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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지리산의 기적 ‘김종민’이 달라졌어요!

올드코난 2010. 9.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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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지리산 2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주에는 김C 복귀 가능성 만으로도 무척 기뻤습니다.

분명 김C 나래이터는 '나영석PD'가 김C '12일 복귀'를 염두에 둔 노림 수라는 데에 다들 동의하시더군요. 그리고 이번 주 또 다른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12, 지리산의 기적 김종민이 달라졌어요!

 

지난 주가 김C복귀로 기쁘게 했다면 이번 주는 바로 김종민의 변화입니다.

 

우선 그 동안 김종민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저는 올 6월까지는 김종민을 격려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저는 김종민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6월말부터 포기를 했습니다.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 앞에서 망설이는 김종민, 강호동 이라면 입수했다는 카메라 감독의 의미심장한 말)

저는 프로그램에서 누구를 하차시키라는 말을 잘 안 합니다.

그리고 특정연예인을 비방하는 것도 싫고요 (, 비 정지훈, 권상우 제외)

왜냐하면 저 역시 구조조정을 당해 본 적도 있고 근거 없는 비방으로 하마터면 범죄자가 될 뻔한 아찔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거 없이 남을 비방하거나 퇴출이야기는 자제합니다.

 

그런 제가 두 번째로 하차시키라고 주장한 연예인이 바로 김종민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고 이해하실 겁니다.

그 동안 김종민의 문제점은 한결 같습니다.

한결 같은 문제 바로 그게 김종민의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지적을 받으면 고치는 사람이 있고 무시해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비판 또는 지적을 해줄 때는 그나마 애정이 있을 때입니다.

만일 그런 충고를 듣지 않거나 전혀  변화가 없다면 퇴출을 말하거나 외면해버립니다.

김종민이 그러했습니다.

 

근데 바로 이번 주 12일 지리산 편에서 우리 종민이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작은 바로 김종민과 같이 동행한 촬영 감독과의 대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사람과는 10년 전 부터 알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화가 없었습니다. 서로를 잘 알지 못했던 겁니다.

10년을 봤는데 여태 서로를 몰랐다는 것이 바로 김종민의 문제였습니다.
드디어 10년만에 두 사람은 긴대화를 나누며 친해졌습니다.
김종민의 변화가 시작된 겁니다.
이때부터 저는 김종민에게서 뭔가 새로운 희망 같은 것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10년만의 긴 대화, 김종민 정말 변할 것인가)


그리고 본격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밤 늦게 까지 목적지를 찾아 정처 없이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들으면서 부터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지만은 않다는 것과
자신의 진짜 문제를 깨달은 겁니다.

김종민은 거기서 스스로 자신감과 희망을 찾았습니다.

그 동안 김종민은 자신이 얼마나 욕을 먹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김종민 본인 말대로 '시청자들이 자신을 12일 멤버로 봐주지 않을 까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시민들과 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었던 겁니다. 이제 종민이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김종민 속마음 ''시청자들이 자신을 12일 멤버로 봐주지 않을 까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김종민은 착한 인상만큼이나 내성적인 청년입니다.

연예인들을 화려하고 사교적인 사람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그것은 편견입니다.

의외로 순박하고 사람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종민이를 볼 때마다 정말 내성적이고 소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바로 그런 그의 성격의 그의 발전을 막은 겁니다!

 

김종민이 이번 지리산편에서 얻은 최고의 선물이 자신의 단점을 깨달은 것이고 12일 입장에서는 최고의 수확입니다.

 

(새롭게 의지를 다지는 김종민, 그가 걷는 한걸음씩 변해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1박2일'에서 기존 멤버를 교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시청자들이 원했던 일이라 해도 자칫 팀워크가 깨질 수 있습니다.

밉던 곱던 한 솥 밥을 먹던 식구입니다.

퇴출시키고 다른 사람을 영입한다면 남게 되는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MC몽 들은 죄책감으로 새로운 멤버를 잘 대해줄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김종민은 사회적 물의를 끼친 것이 아닌 재미가 없고 분위기를 깬다는 것이 주 이유였습니다. 하차 명분이 조금 약한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종민 본인 스스로 달라져야 하는 것인데 그걸 지리산에서 깨달은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좀더 김종민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1박2일 팬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리산 편은 다음 주까지 3편이 나갑니다.
김종민의 달라진 모습은 2주 후에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때까지는 김종민 하차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김종민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등산은 지리산에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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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지난회 1박2일 글)
1박2일 지리산, 김C 복귀 위한 나영석PD의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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