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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시 230

시) 릴케 - 피조물 중 ( RANIER MARIA RILKE - THIS IS THE CREATURE )

피조물 ( THIS IS THE CREATURE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NIER MARIA RILKE) 作 THIS IS THE CREATURE THIS IS THE CREATURE THERE HAS NEVER BENN THEY NEVER KNEW IT, AND YET, NONE THE LESS, THEY LOVED THE WAY IT MOVED, ITS SUPPLENESS, ITS NECK,ITS VERY GAZE,MILD AND SERENE NOY THERE,BECAUSE THEY LOVED IT,IT BEHAVED AS THOUGH IT WERE. THEY ALWAYS LEFT SOME SPACE. AND IT THAT CLEAR UNPEOPLED SPACE THEY SAVED IT LIGHTL..

배움/시 2011.06.04

시) 릴케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RANIER MARIA RILKE - LETTERS TO A YOUNG POET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S TO A YOUNG POET) 라이너 마리아 릴케(RANIER MARIA RILKE) 作 1.원문 LETTERS TO A YOUNG POET HOW SHOULD WE BE ABLE TO FORGET THOSE ANCIENT MYTHS THAT ARE AT THE BEGINNING OF ALL PEOPLES,THE MYTHS ABOUT DRAGONS THAT AT THE LAST MOMENT TURN INTO PRINCESSES; PERHAPS ALL THE DRAGONS OF OUR LIVES ARE PRINCESSES WHO ARE ONLY WAITING TO SEE US ONCE BEAUTIFUL AND BRAVE. PERHAPS ..

배움/시 2011.06.04

시) 보리밭 작사가 '박화목' 詩人의 대표 시 '호접 (蝴蝶)', 보리밭 가사

詩人 박화목 作 호접 (蝴蝶) (=나비) 가을 바람이 부니까 호접이 날지 않는다. 가을 바람이 해조같이 불어와서 울 안에 코스모스가 구름처럼 쌓였어도 호접 한 마리도 날아오지 않는다. 적막만이 가을 해 엷은 볕 아래 졸고 그 날이 저물면 벌레 우는 긴긴 밤을 등피 끄스리는 등잔을 지키고 새우는 것이다. 달이 유난하게 밝은 밤 지붕 위에 박이 또 다른 하나의 달처럼 화안히 떠오르는 밤 담 너머로 박 너머로 지는 잎이 구울러 오면 호접같이 단장한 어느 여인이 찾아올 듯 싶은데... 싸늘한 가을 바람만이 불어와서 나의 가슴을 싸늘하게 하고 입김도 서리같이 식어간다. 박화목 (朴和穆 1924.2.15 ~ 2005.7.9) 1924년 황해도 황주 출생. 시인, 아동 문학가. 호는 은종(銀鍾). 가곡 ‘보리밭’ ‘..

