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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노아의 방주

올드코난 2010. 6. 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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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

 

하나님이 처음 아담과 이브를 만들 무렵 세상은 아주 평화로웠어요.

러나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세상은 악으로 물들기 시작했어요. 뒤늦게

하나님은 후회를 했어요,

"아아, 이럴 줄 알았으면 사람을 만들지 않는 건데...."

그런데 아담의 자손 중 단 한 사람 노아만은 믿음이 두텁고 의로운 사람

이었어요.

어느 날 하나님이 노아를 불렀어요.

"내가 장차 큰 홍수를 일으켜 악으로 가득 찬 세상과 가람을 모조리 멸

망시킬 작정이다. 너는 산 꼭대기에 올라가 잣나무로 방주(큰 나무배)

척을 만들어 이 재난을 피하여라."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 꼭대기에 올라가 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이를 보고 모두 비웃었어요.

"노아가 갑자기 이상해졌어. 산 꼭대기에서 배를 만들다니!"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아랑곳없이 노아는 세 아들을 데리고 열심히 일한

끝에 드디어 배를 완성했어요.

그러자 다시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노아야, 네 가족들을 데리고 방주 안으로 들어가거라. 또한 이 땅에 살

아있는 모든 짐승들을 각각 암수 한 쌍씩 태워 목숨을 잇게 하여라."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먹을 것을 충분히 마련해서 배에 싣고 홍수에

대비했어요. 하지만 일 주일이 지나도록 비는 오지 않았어요.

"노아가 이젠 아주 돌아 버렸나 봐. 이 멀쩡한 날씨에 배 안에 들어가

꼼짝도 않으니 말이야."

사람들은 노아를 미친 사람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난데없이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어요.

번쩍! 우르르 꽝!

장대 같은 비가 억수처럼 퍼붓기 시작했어요. 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내려 세상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어요. 마침내 산 꼭대기에 있던 노아

의 방주도 물 위에 둥둥 떴어요. 이 대 홍수로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멸망

하고 만 것이지요.

어느 날 노아는 비둘기 한 마리를 배 밖으로 날려 보냈어요. 물이 얼마

나 빠졌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지요.

"이것 봐, 나뭇잎이야! 이제 홍수는 끝났어!"

얼마 후 노아는 배에서 내려 땅을 밟을 수 있었어요.

한편, 하나님은 악한 세상을 벌주기 위해 홍수를 내렸지만 몹시 마음이

아팠어요.

"노아야, 새 땅에서 새로운 세상을 이룩하거라. 이제 다시는 홍수를 일으

켜 이 땅의 생명을 모두 쓸어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 구름 속에 무

지개를 숨겨 둘 터이니, 이것이 내 약속의 표시이니라."

이 때부터 비가 내리다가도 무지개가 나타나면 하나님이 노아와의 약속

을 생각하고 비를 멈추게 한다고 해요. 이처럼 '노아의 방주'는 험난한 상

황 속에서 찾은 안전 지대를 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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