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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 증명한 ‘한 여름 밤의 무한도전!’

올드코난 2010. 10.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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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19(109) 2011년 도전달력모델 시즌2-2 다시보기 리뷰-1

[소개] 김태호 PD, 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 노홍철, 하하 

이번 주 무한도전은 지난주 6월달력결과와 7월달력과정 그리고 최초 탈락자가 나왔습니다.

 

무도 식 장인정신 보여 준 한 여름 밤의 무한도전!’

 

이번 무한도전 7월 달력 제작 편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얘네들이 도전 할 수 없는 게 뭐지?

 

7월 달력은 세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인 한 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로 한 연극무대와 달력 촬영으로 꾸며졌습니다.

 <참고> 세익스피어 4대 비극, 5대 희극

-4대 비극 : 리어왕, 오셀로, 멕베스, 햄릿

-5대 희극 :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 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


이중 무한도전이 도전한 작품은 바로 그 유명한 한 여름 밤의 꿈입니다.

이 작품은 연극 영화 등 정말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7월 여름 주제로는 정말 최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무한도전 달력 7월 우승자 정형돈)


중요한 것은 그저 사진 촬영만 한 것이 아니라 한편의 연극 공연을 정말 재미있게 해 준 겁니다. 연극배우들이 아니기에 당연히 서툰 연기, 외우지 못하는 대사 등 분명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편의 코미디 극으로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대사가 기억 안 나면 애드립과 개그로서 상황을 모면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코미디 극을 만들기 위해 최소 10일 이상은 연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일 치기로는 당연히 이런 실력이 안 나옵니다.

대사도 외워야 하지만 어느 정도 연기도 해야 하고 특히 연기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새삼 느끼는 것은 무한도전은 정말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레슬링만 오래 걸린 게 아닙니다. (물론 1년이라는 가장 긴 시간이 걸렸지만)

 

대부분의 예능 또는 쇼오락 프로는 당일치기로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순전히 출연자들의 순간적인 웃음에 집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출연자들 입장에서는 하루만 고생하면 됩니다.

 


무한도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짧게는 하루 만에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부의 과제들은 최소 며칠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번 희극 한여름밤의꿈역시 몇 일 동안 충분히 연습을 했기에 완성도 있는 코미디 한 편이 나왔습니다.

그냥 7월 사진 촬영을 하는 과정만 보여주어도 충분히 재미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힘들게 코미디 극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은 대충하려 들지 않는 장인정신이 있기에 이리 힘들게 촬영을 한 겁니다.

 

문득 이경규 옹이 남자의 자격 청춘에게 고함편에서 한 강의내용 일부가 기억이 나는 군요. 예전에는 2시간만 해도 되었는데 요즘은 6시간 이상 걸린다고 불평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변화를 읽지 못해 자신이 무척 힘들고 슬럼프를 겪었던 겁니다.

 

무한도전이 최강의 예능프로가 된 것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똑 같은 한 시간 방송 분량이라면 가장 긴 시간의 노력과 촬영 시간이 걸리는 프로그램이 바로 무한도전입니다.

대충 애드립 쳐도 30분 분량이 나온다는 다른 예능프로 MC의 말이 생각나는 군요.

 

무한도전은 그런 싸구려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래서 무한도전에는 매니아가 있는 겁니다.(일부 과격 팬은 문제지만)

시청률을 떠나 무한도전의 최후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팬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라고 저는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왜냐고 물으면 레슬링 WM7을 다시 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만일 레슬링이 너무 과격해서 싫다면 이번 주 무한도전 7월 달력제작 편을 유심 있게 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연극 무대에 서본 사람들 또는 학창시절 학예회 등에 참가해본 사람들은 이해할 겁니다.

이번 무한도전 7월 편은 며칠 동안을 충분히 연습하고 만든 작품입니다.


시기상 레슬링을 한참 연습하고 있을때 였군요. 

