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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가 없었다면 잊혀졌을 임재범 (나는가수다 시즌3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며)

올드코난 2013. 2. 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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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불후의명곡2 임재범 출연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6명의 가수들이 임재범의 노래를 불렀지만 아무도 그의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없었다.

임재범은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최고의 가수였다.

 

나가수가 없었다면 잊혀졌을 임재범, 박정현, 김범수, 더원 ...... 

(나는가수다 시즌3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며)

 

하지만 불과 2년전만 해도 임재범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다.

오랜 동안 잊고 있었던 임재범이 다시 대중들 앞에 서게 된 것은 2011년 5월 나는가수다 출연 이후다.

 

오랜만에 보는 그가 무척 반가웠지만, 그 동안 힘들게 버텨온 이야기는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삭발한 머리, 낡은 헤드폰, 낡은 옷, 20.30대 당시 세련되고 멋진 청년의 모습은 사라지고 동네 아저씨처럼 우리들 앞에 등장한 것이다.

 

나가수에서 자신의 곡 너를 위해, 미션곡 빈잔, 여러분 단 3곡만을 불렀음에도 그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긴 공백기를 마무리하고 다시금 대중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가수 출연으로 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임재범은 불후의명곡 전설로서 당당히 등장했다.

 

만일 나는가수다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의 임재범을 볼 수 있었을까?

 

나가수가 없었다면 사실 불후의명곡도 없었다.

나는가수다 모방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불후의명곡도 인정한다.

지금 불후의명곡에 출연하는 가수들과 잊혀지는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나는가수다 덕분이다.

 

나는가수다 이전에는 TV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 댄스 그룹만 알고 지냈었다.

나가수 이후 한국에 실력있는 가수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숨은 명곡들, 잊혀지고 있는 명곡들을 재발견 할 수 있었다.

 

나가수 요정 박정현, 언니 김경호, 가왕 더원, 소향, JK김동욱, 비주얼 김범수...

불후의명곡 임태경, 소냐, 알리, 유미 등등....

나가수 또는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했기에 이 가수들을 다시 볼 수 있었고 재평가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요계는 나는가수다를 비방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는가수다3를 재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혀 주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

나는가수다3는 한국 가요계에 아이돌만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댄스 음악만 듣던 지친 대중들에게 가요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

 가요계는 나가수에 감사해야 한다.

 

나가수를 비방하는 사람들은 나가수 출연에 희망을 거는 저평가 가수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들에게 여태 무엇을 해주었는지 반성해 보기를 바란다.

 

특히 원로 가수라는 사람들은 후배 가수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해 준 적이 있는지 생각을 해 본 후 나가수를 비난했으면 한다.

가요계 원로들이 마련해 주지 못했던 꿈의 무대, 기회를 얻지 못한 가수들의 희망 나는가수다3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면 이만 줄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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