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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단 하나의 치명적 약점이 만든 저 평가 가수 박정현!

올드코난 2011. 3. 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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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모니터 & 리뷰

MBC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2011.3.6 첫회) 리뷰-3

나는 가수다출연 가수 7명 중 특히 이소라, 박정현 두 사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재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6위를 한 이소라바람이 분다가 음원 사이트에서는 1위를 하고 있고 박정현 꿈에역시 다시금 상위권 차트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 동안 왜 박정현이 그 동안 저 평가를 받았을 까? 생각해 보면 단 한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단 하나의 치명적 약점이 만든 저 평가 가수 박정현!

 

이번 주 일밤 나는 가수다는 두고두고 감동이 남는 음악의 향연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장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이틀 동안 수 차례를 봤습니다.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역시 이소라바람이 분다’, 그리고 박정현꿈에입니다.

 


왜 박정현이 그 동안 저 평가 되었을까?

왜 박정현은 그 동안 10대들에게만 1위를 했을까?

생각해 보셨는지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간단한 이유이지만 치명적입니다.

아마 박정현의 노래를 자주 듣는 사람들은 진작에 아셨을 겁니다.

그건 바로 그녀의 서툰 한국말과 발음에 있습니다.

 


박정현은 1976년 미국 LA에서 태어나 한국 가요계에 데뷔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살던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미국 이름은
Lena Park’입니다.

19981 PIECE로 한국 가요계에 데뷔한 박정현은 그전부터 미국한인사회에서는 알아주던 실력파 가스펠 가수였습니다. 그리고 학구열에 불타는 학생이기도 합니다.
데뷔 당시 그녀의 한국 말 실력은 의사소통은 되지만 어색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를 들어 본 사람들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라고 극찬을 하면서도 가사 전달이 잘 안되 어색함 또는 거부감을 조금씩은 느꼈고 그 점이 한국에서 대중적인 최고의 스타가 되지 못했던 겁니다.

 


대중가요(POP)에서 가사는 정말 중요합니다.

노래의 감정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노래 가사 한 글자 한 글자를 정확히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박정현은 그게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언어의 장벽은 하루 아침에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언어의 문제 때문에 당시 박정현의 노래를 들으면 왠지 가사를 잘 이해를 못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뜻도 모르고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은 4집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음악성을 중요시하는 매니아들은 박정현의 가창력을 최고로 칩니다.

단지 대다수 일반 청취자들은 전문적인 평가보다는 듣기에 좋고 어색함이 없는 노래를 좋아하기에 대중들에게는 박정현이 덜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간이 흘러
박정현이 가수에 데뷔한지 이제 14년이 됩니다.

1998년 첫 데뷔 때인 1집 앨범의 노래들을 들었을 때와 14년이 흐른 지금 그녀의 노래를 듣다 보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9년 전인 2002년 발표된 박정현 4집 앨범 4 Op.4타이틀 곡이었던 꿈에를 이번 일밤 나는 가수다에서 들었을 때와 9년 전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 노래를 비교해 듣다 보면 아직도 조금은 서툴기는 하지만 좋아진 발음 때문에 노래의 느낌이 훨씬 전달이 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정현이 데뷔 당시는 노래 가사에 영어가 거의 없었지만 요즘은 흔한 일이 되었고, 특히 요즘 10대들은 영어 회화가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수준이기에 박정현의 노래를 더 잘 이해했었기에 10대들이 1위로 뽑은 가수가 바로 박정현입니다.

 

그러고 보면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방시혁 멘토가 늘 하던 이야기가 새삼 생각이 납니다. ‘정확한 한국말 발음가사전달이 두 가지 만으로 외국인 또는 교포가 가창력이 있음에도 탈락을 시켰습니다. 만일 박정현도 14년 전의 모습으로 오디션에 참가했다면 탈락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대중가요라는 것은 소수의 매니아 보다는 보편적인 대중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박정현은 14년간이라는 시간 동안 저평가된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음 주 어떤 노래로 우리들에게 감동을 줄지 정말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이소라, 김범수, 백지영, 김건모, 윤도현 밴드, 그리고 꼴찌를 한 정엽 등 6명의 가수들의 노래도 기대합니다.

특히 누가 탈락을 해도 억울하지 않는 쟁쟁한 실력자들 틈에서 1위를 한 박정현의 노래가 더 기다려 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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