그 바쁜 와중에도 태호 피디는 쉴 틈을 안주는 군요.
물론 이 모든 것이 팬서버스를 위함임을 모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은 우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래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출연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그러니 김태호 PD는 앞으로 박명수에게 억지 기부를 강요하지 마시길

 

<참고: 세익스피어 4대비극, 5대 희극 약식 설명>

<세익스피어 4대 비극>

리어왕

리어왕이 왕위를 물려주려고 딸들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떠 봅니다. 고네릴과 리건은 자기목숨보다 귀한 보석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하고 왕은 흐뭇해 하며 땅을 주었다. 하지만 코델리아는 아버지로써 사랑한다고 하자 분노한 왕은 프랑스 왕에게 지참금도 없이 줘버린다. 모든 것을 상속한 왕은 고네릴에게 갔으나 태도가 돌변했고 화가난 왕은 리건에게 갔으나 고네릴과 똑같은 태도를 보였고. 왕은 후회하고 코델리아는 그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아와 모시고 땅을 되찾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고네릴과 리건은 남자로 싸우다 죽고 코델리아는 자객에게 죽임을 당하고 리어왕은 슬퍼하다 죽는다.

오셀로

이아고가 브라반쇼에게 딸이 없어졌다고 말하고 딸을 데려간 사람이 오셀로라고 말한다. 브라반쇼는 그 말을 듣고 노발대발하고 오셀로가 마법을 부렸다고 믿지만 데스데모나는 진심으로 오셀로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오셀로가 전쟁을 치룰 곳에 따라가고 이아고는 데스데모나가 카시오와 부정을 저질렀다고 오셀로한테 말하면서 모든 상황을 그렇게 만들고 배신에 분노한 오셀로는 침대에서 자고있는 데스데모나를 목졸라죽이고 에밀리아가 진실을 밝히려 하자 이아고가 찌르고 도망간다. 충격으로 오셀로는 칼로 자기 목를 찌르고 이아고는 잔혹한 형벌을 받는다.

멕베스

노르웨이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던 중에 벤쿠오와 멕베스는 마녀를 만나고 마녀는 멕베스를 왕위에 오를 사람이라 벤쿠오를 자손이 왕이 될꺼라고 말한다. 멕베스는 편지로 부인에게 말을 하고 부인과 함께 던왕의 살해 계획을 세우고 왕을 죽이고 왕이된다. 하지만 멕베스 뒤를 벤쿠오가 잇는다는 말로 인해 벤쿠오와 플리언스을 죽이려하나 벤쿠오만 죽고 플리언스는 도망간다 멕베스는 그로 인한 불안으로 왕의 유령을 보고 그의 아내는 몽유병에 걸린다. 멕베스는 마녀에게 다시 물어보고 여자의 몸에서 낳은 사람은 그를 이길 수 없다고 하고 그로 인해 안심하지만 엄마의 배를 가르고 나온 멕더프에 의해 죽는다.

햄릿

경호병들과 호레이쇼가 부왕의 유령을 보고 햄릿에게 알려주어 햄릿을 부왕이 나타나는 곳으로 가고 거기서 유령을 만나서 억울하게 죽은 사연을 듣고 복수를 하려고 일부러 미친 척을 한다. 어머니 방에서 어머니께 폭언을 퍼붓고 커튼 뒤에를 찔르는데 오필리아 아버지였다. 클로디어스왕이 햄릿을 죽이려고 레어티스와 팬싱 시합을 하게하고 그 칼에는 독을 발라놓는다.또 햄릿이 먹는 술에 독을 탄다. 레어티스가 계속 밀리자 햄릿의 상체를 살짝 긋고 흥분한 햄릿은 레어티스에게 시합으로 상처를 입힌다. 거트루드가 그 술을 마시고 죽고 레어티스가 마지막으로 햄릿에게 칼에 독이 있다고 말하고 햄릿을 클로디어스에게 달려가 칼로 찌른다.

