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 사람 사는 이야기 시대의 위대한 양심이었고 진정한 종교인으로서의 삶을 보여준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를 기리며 - 김수환(金壽煥)추기경:1922년 7월 2일(음력 5월 8일)~ 2009년 2월16일 오늘은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 하신지 2년이 됩니다. 벌써 2년이 되었군요. 저는 아직도 당신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명동성당에 늘어서 있던 수 많은 인파들이 기억납니다. 저 역시 몇 시간을 기다려서야 간신히 뵐 수 있었지요.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은 절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카톨릭 신자가 아닙니다. 그날도 카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참석을 했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줄을 늘어서서 기다리던 많은 추모객들에게 주었던 커피 한 잔은 제 생애 가장 맛있었던 그리고 절대 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