배움/시 2010.11.29

시)아인슈타인 시집 – 뜨락 , 가등의 방, 아무렇게나 살아도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뜨락 하늘의 선이 지나간다 머리 위에 또렷하게 깔리는 선 구름의 층이나 바람의 결 별자리의 움직임이 아닌 무소부재의 떠 있는 선 손을 내밀면 물방울 몇 개 또르르 굴러 그 넓고 먼 뜨락을 펼친다 아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곳 때로 나는 거기에 있다 가등의 방 지구상에 가등은 칠억칠천칠백만개이다 나는 가등이 가진 동그란 방을 보고 있다 지나가는 이들은 거기에 멈추어 서지 않는다 일이프로의 사람들만 그 아래 서서 가등의 방에 든다 그들은 책을 읽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며 서 있거나 벤취에 앉아서 연인과 포옹을 하거나 오지 않는 차를 기다리고 서 있다 차들은 모르는 별처럼 지나가고 차 속에서 보면 그들은 외계의 별 속에 서 있다 지켜줄 아무런 벽도 창도 없는 방에 그들은 있다 바..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좋은 영화를 보고 오는 밤, 수박밭에서,어떤 개인날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좋은 영화를 보고 오는 밤 오는 밤 눈이 내리고 지바고는 지나치는 전차에서 그녀를 내다본다 나는 지하철에서 그녀를 보고 무슨 말을 할까 하다가 그냥 지나쳐 가고 돌아오는 길은 미끄러웠다 허방이 도처에 깔려서 입을 벌리고 나는 안 빠지려고 헛손질을 하며 지나가는 마차를 불렀다 어디로 갈 것이냐 수많은 세기가 지나고 지나도록 변하는 것은 없으며 나로서 태어난 자들은 저 홀로 깊어 간다는 것일 뿐 나는 내리는 눈을 허허로이 입으로 받아 마시며 산성 눈이면 어쩌냐고 낄낄거리며 말이여 내일은 어느 고도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수세기의 햇볕이 여러 겹 겹친 뜨락에서 수세기의 그를 그들을 만나리라 만나리라 마부여 그대는 그 곳을 아는가 말이여 길이여 이토록 눈이 내리어 우리의 갈 ..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투명한 바닥, 투명한 창, 투명한 방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투명한 바닥 길바닥을 내려다보며 걷다가……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은행잎이 굴러가는 곳의 유리같은 바닥이 내 몸 안으로 굴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도블록과 은행잎과 나 사이에 있는 것들이 저 빌딩들과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것들이 불을 밝혀 들고 너울거리며 일어나 회오리치며 불어와서 나를 하늘로…… 저 깊은 하늘로 날리는 것이었다 나는 길바닥을 내려다보며 걷고만 있는데…… 그래 그래 나는 날고 있었다 빛을 타고 흐르며 그들 속에서 속으로 아아 무언가 더운 것으로 풀풀 날아서…… 희디 흰 것이 되어 땅을 뒤덮고 있었다 그 위로 내가 사뿐히 내려서 누군가의 그림자를 덮고……그의 핏줄 속으로 들어간다 들어간다 희디흰 눈이 되어 니코틴 더러운 가래침에 끼어서 어둡고 어두운 터널..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투명한 벽화, 투명한 나무, 투명한 터널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투명한 벽화 빛기둥! 하나 서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나란히…… 환하디 환하다 나는 수없이 서 있는 그들을 본다 전철 안에 수없이 많은 빛기둥들 차창으로 고대의 벽화처럼 흘러가는 빛의 나무 나무 나무들 바퀴 구르는 레일 밑으로 내려져 있는 그들의 뿌리 천정으로 뚫고 오르는 그들의 줄기며 잎새들 나는 전철 창에 얼굴을 묻고 흐르는 벽화를 본다 구석기 시대에서 솟아 온 아저씨와 31세기에서 내려온 아가씨와 빙하 속에서 기어나온 꼬마와 함께 구겨진 와이샤스 밟혀진 구두 땀내 나는 옷에서 뿜어내는 빛 그걸 다 땅 속에 끌어 들여서 뿜어내는 빛 마침내 원을 그리고 돌고 도는 수천 억 바퀴의 나선의 빛의 기둥! 무엇인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기 시작한다 커다란 폭음과 불꽃을 남기며 로..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투명한 물, 투명한 날개, 투명한 몸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투명한 물 ―茶山에게 나는 엄청난 것을 보았다 세상이 뿌리를 내리고 물 속으로 무한 속으로 흘러내린 것이 뼈 속까지 실핏줄까지 까발려서 물 속으로 터져내리는 것이 보이는 물 다 삭아서 더는 보일 것이 없는 물 그래도 물이 물 속으로 들어가는 아가리가 보이고 보이지 않는 아가리에 이르러 다시 보이던 아가리가 다시 안 보이는 것을 보았다 안녕! 모래를 몇 줌 쥐어 던지면 텀벙거리는 안개 몇 올이 피어오르며 실오라기를 자아내고 몇몇 베틀을 짜는 여인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물 속에서 옷이 짜여지고 내게 옷이 입혀지고 나는 무수한 봉토를 내리는 군주가 된다 그래 아무도 살지 않는 섬이면 어떠랴 안개 속으로 안개 속으로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모래 한 알이여 바다에서 꼬리를 ..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내가 꿈꾸는 나라, 사랑할 때는 잠도 빛나고 , 뻐꾹새, 문 위에 놓아둔 열쇠

아인슈타인 詩 제 3 부 너와 나 내가 꿈꾸는 나라 ―내가 꿈꾸는 나라 그게 무언지도 모르고 사람들은 떠들고 마시고 풍선을 띄워올리는데 그해 여름 나는 동해 바다에 빠져서 둥근 해를 건져올리며 내가 꿈꾸는 나라가 도래했음을 알았다 거듭 화투패를 돌리며 상대방을 곁눈질하며 그 소읍 스텐드 빠에서 미친 사랑의 노래를 불러재끼면서 참으로 오랫동안 삶이 이토록 전율하는 사소한 것들로 가득차서 기나긴 강물을 이루고 흘러가는 물방울이고 모래인 것을 그리하여 그 몸들이 해로 떠오르는 것을 아직은 그게 무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나라 내가 꿈꾸는 나라 돌아오는 봉고차 안에서 다시 화투패를 돌리며 붉은 해가 나를 따라 서족으로 흘러옴을 보았다 가다가 굴러떨어져 강물에 잠길지라도 ―내가 꿈꾸는 나라 사랑할 때는 잠도 빛나고..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솜공장에서, 잎새, 내가 저 버스를 타고

아인슈타인 詩 제 3 부 너와 나 솜공장에서 물 흐르듯이 솜이 나간다 이불만큼의 폭으로 길이 깔리듯이 솜이 나간다 이부자리 강 이부자리 길 그대들 누워 자라고 자면서 길을 가고 헤엄치라고 나는 밤새워 길을 풀어내고 강물을 흘려보내노니 이 둥둥 떠다니는 먼지들 내 몸 속을 들락거리는 먼지를 따라 나도 그대들의 잠 속으로 길의 강 강의 길에 얹혀 이부자리 속으로 들고 싶다 내 몸을 가득 채우는 솜이여 너 어디쯤에 있는가 아 창밖으로 먼동이 튼다 잎새 꽃이여 우리들은 잎이다 잎 잎이다 그 이전에 줄기이고 뿌리이고 낙엽이다 그 이전에 땅이고 물이고 불이다 마그마이고 세상의 숨이고 피어나는 머나 먼 별이다 별은 언덕 높은 곳에 홀로 있지 않고 바다는 낮은 곳에만 있지 않다 물이 아무리 흘러도 가 다다르는 곳 별빛..

배움/시 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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