<세익스피어 5대 희극>

베니스의 상인

바사니오는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하고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 가서 배를 담보로 돈을 대출받고 계약하면서 못 갚을 때에는 살 1파운드를 주기로 한다. 하지만 안토니오의 배가 난파되므로 돈을 못 갚게 되자 샤일록은 안토니오를 법정에 세워 살 1파운드를 받으려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포셔가 법정 재판관으로 출현하게 되고 포셔는 샤일록에게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가져가라고 한다. 신이난 샤일록은 칼로 살을 가져가려 하는데 그때 포셔가 살 1파운드만 써있지 피에 관한 것은 써있지 않다고 하고 피를 흘리지 않고 가져가라고 하여 안토니오를 살려주고 샤일록의 재산을 몰수하려하지만 안토니오의 말로 제시카에게 상속하게 해준다.

말괄량이길들이기

밥스타에게는 두 딸이 있는데 카타리나는 첫째로 성격이 엄청 나쁘다. 하지만 둘째 비앙카는 예쁜데다 성격도 좋았다. 사람들이 자꾸 비앙카에게만 구혼을 하자 밥스타는 카타리나가 결혼하기까지는 비앙카가 먼저시집을 갈수 없다고 한다. 호텐쇼는 페트루치오에게 카타리나에 대해 말해주고 페트루치오는 카타리나를 신부로 맞이하려한다. 카타리나는 펄쩍뛰지만 결혼을 하게되고 카타리나는 자기 성격대로 하지만 페트루치오는 자꾸 반대로 말을 하고 또 강압적으로 자기의 말을 듣게 만들고 비앙카는 루센쇼와 결혼한다. 나중에 3쌍의 부부가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누구 아내가 말을 잘듣나 내기를 하고 그 내기에서 페트루치오가 이긴다.

한여름밤의 꿈

허미아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디미트리어스와 결혼을 해야 하지만 그녀는 라이샌더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 나라에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면 독신이나 죽음을 당해야 돼서 라이샌더와 도망치고 그 뒤를 디미트리어스와 헬레나가 따라간다. 헬레나는 디미트리어스를 사랑했으나 그는 헬레나를 경멸했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는데 그것을 본 오베론이 퍽에게 꽃즙을 디미트리어스에게 넣으라고 하지만 실수로 라이샌더에게도 넣고 그 둘은 헬레나를 사랑하게 된다. 그것을 본 오베론은 원래 상태로 돌려 놓는다. 그 전에 오베론은 타이테니아에게도 꽃즙을 넣고 그녀는 보톰을 사랑하게 되지만 오베론이 또한 그녀도 원 상태로 돌려놓는다.

뜻대로 하세요

프레드릭은 형을 내쫒고 권력을 갖고 올리버는 올란도를 시골에 놔두고 교육도 안시킨다. 참던 올란도는 폭발하여 교육을 시켜주거나 아버지의 유산을 달라고 한다. 찰스가 올리버에게 올란도와 씨름을 하겠다고 해서 씨름을 하고 올란도와 찰스가 씨름하는 것을 본 로잘린드는 올란도에게 반해 로잘린드는 목걸이를 올란도에게 주고 올란도는 씨름에서 이겨서 쫒겨난다. 로잘린드는 남장을 하고 실리아와 같이살며 올란도를 지켜보는데 올란도가 상사병에 걸리자 자신에게 사랑고백을 하게한다. 올란도는 올리버를 구하려다가 다치게 되고 로잘린드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올리버는 실리아와 결혼하고 프레드릭은 형에게 권력을 준다.

십이야

올리비아는 오빠에 죽음으로 7년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오시노는 그런 그녀에게 애가타고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세바스찬과 바이올라는 배를 타고 바다를 향해하던 중에 폭풍을 만나서 배가 부숴지게되고 서로 헤어지게 되는데 바이올라는 남장을 하여 오시노의 내시가 된다. 바이올라는 오시노에게 신뢰를 얻어 올리비아에게 가서 만나달라고 말하라 하고 말하지만 올리비아는 거절하고 바이올라에게 관심을 갖고 세바스찬은 안토니오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일라리아로 오는데 그걸본 올리비아가 세바스찬과 결혼식을 올리고 안토니오는 올리비아를 세바스찬으로 착각한다. 모든 오해가 풀리고 오시노는 바이올라와 결혼한다.

출처 ; 까페 연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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