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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사건, 호남의원 탈당 명분이 될것.

올드코난 2016. 6. 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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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 의원이 리베이트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때는 설마했는데,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들을 보면 의혹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 본다.

국민의당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사건 (안철수가 싫었던) 호남의원들 탈당 명분이 될것. 책임지기 싫어서라도 절반은 탈당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 전 국민의당은 김수민 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호텔과 광고 계약을 하기로 한 상태였다는게 드러났다. 그런데 김수민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되면서 다른 업체에 일을 넘겨준 것이다. 문제는 김수민 의원이 이 업체에게 소개를 해줬으니까 먼저 돈(리베이트)을 달라고 요구를 했다고 증언했다.


여기서 김수민 의원이 자신의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와 계약을 했다는게 중요하다. 이는 선거법상 문제가 된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다는 정황이 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에서 지적하는 것도 위반임을 알면서도 리베이트를 요구한 것이며 이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또 브랜드호텔 측으로부터 일감을 넘겨받은 업체 그쪽은 전체 액수의 30%만 받고 70%는 브랜드호텔에서 가져가는 매우 불합리한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광고를 소개한 쪽이 브랜드호텔이기에 갑과 을의 관계상 어쩔 수 없는 관행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김수민 의원 한사람의 책임인지, 국민의당 전체의 책임인가에 대한 문제다. 국민의당은 공개입찰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이루어졌다 해명하지만, 이는 믿기 어렵다. 당차원에서 김수민에게 일감을 몰아주려했고, 비례대표를 받은 후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다른 업체에게 광고를 주고 리베이트를 받는 과정에서 국민의당이 전혀 몰랐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JTBC 취재팀이 업체를 만나 봤는데 리베이트를 김수민 의원측에 준 게 아니라 당 TF쪽으로 줬다고 증언을 했다고 한다. 이리되면 김수민 한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당 전체가 책임을 져야할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이 중점적으로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를 지켜 보기로 하고 개인적인 소견을 몇자 적어 본다.


국민의당은 안철수당이다. 새정치를 하겠다고 더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근데, 새정치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민의당의 주요 인사들은 호남 기득권들이었다. 그리고, 중도라고 말하지만 이승만을 국부라고 여기는 수구보수들도 모인 정체성이 모호한 집단이 되어 버렸다. 여기에 이런 리베이트 사건이 터지면서 도덕성에도 문제가 생겼다.


새정치를 한다며 창당한 국민의당은 안철수가 좋아서 온 사람들은 거의 없다. 호남 의원들의 재선용으로 입당했을뿐 안철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당선을 위해 안철수 이름을 빌렸을 뿐이다. 이제 당선이 되었으니 이들에게 안철수는 필요가 없다.


그래서 리메이트 사건에 책임을 지기 싫어서라도 이들 호남 출신 의원들이 탈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수사를 지켜봐야겠지만, 국민의당 전체가 책임지게 되면 초소한 절반 이상은 탈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서 더민주당에 당부하건데, 이들을 다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의석수가 아쉬워도 버릴자들은 버려야 한다.

만일, 이들 호남 기득권을 받아들이면 내년 대선은 반기문의 승리를 끌날 것이다. 그럴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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