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63대 전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특집 1부/ 2013.5.25 102회/ MC: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차례] 1.경연순서 2.방송내용. 3. 시청소감
[경연 순서]
문명진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허각 - 서쪽하늘 / 에일리 - 희야 / 영지 - 마지막 콘서트/ FT 아일랜드 - 말리꽃/ 울랄라세션 - 방황
100회 특집후 첫 전설 이승철, 사실상 시즌2의 첫 전설로 이승철의 초대는 당연한 것. 어느덧 데뷔 30년이 되어가는 중년의 가수가 된 이 시대 최고의 가수 이승철이 불후의명곡을 찾아 왔다. 그리고 12명의 가수가 그의 노래를 부른다.
[방송내용]
1번 무대는 평상복과 무대 의상의 차이를 알 수 없는 문명진. 평소에 소탈하게 입고 있는 그의 옷이 사실 그래 보인다. 노래는 2009년 발매된 10집 수록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발라드에 R&B 소울의 감성을 담은 문명진의 소름끼치는 노래였다.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는 문명진에게 무대의 어떤 쇼나 퍼포먼스는 필요가 없다. 노래 하나만으로 관객을 감동시키는 최고의 가수 문명진.
2번 무대는 슈퍼스타K2 우승 허각, 심사위원 이승철과 다시 만나게 된 허각의 도전곡은 서쪽하늘, 시즌3에서 울랄라세션이 불러 큰 화제가 되었던 곡으로 이후 나가수에서 윤하가 불렀던 어제는 보이스코리아2에서 불리어진 최근 이승철의 노래중 가장 많이 불리어지는 곡이다. 슈퍼스타K2 당시 이승철의 독설이 허각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원래 좋은 약은 입에 쓴 법. 허각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이번 서쪽하늘 역시 그동안 불렀던 그 어떤 가수들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 노래와 인연이 깊은 울랄라세션이 경청해 주는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그리운 임윤택... 박수가 아깝지 않았던 노래를 들려준 허각. 결과는 348표로 허각 1승.
3번 무대는 오랜만에 온 영원한 신인가수 에일리 노래는 1986년 발표곡 희야, 이 곡은 부활의 데뷔곡이기도 하지만 이승철의 솔로 데뷔앨범에도 수록된 발라드의 명곡이다. 어느덧 2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승철이 여린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면 에일리는 감성이 풍부한 여성의 느낌을 주었는데, 노래가 꽉차다는 느낌을 들 정도로 에일리는 성량이 풍부한 가수였다. 자신의 보컬의 영역을 침범당한 느낌이라는 이승철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 결과는 357표로 에일리 1승
4번 무대는 보이스코리아2에서 보컬 코치로 강한 카리스카를 보였던 영지 노래는 나 역시 노래방에서 즐겨부르는 애창곡 마지막 콘서트. 영지의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이있고 최근에는 아이돌의 보컬 선생으로도 이름이 많이 알려져있다. 그런 그녀가 경연에 참가를 한 것도 나름의 각오가 있다. 영지의 마지막 콘서트는 힘을 주고 빼야 할때를 잘 아는 교과서처럼 편곡이 안정되고 흔들림 없이 잘 마무리된 프로의 무대였다. 결과는 에일리 2연승
5번 무대는 네일샾 매니아 FT 아일랜드, 노래는 말리꽃. 이홍기가 연습생때부터 즐겨 불렀다는 말리꽃은 2000년 발표곡으로 나가수2에서 이정이 부르기도 한 곡이다.
아일랜드 휘슬로 시작된 전주와 이홍기의 보컬에 잘 맞는 편곡이 인상적이었다. 경연전부터 에일리와 서로를 라이벌로 의식을 했는데 결과는 에일리 3연승
6번 1부 마지막 무대는 다시 시작하는 울랄라세션 노래는 방황. 지금의 울랄라에게 정말 딱 맞는 노래다. 임윤택이 없는 울라라에게 이번 불후의명곡은 다시 출발을 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방황을 끝내고 5인조로 시작하는 울라라의 멋진 칼 군무가 인상적이었던 무대 결과는 407표로 울랄라세션 1승 1부 우승으로 마무리.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돌아온 울랄라세션 홀로서기에 성공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기뻤을 임윤택
이번 불후의명곡 102회는 시즌2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전설로 이승철이 왔다. 그리고 정말 반가운 그룹이 돌아 왔다.
울랄라세션!
임윤택이 없는 울랄라세션은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았다.
그리고 한동안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제 드디어 돌아 온 것이다.
최고의 음악프로에서 최고의 전설의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색까을 확실히 보여주며 여태 봐왔던 어떤 컴백무대 보다도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번 울랄라세션의 방황은 굉장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댄스, 힙합 곡들의 멜로디와 군무와 울랄라의 개성을 더해 정말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했다.
이런 울랄라세션의 무대를 가장 기쁘게 지켜 보는 사람은 하늘에 있는 임윤택일 것이다. 맏형으로서 울랄라를 이끌었던 임윤택이 남겨진 동생들을 진심으로 걱정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번 불후의명곡을 통해서 울랄라는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걸 본 임윤택은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
귓가에 생전의 임윤택의 웃음이 들리는 듯 하다.
울랄라세션은 이제 시작이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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