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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황회장이 몰고 올 엄청난 파장!

올드코난 2010. 9. 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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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34(97) 다시보기(리뷰)-3

미주의 임신과 성모과 조필연의 의심 편에 이어 세 번째 34회 마지막리뷰입니다.

<자이언트 출연자(배우, 역할)>

이범수(이강모), 박상민(이성모), 황정음(이미주), 박진희(황정연), 김서형(유경옥), 주상욱(조민우), 정보석(조필연), 이덕화(황태섭), 김정현(황정식), 이문식(박소태), 장순국(주영국), 유형관(염재수), 한경선(이복자), 신승환(염시덕), 최하나(염경자), 임종윤(윤기훈), 문희경(오남숙), 이승형(문성중), 이효정(한명석), 김학철(오병탁), 이기영(민홍기), 황택하(유찬성), 윤용현(고재춘) 임혁(백파)

 

황태섭 회장이 몰고 올 엄청난 파장! 자이언트 34

 

지난 33회에 누군가에 의해 황태섭(이덕화)회장이 병원을 탈출합니다.

처음에는 유경옥이라 생각했지만 아닙니다.

미지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황태섭 회장의 표정에서 분명 그가 아는 사람입니다.

과연 그게 누구인지는 다음 회를 기약해야 합니다.

 


지금 황회장을 제거하려는 대표적인 사람은 부인 오남숙입니다.

아들 황정식은 그걸 막고 싶지만, 마음 한구석에 있던 회사 경영권과 후계자에 대한 욕망은 끝까지 막지 못할 겁니다.

원래 탐욕과 권력 앞에서는 부모 형제도 없는 법입니다.

33회에서 오남숙은 황회장을 살해하기 위해 간호사를 포섭하지만 이미 간호사는 유경옥의 사람이고 오히려 황회장을 구출해 줍니다. 그 후 병원을 그만두고 떠났습니다.

문제는 간호사가 황회장을 구출한 것이 유경옥의 지시가 아닌 미지의 인물이었는지도 불확실 합니다. 간호사는 과연 누구를 위해 일했던 것일까요?
중요한 것은 오남숙이 과연 황회장이 돌아왔을 때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여부입니다.
조필연과 손을 잡을지 여부도 중요하지만 황정연을 몰아내기 위해 더 악랄하게 변할 가능성 등 오남숙 주변에서 벌어지게 될 이야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황회장의 회복 이후 불어 칠 엄청난
()폭풍입니다.

 

황회장은 과거 정식에 의해 살해된 홍회장처럼 그의 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건설을 하면서 이루어진 정경유착과 비자금 등 그가 세상에 진실을 말하는 순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난과 처벌을 받게 됩니다.

분명 황태섭의 등장에 떠는 정치인들은 많을 겁니다.

황회장은 분명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긴장하는 사람은 바로 조필연입니다.

조필연은 황태섭을 반드시 제거해야 할 이유가 많습니다.

조필연에 대한 거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고, 황회장을 암살하려 한 일을 덮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황태섭 회장은 그 동안 조필연의 눈치를 보기는 했지만 그는 나름대로 강한 사람입니다. 거친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의지력은 조필연 못지 않습니다.

황태섭의 등장에 큰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은 바로 조필연입니다.

 


그리고 조필연 입장에서 황태섭의 등장이 염려가 되는 것은 앞으로 그가 강모와 성모 형제를 도와 줄 것은 지극히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강모와 성모가 그에게 아버지에 복수심이 조금 남았다고 해도 결국 용서하고 손을 잡게 되는 수순을 보일 겁니다.

더구나 황회장은 오랜 기간 함께 일했던 조필연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知彼知己(지피지기) 百戰不敗(백전불패) !

분명 황회장의 회복과 복귀는 강모와 성모 형제에게는 큰 힘이 될 겁니다.

반면 조필연에게는 큰 악재입니다. 아니 치명타를 맞을 수 있습니다.

 

 

지금 조필연 조민우 父子(부자)는 만보건설을 집어삼키려는 공작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록 강모에 의해 발목을 잡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 입니다.

이러한 계획은 황태섭회장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황회장이 돌아온다면 이 계획은 당연히 깨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민우가 문과장을 포섭해 일을 꾸미는 것은 황정연이 회사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하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황태섭 회장은 그가 세운 만보건설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압니다.
특히 주주들은 황회장의 복귀만으로도 황회장 편에서 그를 지지할 겁니다.

조필연 조민우는 다른 방법을 고안해 내지 못하면 만보건설을 빼앗지 못합니다.

 

 

물론 황회장이 복귀한다고 해서 조필연이 호락호락 당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조필연이라는 인간이 주로 쓰는 지략은 특히 이간책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황회장이 사업과정에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정치인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걸 조필연이 악용할 수 있습니다.

 

조필연은 이번 34회에서 그 동안 싸워왔던 진짜 맞수 민홍기와도 손을 잡겠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경옥이 운영하는 로열클럽에서 백파 오병탁 의원, 한국장 민홍기 모인 바로 그 곳에서 조필연은 화통하게 웃으며 화해의 제스츄어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말하기를 적과 동지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될 수 있다라는 말로 설득한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조필연은 분명 황태섭을 살해하거나 또는 정치인들에게 황태섭이 매우 위협이 됨을 이유로 들어 황태섭과 강모에게 등을 돌리도록 만들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지 못하면 조필연은 강모에게 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 되면 강모를 견제하려는 정치세력의 음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80년대 전두환 정권시절에는 건설회사들이 권력에 밉보인다는 것은 회사의 몰락으로 이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조필연은 지금 대통령의 비자금을 확보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조필연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 힘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강모와 황회장을 압박해 갈 겁니다.

 

34회까지 황회장의 역할은 크지 않았습니다.

주요 이야기가 강모와 조필연 주변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제 황태섭 회장의 회복은 빠르게 진행 중이고 얼마 안되 조용히 또는 화려하게 복귀할 겁니다. 그리고 그때 자이언트는 1장 강모의 복수극 2장 조필연의 역습(진행 중)에서 3장 황태섭 회장의 귀환 이라는 좀더 많은 이야기들로 드라마가 전개될 겁니다.

 

그리고 자이언트는 넓어진 이야기만큼 더 큰 재미를 보여 줄 겁니다.

숨가쁘고 복잡하게 전개되는 자이언트 이제 서서히 절정으로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회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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