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고사성어

수적천석 (水滴穿石)[고사성어 유래, 뜻, 해석]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올드코난 2012. 10. 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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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지 (Wise Wisdom) : 故事成語 배우기: 고사성어 유래, 뜻 설명

그랬구나

수적천석 (水滴穿石)

 

 

:물 수. :물방울 적. 穿:뚫을(통할) . :돌 석.

[동의어] 점적천석(點滴穿石).

[유사어] 우공이산(愚公移山), 적토성산(積土成山), 적수성연(積水成淵), 산류천석(山溜穿石).

[출전]鶴林玉露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

①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종내엔 돌에 구멍을 뚫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의 비유.

②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쌓이면 큰 것이 됨의 비유. 큰 힘을 발휘함의 비유.

 

북송(北宋:9601127)때 숭양 현령(崇陽縣令)에 장괴애(張乖崖)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관아를 돌아보다가 창고에서 황급히 튀어나오는 한 구실 아치를 발견했다. 당장 잡아서 조사해 보니 상투 속에서 한 푼 짜리 엽전 한 닢이 나왔다. 엄히 추궁하자 창고에서 훔친 것이라고 한다. 즉시 형리(刑吏)에게 명하여 곤장을 치라고 했다.

 

그러자 그 구실 아치는 장괴애를 노려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 사또, 그까짓 엽전 한 푼 훔친 게 뭐 그리 큰 죄라고.

 

이 말을 듣자 장괴애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네 이놈! 티끌 모아 태산[塵合泰山]이란 말도 못 들었느냐? 하루 한 푼[一文]이라도 천 날이면 천 푼이요, ‘물방울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水滴穿石]’고 했다.

 

장괴애는 말을 마치자마자 층계 아래 있는 죄인 곁으로 다가가 칼을 빼어 목을 치고 말았다. 이 같은 일은 당시 상관을 무시하는 구실 아치의 잘못된 풍조를 고치려는 행위였다고《옥림학로(玉林鶴露)》는 쓰고 있다.

 

[] ‘수적천석’은 우리 나라의 속담(俗談) ‘낙숫물이 댓돌[臺石]을 뚫는다’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고사 성어임.

구실 아치 : 각 관아(官衙)에서 벼슬아치(官員) 밑에서 일을 보던 사람. 아전(衙前). 이속(吏屬). 서리(胥吏). 소리(小吏). 하전(下典).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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