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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진실 보다 달콤한 거짓을 원한다. [지식채널 - 진실 이후의 세계, Post-truth (탈-진실) 설명]

올드코난 2017. 7. 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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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EBS 지식채널을 봤는데 정말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진실 이후의 세계"편입니다. 언론과 정치인들이 쏟아내는 말과 글에는 진실도 있지만 거짓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진실과 거짓에 혼란을 느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거짓인줄 알면서도 진실로 믿었던 적은 없었을까...


지구온난화는 중국이 만들었다.

IS는 오바마가 만들었다.

시리아 난미 25만명이 미국으로 왔다.


미국 45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쏟아낸 수 많은 거짓말에 대해 미국 유권자들은 정말 몰랐을까..

미국을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당선된 트럼프. 

그의 과대포장된 문구에 현혹된 대중들이 그의 거짓이 사실이기를 바랬던 것일까.

아님 다같이 망하기를 바랬던 못난 마음이었을까.


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는 도날드 레이건 대통령

어려운 경제상황에 당선되어 경기를 호황으로 이끌었다는 레이건.


하지만 미국이 테러국으로 규정한 이란에 무기를 팔았다?

논란이 일자 인질 때문에 이란에 무기를 판 적이 없다고 밝혔던 레이건


하지만, 이란에 무기를 팔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레이건은 이렇게 말한다.

"결론은 내가 그 사항에 대해 잘 몰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후 다시 이렇게 말한다.

"제 마음과 의도는 그런적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과 증거는 그렇다고 말합니다."


9개월간의 조사 끝에 밝혀진 진실은 레이건 정부는 법과 원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1994년까지 이 사실은 은폐되고 덕분에 부시는 레이건에 이어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당시 미국인들은 정말 몰랐을까?

미국인들은 레이건의 거짓말을 분명 눈치챘을 것이다.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았을뿐이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선정한 2016년 올해의 단어

Post-truth (탈-진실)

객관적 사실보다 개인의 신념이나 감정에 대한 호소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현상.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선택했다. 

분명 그들은 트럼프의 거짓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거짓이 아니기를 바랬을 뿐이다. 


[Video] ☞ 동영상 출처 유튜브 공식 플러그인 (5분 정도 감상해 보세요.)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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