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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막장을 막은 '미주'의 선택!

올드코난 2010. 9. 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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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34(97) 다시보기(리뷰)-1 

 

자이언트삼 남매 비극의 정점 미주자이언트 막장을 막은 아름다운 선택!

 1.

결국 조필연이 미주를 내칩니다.

그리고 미주를 내치는데 조필연은 성모를 부릅니다.

아직 성모는 민우의 여자가 미주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조필연 앞에 등장한 미주를 본 성모는 충격에 휩싸입니다.

민우의 여자가 미주였다니!

 

조필연은 미주에게 통장을 건내 주며 아이를 지우고 민우를 떠날 것을 명령합니다.

민우에게서 떨어져, 며느리로 받아 줄 수 없다. 평생 죽은 듯이 살아야 할 거다.

나나 민우 눈에 띄면 진짜 죽을 수 있어

 

자리를 뜨며 성모에게 아기를 지우는 것을 확인하라는 조필연의 말에 성모의 속은 타 들어 갑니다. 성모는 강모에게 전화를 해 줍니다. 전화로 대략적인 설명을 들은 강모도 믿기지 않은 현실에 놀랍니다. 성모는 강모의 집으로 미주를 데려 갑니다.

그리고 미주는 그때서야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빠들에게서 조필연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임을 알게 됩니다.

조필연을 아버지라 부르지마, 우리 아버지를 죽인 게 조필연이야!”

 

정신을 차린 미주는 흐느낍니다.

불쌍한 아기"

 


한편 민우는 미주를 찾아 나섭니다.

미주의 텅빈 집에 놓인 한 장의 쪽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민우의 잘못이 아니다, 나 때문이다, 민우는 잘못 없다. 나 때문에 떠난다, 행복 하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미주의 쪽지를 본 민우는 집으로 가 묻습니다.

어머니에요, 아버지에요

조필연의 야릇한 미소에 아버지의 짓임을 안 민우.

그런 민우에게 미주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더라말하는 조필연.

하지만 민우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한편 성모는 미주의 임신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 이성을 잃은 그는 총을 갖고 나갑니다. 조필연과 민우 둘 다 죽일 기세였습니다.

 

옥상에서 만난 민우를 죽일 듯이 패고 목을 조르던 성모는 과거 민우의 모습을 떠올리며 차마 민우를 죽이지는 못하고 풀어줍니다.

아직 민우는 성모가 미주의 오빠라는 사실을 모른 채, 단지 미주의 행방만을 묻고 성모는 찾지 마라 나도 모른다말하며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성모는 민우와 미주의 사랑이 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을 용납하기에 조필연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큽니다.

강모와 성모는 원수의 아들과 미주가 만나는 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특히 미주가 민우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일, 결국 산부인과로 미주를 데려갑니다. 미주도 처음에는 오빠의 말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수술대에 누운 순간 미주는 모성본능으로 도저히 아이를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빠들 몰래 병원을 떠나는 미주, 그리고 그녀를 찾는 강모와 성모 ()

 

2.

조필연이 미주를 쫓아낼 것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예상이 되었던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모와 강모가 민우의 여자가 미주였고, 임신까지 해버린 사실에 더 큰 분노를 느꼈다는 겁니다.

이제 아버지와 어머니의 복수, 그리고 미주를 망친 조필연에 대한 형제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더 이상의 관용은 사치 일뿐입니다.

 

그리고 자이언트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하나 같이 불행한 여자들입니다.

조필연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황정연과 정연의 친어머니 유경옥, 악녀이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비운의 여인인 황태섭의 아내 오남숙, 그리고 원수의 아이를 갖은 미주까지 가슴에 한과 분노를 품고 사는 여자들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비극적인 여인은 당연히 미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랑이라 여겼던 민우가 원수의 아들이고 그 아이를 가졌습니다.

게다가 아이의 할아버지 되는 조필연과 강모와 성모 친 오빠들 모두 아이를 지우라 말합니다. 조필연은 미주를 하찮게 여겨서 오빠들은 원수의 아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서로 다른 이유를 내세웁니다.

 

남자와 여자 특히 어머니의 마음은 다릅니다.

미주의 심정은 절대 남자들은 이해 못합니다.

자신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를 남자들은 지우라고 쉽게 말하지만, 여자에게는 평생 가슴에 응어리가 지는 고통스런 선택입니다.

 
그리고 미주의 아이를 낳기로 한 선택은 드라마 자이언트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만일 미주가 낙태를 했다면 정말 막장드라마라 비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살리면서 휴머니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미주의 출산은 복수극으로 숨막히게 치닥고 있는 그래서 삭막해진 자이언트에게  감동으로 활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주는 이제 혼자서 아이를 낳을 겁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오빠들과 연락을 끊을지 모르지만 험난한 삶을 살게 될 겁니다.

미주는 미혼모입니다.

지금도 힘들지만 80년대 미혼모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것을 성모와 강모가 모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주를 반드시 찾고자 할 겁니다.

과연 미주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제 미주와 민우의 아름다운 로맨스는 끝났습니다.

 

앞으로 미주 문제로 민우는 아버지를 증오 할 것이고 진심으로 아버지를 돕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 조필연의 주변은 고재춘 외에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조필연에게는 돈과 힘, 뛰어난 지략 그리고 그의 강한 의지가 있습니다.

강모에게는 형 성모, 박소태 등 믿을 수 있는 친구들, 백파의 자금력과 회복중인 황태섭 회장 등 든든한 우군들이 있습니다.

 

미주로 인해 과열된 그들의 전쟁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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