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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조영남 씨 나는가수다 보셨나요?

올드코난 2011. 3.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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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초 탈락자가 된 정엽 ,하지만 아무도 그를 꼴찌라 평가하지 않는다)

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20113274) 리뷰-3

출연가수: 이소라(MC ), 김건모,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매니저&개그맨: 박명수, 이병진, 지상렬, 김제동, 김태현, 김신영, 박휘순,

 

예술가 조영남 씨 나는가수다 보셨나요?

 

지난 주 김건모 재도전 문제로 한참 비난을 받을 때 조영남의 예언이 맞다라는 글과 예술에 순위를 매길 수 없다는 그의 발언이 결국 맞았다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한 마디 하려다 꾹 참았습니다.

괜히 나는가수다에 더 큰 비난을 부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사진: 락을 대중들에게 알린 윤도현)

이제 모든 것이 정리된 지금 저는 조영남 씨 말이 맞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되 묻고 싶습니다.

이번 주 보여준 7명의 가수들의 무대는 예술이 아니었나요?”

예술이라는 게 도대체 뭐죠?”

 

만일 조영남 씨와 그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나는가수다에서 보여준 열연이 예술이 아니라고 여전히 생각한다면 더 이상의 대화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사진:난생처음 해 봤다는 1위 김범수, 정말 전율이 느껴지던 감동의 무대)

藝術(예술)이란 의미는 그림이나 음악 등으로 사람들에게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인 의미는 사전을 참고)

다시 말해 예술이란 사람들의 마음과 감정을 함께 공유를 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입니다.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닌 대다수를 위한 것이 바로 예술의 참 의미입니다.

 

(사진: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열연을 보인 백지영, 프로였고 예술인이 참 모습이 아닐까)

과거에는 이 예술이라는 단어가 마치 고귀한 사람들의 점유물로 인식이 되었다면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무척 친숙해진 그리고 일상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 예술을 두고 권위적인 특정인들이 마치 자신들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고 일반인들은 이 예술을 모른다는 오만한 말과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예술은 어려워야 한다. 깊이가 있어야 한다. 함부로 평가하지 마라.’

저는 이런 말들이 다 같은 말들로 봅니다.

이건 자만심이고, 대중들을 얕잡아 보는 말들이기도 합니다.

 

(사진: 논란으로 힘들었지만 최선의 무대를 보여준 가수 이소라.)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분명 예술에 대한 지식도 많고 보는 눈이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역할은 '어려운 예술을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을 시키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 모른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번 나는가수다를 향해 조영남 씨의 발언이 비난을 받는 것도 알고 보면 대중들의 예술 수준을 얕잡아 보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예술은 순위를 메길 수 없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평가를 받기 싫어하는 오만과 자만입니다.

자신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는 이기적인 사고 방식입니다.

 

(사진:저 평가 가수에서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가수 박정현)


'나는가수다' 출연 가수들은 하나같이 실력을 인정받는 스타들이지만 대중들 앞에서 신인가수들 처럼 경연을 통해 대중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겸허한 자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철저히 준비하고 무대에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이런 마음가짐이 진정한 예술인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을 외면하고 무시하면 순수예술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과는 격이 다릅니다.

100억짜리 피카소 그림을 창고 안에 보관해 혼자 보겠다는 사람과 박물관에 기증해 모든 사람이 즐겨보기를 바라는 사람의 마음가짐의 차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때 제가 참 좋아했던 조영남 씨가 가급적이면 나는가수다에 대한 편견을 버려 준다면 그리고 언론을 통해 단 한마디만 해 준다면 저는 다시 조영남 씨를 좋아할 수 있습니다.

나는가수다 감동이었다라고.

만일 감동을 얻지 못했다면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 떨리는 손에서 느껴지던 김건모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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