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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 나영석PD는 김태호PD가 될 수 없다!

올드코난 2010. 9.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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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해피선데이 12일 나영석PD

MC :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 김종민, 이승기

MBC 무한도전 김태호PD

MC :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 하하

730일에 나영석 피디는 김태호피디가 될 수 없다는 글을 남겼었는데 그때는 MBC 파업과 KBS 파업을 비교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프로그램 내용과 두 사람의 차이를 말하고자 합니다.

 

분명한 건 1박2일 나영석PD는 무한도전 김태호PD가 될 수 없다!

 

‘MC12일 퇴출에 대한 팬들의 요구는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잠정하차라는 발표가 있지만 팬들은 완전히 퇴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바로 김종민 하차 요구가 있었습니다.
새삼 김태호 피디와 나영석 피디가 비교가 됩니다. 흔히 사람들은 나영석 피디를 김태호의 역량과 비교하는 데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이번 엠씨몽 사건으로 보여주었습니다.

 

1박2일 나영석 피디와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MC논란 이전부터 비교를 해 봐야 합니다.

 

두 피디가 가장 유사한 행보를 보인 것은 바로 하하(하동훈)와 김종민 두 사람 문제 입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익근무를 이유로 12, 무한도전 중도하차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중 김종민은 3개월 빠른 12월에 공익근무 소집해제 하는 바로 그날 기자들이 인터뷰와 있던 그 장소에서 12일 동료들 강호동, C,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MC몽이 납치를 가장하며 바로 그날 김종민을 12일에 복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역시 바로 그날이 김종민의 첫 촬영이었습니다.

 

 

(1박2일 최대 논란이 되고 있는 MC 몽, 그리고 아직도 감 못잡은 김종민)


처음에는 김종민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입대 전 김종민은 지금의 몽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팬을 확보한 12일에 꼭 필요한 존재였기에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은 채 한 달도 안되었습니다.

김종민에게서 돌아선 팬들은 지금까지 김종민의 하차를 주장하지만 나영석 피디는 그럴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엠씨몽 병역문제로 김종민의 하차 이야기는 주춤합니다.

 

무한도전 하하(하동훈)은 김종민에 비해 초라(?)했습니다.

소집해제 하는 날 아무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하하 입장에서는 무척 서운해 했음을 그날 인터뷰에서 말했었는데 김종민에 비해 기자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마치 김태호와 무한도전은 하하의 소집해제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하의 복귀가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하하를 버린 게 아닙니다.

단지 김종민 처럼 떠들썩하게 데려간 것이 아닌 무도식으로 합류시킨 겁니다.

당시 인기를 끌던 KBS 드라마 공부의 신을 패러디 한 예능의 신이라는 코너를 만들고 하하의 예능감 회복 및 테스트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겁니다.

 

2회 반 정도 되는 방송분량이 나왔는데, 마지막 분량은 MBC파업과 천안함 사태와 겹쳐 200회 특집 전까지 2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했지만 예능의 신을 통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하를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지 하하가 입대하기 전과 달라진 예능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김종민처럼 하하도 무한도전의 짐이라고 팬들이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

팬들에게 두 사람은 민폐라는 인식들이 있었습니다.

지나친 감이 있다고 저는 생각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프로그램을 떠날 것을 요구했고, 나영석 피디 김태호 피디 모두 각각 두 사람에 대한 신임을 보이며 하차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일로 두 피디들은 팬들에게 많은 원성을 듣습니다.

 

하지만 하하와 김종민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초기에는 하하는 분명 뭔가 어색한 듯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무한도전 레슬링 WM7 에서 드디어 하하의 진면목을 보입니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진작부터 연습했던 무한도전 6명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보였고, 레슬링 대회에서는 심판 겸 진행자를 맡았는데, 하하가 아니었으면 재미 없었을 겁니다.

김태호가 자막으로 하하 넌 최고였어’, ‘하하 넌 최고야라고 외치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확실히 하하는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하하는 무한도전에 큰 힘이 될 겁니다.

 

(확실히 감 되찾은 하하, 김태호 ' 하하 넌 최고였어')

하하와 김종민을 통해 분명히 김PD와 나PD의 차이가 나옵니다.

김태호PD는 하하를 그저 과거의 멤버였기에 의리 때문에 데려 온 것이 아닙니다.

분명 하하가 무한도전에서 제 몫을 할 것을 확신했고, 하하는 그에 대한 보답을 레슬링 편으로 한 겁니다.

반면 김종민은 여전히 짐일 뿐입니다.

 

즉 나영석 피디는 이번MC몽 사태에서 보듯 무조건 감싸 안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김태호 피디는 하하의 가능성을 믿고 그를 합류시킨 겁니다.

그저 의리만 내세운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것이 나 피디와 김 피디의 근본적인 차이점입니다.

 

피디는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의무와 출연자들을 추가하거나 하차시킬 권한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PD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출연자들을 잘 선별해야 하고 불필요하다면 친분이 있어도 과감히 정리를 해야 합니다.

나영석PD는 그런 점에서 역량이 부족합니다.

 

어설픈 의리는 PD는 물론 어떤 조직의 책임자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흔히 경영학에서 말하는 인사관리는 조직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지금 12일은 잘못된 인사관리에서 비롯된 것이고 나영석 피디는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문제는 나영석 피디는 아직도 자신의 책임 즉 1박2일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엠씨 몽에게 미련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그점이 김태호에 못미치는 나영석의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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