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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 한국 정치의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올드코난 2013. 3.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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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대 대통령선거가 있던 날 투표를 한 직후 미국으로 떠났던 안철수 교수가 근 3개월만에 귀국한다. 미국 공항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여러 가지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숙고의 결과들, 생각들, 결심들을 마음에 담고 이제 돌아 간다, 영화 링컨을 감명 깊게 봤다.“ "영화 링컨에 13번째 미국 헌법개정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어떻게 여야를 잘 설득하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서 일을 완수를 해내는지, 결국 정치는 어떤 결과를 내는 것이다."이라는 말을 했다.

 

안철수 귀국, 한국 정치의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드디어 안철수 교수가 돌아 온다.

오늘 오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나는 단 한번도 안철수 교수를 만난적은 없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하는 것은 10여년 전 노무현의 그림자를 그에게서 봤기 때문이다.

 

안철수와 노무현은 닮은 듯 다른 사람이다.

 

노무현은 직설적이고 감성적이라면 안철수는 이성적이다.

노무현은 때로는 과격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안철수는 조용한 언변을 보인다.

노무현에 비해 안철수는 학계를 포함한 지식인 층의 지지율이 꽤 된다.

재산은 안철수가 노무현에 비해 대단한 부를 축적했다.

노무현은 고졸 변호사였고 안철수는 벤처기업의 상징이며 교수다.

이 외에도 다른 점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분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에게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진심으로 고치려고 하는 의지가 있고, 원칙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이 말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안철수 교수는 한국 사회를 상식과 비상식으로 나뉘었고, 노무현은 원칙대 비원칙으로 구분했다. 노무현의 원칙과 안철수의 상식 있는 사회는 결국은 같은 말이다.

 

한국 사회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다.

이명박 측근들은 국민의 법 감정을 무시하고 사면을 받았고, 온갖 비리를 저지른 자들이 태연하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삼성은 무조건 무죄인 재벌 공화국 대한민국의 가장 큰 피해자는 중소기업, 서민들이다. 재벌이 모든 것을 독점하고 모든 것을 가져간다.

이명박 5년은 더 심각한 상황을 만들었다.

 

1년 전 부도가 난 5년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차라리 중국에 넘겨 버릴 걸”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 하던 분이었는데, 그동안 중국 기업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기술을 넘겨 주기 싫다고 거부했었다.

그 댓가는 부도와 파산이었다.

 

한국의 기득권인 재벌과 정치인들의 행태는 애국심을 버리게 만들고 있다.

나는 이걸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많은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마음이 떠나고 있다.

원칙없는 사회의 폐단이다.

 

안철수 교수는 바로 이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모든 정치인들과 싸워야 했다.

당장의 편함 때문에 원칙없는 자들과 함부로 손을 잡지 말았으면 한다.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노무현은 원칙을 세우는 것은 기득권과의 타협을 거부하는 것으로 봤었다.

나는 여기에 공감을 표했고 그를 지지했던 것이다.

 

노무현을 탄핵시키려 했던 것은 결국 진보, 보수 모두 다 똑 같은 기득권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안철수의 정치는 기득권과의 확실한 선 긋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안철수의 정치는 노원병 재보궐 선구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일은 대한민국 정치판의 작지만 기득권 세력의 하나가 되버린 진보정의당에게 엄중한 경고이며 반성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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