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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2회 이승철 편 알리 우승, 좋은 노래와 가수들이 만난 멋진 무대였다.

올드코난 2015. 6.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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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6.6. (토) 202회 불후의 명곡 - 앨범 판매량 540만 이상! 콘서트 2,000회 이상! 총 관객 수 2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30년 동안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든 하늘이 내려준 천부적인 감성 보컬! ‘꽃미남 보컬’, ‘라이브의 황제’로 불리며 우리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신 이 세상 단 하나의 목소리이승철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황치열 <그 사람>, 2. 김태우 <희야>, 3. 김연지 <넌 또 다른 나>, 4. 박기영 <Never Ending Story>, 5. 옴므 <오늘도 난>. 6. 알리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7. 이해리 <떠나지 마>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2015년 불후의명곡 슈퍼루키 여심 스나이퍼 황치열의 열창 무대 <그 사람> 2010년 시청률 50.8%라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국민 드라마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테마곡으로 드라마도 1위, 노래도 1위였다.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2010년 가장 많은 음원 수익을 올린 OST 2위를 기록했다.

요즘 황치열은 얼굴이 갈수록 화색이 도는 것을 느낀다. 팬카페도 생겼다고 하고, 대중둘에게 존재감은 물론, 차세대 보컬로서도 인저을 받고 있다. 2014년 불후의명곡에 손승연이 있었다면, 2015년에는 황치열이 있다. 같은 구미 출신인 김태우가 뿌듯함을 느꼈을 듯.



2번 순서는 구미보컬의 자존심 김태우 숨이 멎을 듯한 고음의 향연 <희야> 1986년 부활의 1집 타이틀곡이었고, 1988년 이승철의 솔로 1집 수록곡이었다. 지금의 이승철을 있게해 준 노래였다. 당시 이 노래의 인기는 대단했는데, 특히 소녀 팬들은 ‘희야’에서 비명 소리를 치는 것이 유행이었다. 어느덧 당시 소녀팬들은 40, 50대 중년이 되었다. 구미출신 선후배들의 대결 결과는 409표를 얻은 김태우가 승리를 거두었다. 구미 보컬의 자존심을 지킨 김태우



3번 순서는 불후의명곡 첫 출연, 그룹 씨야 출신의 라이브 여왕 김연지가 오랫동안 바라고 바랐던 꿈의 무대 <넌 또 다른 나> 1991년 이승철 3집 수록곡으로 아련한 가사와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던 락 발라드 곡으로 데뷔후부터 계속된 이승철의 히트곡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 노래. 2011년 씨야가 해체되고 4년동안 공백기를 가지고 최근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김연지의 설렘과 긴장감이 그대로 노래에 녹아든 무대였다. 간절함이 묻어나 더 감동적이었던 김연지의 홀로서기, 경연 결과는 414표 고득점으로 첫출연 김연지 첫승!



4번 순서는 불후 무대를 고품격으로 승화시킨 명품 보컬 불후의 드레스 여신 박기영의 화려하고 야심찬 감성 록 무대 <Never Ending Story> 이승철이 부활을 탈퇴한지 10년만인 2002년 재결합해 발표한 곡으로 작곡에 몰두하느라 가족에 소홀했던 김태원이 가족 모두 캐나다로 떠나버리자 상실감에 만들었다고 한다. 사랑 노래가 아닌 가족의 노래였던 것. 80년대 후반 전성기 시절 부활의 모습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철이 전성기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박기영은 이제 엄마가 되었고, 그래서 이 노래의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연륜과 실력을 갖추었다. 매우 고급스럽다는 느낌의 드는 세련된 편곡에 박기영의 뛰어난 보컬이 이승철 원곡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결과는 김연지 2연승.



5번 순서는 열정의 두 남자 옴므 매력적인 음색, 환상의 하모니 폭발적인 무대매너, 혼신의 힘을 다한 신나는 무대 옴므 <오늘도 난> 1996년 이승철의 5집 수록곡으로 주로 발라드를 불렀던 이승철의 노래 중 몇 안되는 댄스곡이었다. 발표전에는 주위에서 우려를 많이 했다고 하지만, 발표되고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유일하게 댄스곡을 나온 옴므는 경연전에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것처럼 말했지만 이건 누가 봐도 우승을 각오하고 나온 무대였다. 시원한 무대를 보여준 옴므의 경연 결과는 425표로 옴므가 승리.



6번 순서는 불후의 명곡 안방마님 알리의 청순한 여성스러움부터 파워풀한 카리스마까지 다양한 매력을 모두 모은 무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2009년 이승철 솔로 10집 수록곡으로 같은해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주제곡으로 쓰여졌다.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알리의 어머니도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며 결혼할때의 설렘을 다시 떠 올릴 수 있는 그런 무대를 컨셉으로 꾸며졌다. 순백 드레스에 새색시같은 알리의 사랑을 간절히 원했던 노래. 경연 결과는 437표로 알리 승리.



7번 마지막 순서는 다비치의 이해리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특별한 무대 <떠나지 마> 2006년 이승철 8집 수록곡으로 떠나려 하는 연인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당시 이승철은 이 노래에 대한 별도의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음원차트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강민경 대신 선택한 이해리의 비밀병기는 포맨의 신용재였다. 불후의명곡 초기 최고의 루키는 신용재였고, 다비치의 인기 또한 좋았었는데, 지난 200회 동안 많은 가수들이 다녀가면서 잠시 이들의 존재감을 조금 잊고 있었다. 우승 기록이 5회인 신용재와 3번인 이해리의 듀엣 무대는 수준높은 보컬의 하모니와 깊은 감동이 느껴졌다. 경연결과 단 2표차이 알리가 2연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2회 이승철 편 우승 알리, 좋은 노래와 가수들이 만난 멋진 무대였다.


이번주 202회는 지난 200회 특집 1부와 2부를 끝낸 후 다시 시작하는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전설로 초빙된 이승철은 꽤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 200회가 400회가 되게 만들겠다는 이승철 편은 이승철의 원곡도 당연히 뛰어났지만, 황치열부터 이해리까지 7가수들의 재해석된 무대는 하나같이 일품이었다. 이번 이승철 편이 대체적으로 표가 많이 나왔던 것은, 원곡과 가수들 모두 다 훌륭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202회는 이렇게 마무리하면 될 것 같다.

불후의명곡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걸 재확인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03회는 리메이크 특집편이라고 한다. 산들, 조장혁, 정동하, 포맨, S, 이정, 정준영, 호란등이 출연하는데, 2주 방송인 듯하다. 근데, 원래 불후의명곡 경연이 리메이크인데, 리메이크 특집? ^^, 다음주도 본방 사수~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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