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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이 된 티스토리 신고 기능 당장 없애라.

올드코난 2016. 6. 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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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티스토리 블로그 하단에 ‘신고’ 기능이 추가되었다. 법적 의무라고는 하지만 보기도 좋지 않지만 악용될 소지가 다분해 자칫 글을 쓰는 사람들의 자기 검열을 하게 될 것을 염려했다.


[캡쳐사진1 새롭게 추가 된 신고 기증]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이전까지는 블라인드처리가 되면 최소한 누가 신고를 했는지 알려주었지만, 지금은 신고를 한 자도 비공개로 처리를 하고 있고, 글을 쓴 사람에게 왜 블라인드 되었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비공개처리해 버렸다.

바로 어제 작성한  '경원선 복원사업 중단, 박근혜의 통일대박은 끝난 것이다'라는 글이 오늘 아침 확인을 해 보니 블라인드처리가 되었지만, 고객센터에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캡쳐사진2 안내문 없이 비공개 처리된 글] 

분명 이 일을 겪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많을 것이다.

갑작스런 티스토리의 이런 행태는 티스토리를 떠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일로 지난 6년간 티스토리를 운영해온 필자에게 불신과 배신감을 느끼게 했다.

필자 뿐이 아닐 것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들 중에서 최근 티스토리에 화가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사업이 잘되는 이유를 스마트 폰에서만 찾는 것 같지만, 좋은 컨텐츠를 무료로 만들어 주는 다음과 티스토리 블러그의 글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블로그의 역할이 예전만 못하다고 해도 블로그가 사라지지 않은 것은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IT블로그들과 기성 언론에서 못하는 비판을 해내는 시사블로그 외 다양한 주제를 다르고 있는 블로그들을 찾는 네티즌들이 많다. 이들이 오늘날의 다음카카오를 있게 도와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끝으로, 다음카카오는 블로그 사업을 접을 생각이라면 빨리 접고, 그렇지 않으면 당장 '신고' 기능부터 없애라. '신고'라는 단순한 기능이 티스토리를 망하게 할 것이다. 혹시나 고작 '신고' 기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 티스토리의 빠른 조치를 부탁하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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