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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시즌3 반드시 해야할 이유 (백만가지 중) 10가지

올드코난 2013. 6.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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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나는가수다3가 연말에 다시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15일 MBC 예능국 관계자는 "'나가수'의 시즌3에 대해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터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기와 프로그램 구성 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확실한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가수다 시즌3 반드시 해야할 이유 (백만가지 중) 10가지.

 

좋다 말았다. 나는가수다 애청자로서 기뻤다가 다시 실망으로 바뀐 이 기분은 나가수 매니아들은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가수다가 반드시 해야될 이유들을 말해 보고자 한다.

제목은 거창하게 백만가지라고 했는데, 과장이 좀 심했지만 그만큼 나가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이해해 주길.

 

우선, 첫째 나가수가 다시 해야 될 이유는 오랫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뛰어난 가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프로그램이 나는가수다였다.

최고의 가수 박정현과 임재범을 포함한 그 많은 가수들을 우리 오랫동안 TV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을 잊고 있었다.

이들을 다시 찾아 준 것이 나는가수다였다.

 

두 번째 이유는 잊혀지고 있던 명곡의 재발견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나가수가 주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1,2을 통틀어 400곡 가까운 노래가 불리어졌는데, 평소에 듣던 노래도 있지만, 긴 시간 듣지 못했던 명곡들을 다시 들을 수 있는 행복을 주었다.

숨은 명곡을 다시 듣고 싶다.

 

세 번째 이유는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하다. 첫 번째 이유는 시청자 입장에서 저평가 가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말했다면, 이번에는 가수 입장에서 자신을 다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나는가수다이다.

출연 가수 대부분이 제2의 가수 인생을 살고 있다.

최고의 락커 임재범이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가슴 아픈 사연부터, 무대가 없었던 가수들에게 나는가수다는 기회의 장이다.

가수들을 위해서도 나가수3는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네 번째 이유는 한국 가요의 다양성이다.

요즘 나오는 노래들은 다 거기서 거기다. 컴퓨터로 잘 만들어진 댄스곡, 기승전결이 거의 같은 발라드 등등. 90년대 다양한 음악이 존재했던 그때에 비해 지금 2013년의 가요계는 너무 한가지 방향으로만 가고 있다.

나가수3는 그래서 꼭 필요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다섯 번째 이유는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가수들의 열창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가수들의 공연은 당연히 유료이기에 팬들이 아니면 들어 볼 기회조차 없다. 반면 나는가수다는 보편적인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고 공연장을 찾아 갈 수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여섯 번째 가수들의 실험 무대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어느 정도 성공이후 하락세를 겪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들의 팬(매니아)의 틀에 갇히게 된다. 그래서 음악적으로 큰 발전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나가수에는 다양한 실험 무대가 펼쳐진다. 이 준비 과정을 통해 가수들은 한단계 성숙해짐을 느끼고 시청자들에게는 이들의 새로운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다.

 

일곱 번째는 가요계의 잘못된 관행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나가수 출연가수들 중에서 소속사 등과 마찰을 빚어서 가요계를 떠나거나, 잘못된 계약 등으로 이용만 당하는 문제, 저작권료 등의 문제등이 드러나면서 이런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홉 번째는 한국에 얼마나 뛰어난 가수들이 많은가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다는 점이다. 나는가수다를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런 가수들이 다 어디 있었어!” 한국에 실력있는 가수들이 많다. 나가수는 그걸 우리들에게 알려 주었다.

 

마지막 열 번째 이유는 후배가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나이와 경력이 있으면 무게를 잡는다. 심사 받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나가수는 평가를 할 실력이 있는 가수들이 평가를 받는다. 후배 가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 주었다.

 

마무리 하자면, 가요계가 하지 않는 일을 나가수가 해주었다.

일자리를 잃은 가수들에게 기회를 주었고, 음악팬들에게는 이들을 다시 만날 기회를 준 나는가수다는 반드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나가수가 성공하면 가요계에 큰 도움이 된다.

이걸 부정하는 것은 가요계의 앞날 보다는 지금 당장의 자신들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가요계의 기득권 층이다. 나가수의 성공의 자신들에게 손해라고 여기는 사람들인데, 나가수는 이들의 말을 듣기 보다는 지금도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가수들에게 손을 내 밀어 주었으면 한다.

 

가요계를 위해서, 음악팬들을 위해서 나는가수다 시즌3 반드시 다시 시작해 주기를 MBC에 부탁드린다. 만일 나가수3를 다시 시작해 준다면 불후의명곡을 제외하고 맹세코 MBC 프로그램만 보겠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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