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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84회 왕중왕전 최종 우승 올킬 테이 - 그날들

올드코난 2016. 12. 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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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12.31. (토) 284회 불후의명곡 - 2016 왕중왕전, 별들의 전쟁 2부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2016년! 최고의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불후를 화려하게 빛낸 최강 보컬리스트 총 출동! 어느 누구도 감히 예측할 수 없는 <불후의 명곡> 대표 가수들의 역대급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2016 왕중왕전, 별들의 전쟁> 2부

[경연 순서]

7. 테이 <故 김광석-그날들>, 8. 마마무 <현진영-흐린 기억 속의 그대>, 9. 린 <이문세-기억이란 사랑보다>, 10. 유리상자 <조용필-그 겨울의 찻집>, 11. 정동하 <조용필-이젠 그랬으면 좋겠네>,12. 김태우 <송창식-우리는>


[방송내용 요약]

2부 첫순서 7번 순서는 발라드 황태자 테이! 든든한 응원군 아버지와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테이의 매가리 가득한 무대, 테이 <故 김광석-그날들> 1991년 김광석 2집 수록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피아노 반주에 김광석의 애환이 담긴 목소리로 불렀던 노래.

테이는 김광석을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그의 노래를 좋아하고 김광석이 되고 싶어하는 후배가수로서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 불렀다. 김광석이 노래를 불렀던 영상이 삽입된 후반부는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결과는 437표로 큰 표를 얻으며 테이 승리


8번 순서는 4인 4색 실력파 아이돌 마마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완벽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와 화끈한 무대 매너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다! 마마무 <현진영-흐린 기억 속의 그대> 1992년 발표곡으로 현진영 최고의 노래로 꼽힌다. 당시로서는 새로은 랩 댕스를 선보였고 그해 서태지와 아이들과 큰 인기를 얻었었다. 그리고 패션도 크게 화제가 되었고 많은 이들이 그의 춤을 따라했다.

확실히 마마무가 하면 다르다. 현진영은 힙합으로 거칠게 불렀지만, 마마무는 걸그룹 특유의 귀여움에 섹시함 그리고 시원한 보컬까지 다채로운 편곡이 인상적이었다. 자신들의 노래를 매쉬업시킨 센스도 좋았다. 결과는 테이 2연승


9번 순서는 감성 보컬 린! 더욱 풍부해진 감성과 애절한 목소리로 청중을 흠뻑 취하게 한 린의 서정 스테이지 린 <이문세-기억이란 사랑보다> 2001년 이문세 13집 수록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담은 노랫말에 이문세의 구슬픈 목소리로 불렀다. 2014년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주연배우 황정민이 음악감독에게 직접 추천해 OST로 쓰여 지면서 다시 사랑 받은 노래.

린처럼 뛰어난 감성을 가진 가수도 드물다. 잔잔하게 감싸도는 파아노 연주에 실린 린의 보컬은 짝 잃은 새의 외로움을 연상시킨다. 이 겨울 차 한 잔하면서 과거를 돌아 보게 만든 아름다운 발라드였다. 결과는 테이 3연승.


10번 순서는 대한민국 대표 포크 듀오, 유리상자! 두 남자의 따뜻한 목소리로 추운 겨울, 포근한 선물같은 무대를 선사하다! 감미로운 하모니가 돋보인 명품 무대! 유리상자 <조용필-그 겨울의 찻집> 1985년 조용필 8집 수록곡으로 지금도 겨울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겨울송이다. 1985년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 주제가로 쓰였고 2005년 광복 60주년 기념 조용필 평양공연 당시 북한에서 조용필이 꼭 불러주었으면 하는 노래로 선정되었다고 전한다.

유리상자를 완전체로 보는게 갈수록 어렵다. 나이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간만에 다시 유리상자를 보게 되어 반가웠다. 단지 노래는 과거처럼 달콤하지는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유리상자 특유의 감미로움 보다는 락쪽으로만 가는 것 같은데, 경연이라서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결과는 테이 4연승.


11번 순서는 불후의 승부사, 정동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의 열창을 선보이다! 관객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 정동하의 발라드 무대! 정동하 <조용필-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1990년 조용필 12집 수록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피아노 선율의 노래로 2011년 나는가수다에서 박정현이 불러 다시 사랑받게 된 명곡이다.

한 해를 보내는데 이 만한 노래도 없다. 정동하는 다사나난했던 2016년을 보내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불렀다.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며. 결과는 테이 5연승.


12번 마지막 순서는 불후의 명품 보컬리스트, 김태우 특유의 소울 넘치는 보컬과 파워풀한 무대로 밝고 힘찬 대한민국의 2017년을 응원하다 김태우 <송창식-우리는> 1983년 발표곡으로 사랑에 관한 주제를 담은 명곡이다. 발표 당시 여객기 피격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로 해주었다.

김태우는 합창단과 함께해 국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무대를 꽉 채우는 성량에 특유의 그루브로 행복 충만한 위로송을 들려주었다. 왕이 되고 싶었던 김태우 결과는 테이가 6연승 올킬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84회 왕중왕전 2부 최종우승 올킬 테이 - 그날들

지난 2주간에 걸친 왕중왕전 최종 승자는 테이였다. 6연승 올킬을 할 줄은 전혀 생각 못했다. 특히 마지만 김태우의 웅장한 무대는 테이의 올킬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김태우의 무대는 최고의 피날레로 손색이 없었는데 결과는 테이의 승리였다. 그리고 올 해 마지막 방송을 이런 기록으로 끝내는 것도 사실 괜찮다. ^^ 올킬 당한 가수들 입장에서는 조금 자존심이 상하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재미있었다.


이제 왕중왕전을 끝으로 2016년 한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간다. 

내년 2017년에도 불후의명곡과 함께 보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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