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임형주 김칫국 마신 사연? 역대 최고의 출연자 복면가왕 상남자 터프가이 정체 임형주

이번 12대 복면가옹전은 정말 대단한 가수들의 대단했던 무대였다. 이들 중 최고가 누구였냐고 묻는다면 상남자의 정체였던 임형주를 꼽겠다.

임형주는 2003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팝페라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소년 테너 임형주라는 극찬이 이어졌고, 한국의 1세대 팝페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뉴욕 카네기홀 3홀을 모두 정복한 최초의 한국인이며, UN의 평화 메달을 역대 최연소로 한국인 최초로 수여 받기도 했다. 지금은 세계 3대 팝테라 테너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리고 대중들과 소통을 위해 가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늘 노력하고 발전하는 임형주는 선행도 많이 하는 실력과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다.

이런 임형주가 복면가왕에 출연을 했다. 상남자 임형주의 무대를 정리해 본다.

복면가왕 역대 최고의 출연자 임형주 (상남자 터프가이) 김칫국 마신 사연? ^^

1라운드 듀엣무대 2번째 조였던 임형주(상남자 터프가이)의 대결 상대는 개그맨 김영철(피타고라스의 정리)이었다. 노래는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였다. 근데 임형주는 1라운드 탈락을 예상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김영철과 처음 만나(가면을 쓰고) 연습을 했는데, 이때 임형주는 김영철이 실력을 숨기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 물론, 진짜 실력은 1라운드 무대에서 확인이 되었다. 85대 14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임형주가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는 첫 번째 대결이었고 대결상대는 서영은(금은방 나비부인)이었다. OST의 여왕 서영은은 음원의 강자로 방송에서는 보기 어려운 가수지만, 서영은이 발표한 노래들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서영은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고, 임형주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불렀다. 두 사람 모두 훌륭한 무대였다. 결과는 56대 43로 임형주가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한다.

3라운드에서는 이번 12대 가왕에 등극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정체 아직 모름)와 대결을 펼쳤다. 임형주는 윤심덕의 사의찬미를 연필은 햇빛촌 유리창엔 비를 선곡해 불렀고 결과는 59대 40으로 연필이 승리하고 임형주가 패했지만, 객관적으로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것으 윤형주였다. 

단지, 사의 찬미라는 노래가 지금 세대에게는 다소 어렵고 올드한 감성이 약간의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임형주는 가왕에 큰 욕심이 없었지만 3라운드까지 오르자 가왕이 되면 어떠나 하는 고민을 했다고 한다. 

만일 12대 가왕이 되었다면 녹화일 이틀 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독창회가 있어서 복면가왕 녹화일 9월8일 당일날에 출국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임형주는 3라운드 진출후 가왕이 되면 공연 당일날 도착인데, 컨디션은 어떻고, 20곡을 어떻게 부르나... 혼자 김칫국부터 마셨다며 재치있게 탈락 소감을 밝혔다. 차라리 떨어져서 개운하다는 임형주가 멋있어 보인다.

임형주가 복면가왕에 출연을 하게된 이유는 팝페라라는 장르에 아직 한국인들이 거리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팝페라 1세대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한 것이다. 자신의 이름보다 팝페라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라는 임형주의 말은 참 대견한다.

 

마지막으로 임형주는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 소감에서 “가면이 방패같은 느낌이었다. 금목걸이, 팔찌같은 힙합 패션도 처음이고, 이런 차림으로 노래를 부른 것도 처음이다. 그래도 도전은 의미가 있었다. 재미있게 까불기도 할 수 있었다.”

이 말에서 어린시절 일찌 데뷔를 했고 성악이라는 장르 특성상 10대 후반부터 또래들과 장난 같은 것을 해보지 못하고 너무 무거운 삶을 살아온 임형주가에 어떤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무대에서는 가면을 쓰지 않고도 랩을 부르는 임형주를 기대해 보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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