 잘 호흡이 맞고 여기서 공감이 느껴진다. 단편 뮤지컬을 보는 듯 잘 짜여진 각본처럼 꾸며진 이들 부부의 무대는 정말 예술이었다. 결과는 4표차이 426표로 김나니&정석순 승리.
5번 순서는 개성 만점! 유쾌 발랄 밴드 노브레인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복고풍 스테이지와 능청스러운 사투리로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다 눈과 귀를 호강시킬 노브레인 표 무대! 노브레인 <남인수 - 이별의 부산 정거장> 1954년 발표한 남인수 최고의 히트곡으로 전쟁과 피난의 기억을 담아 큰 반향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로 부산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다. 발표당시 앨범은 5만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기록된다. 흥겨운 멜로디지만 노래가사는 전쟁의 애환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이 노래는 지금 세대들도 많이 알고 있는데, 장동건 원빈 주연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도 이 노래가 나왔고 스포츠 시합에서 응원가로도 자주 불리었기 때문이다. 노브레인은 복고적인 사운드에 구수함이 느껴지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원곡에 노브레인다운 매력을 잘 섞었다고 본다. 결과는 김나니&정석순 부부 2연승
6번 순서는 찾았다! 상큼 발랄 걸그룹 오마이걸 그 시절 우리의 학창시절을 완벽 재현한 추억의 무대 깜찍 발랄한 여고생으로 변신한 오마이걸의 상큼한 매력 속으로 오마이걸 <백난아-낭랑 18세> 1949년 발표된 곡으로 백난아 대표곡이다. 발표와 동시에 전국민이 사랑했던 히트곡이며 이후에도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되었고 영화나 드라마 OST로도 삽입되어 지금 세대들에게도 익숙한 노래.
아마 이 노래처럼 전 세대에 걸쳐 사랑 받았던 노래가 없지 않았을까. 오마이걸이 이 노래를 부를 때 전혀 어색함이 없던 것은 처음 접해본 노래가 아니었기때문일 것이다. 노래 자체도 젊은 소녀의 감성을 담았기에 더더욱 잘 어올렸던 오마이걸의 무대 결과는 김나니&정석순 부부 3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불후의 듀엣 신화, 유성은&봉구 현란한 애드리브로 펼치는 두 보컬리스트들의 가창력 전쟁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감동의 하모니 모두의 감동을 자아낸 역대급 스테이지, 유성은&봉구 <현인-신라의 달밤> 1947년 현인의 데뷔곡이며 최대 히트곡으로 무명이었던 현인을 인기가수로 만들어 주었다. 현인은 이곡으로 관객들에게 아홉 번이나 앵콜을 받았고 관객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발표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젊은 세대들에고 익숙한 국민가요.
유성은&봉구는 이번이 2번째 합동무대인데, 한 사람도 뛰어난 보컬인데 둘이 하나가 되니 이들의 노래에는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꽉 찬다. 숨쉴틈 없이 몰아치는 두 사람의 고음과 성량만으로 무대는 터질것만 같았다. 여기에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소울과 그루브가 느껴졌다. 결과는 437표로 유성은&봉구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 첫 트로피를 가져가게 되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313회는 여름특집 편이다. 친구와 함께 듀엣으로 부르는 무대로 가수와 배우 개그맨 등 연예계 절친들이 무대를 꾸민다. 즐거운 여름 휴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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