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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끝난 보이스코리아 시즌2, 코치들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올드코난 2013. 6.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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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5월 51일 보이스코리아 시즌2 결승전이 열렸다. 예상했던 대로 이예준이 우승을 했다. 그리고 이예준이 최고의 실력이었다고 평가를 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시즌3를 위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아쉽게 끝난 보이스코리아 시즌2, 코치들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시즌3는 코치 교체가 최선이다.(다음 시즌3를 위한 한마디)

 

이번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예선 블라인드 오디션의 실력은 전체적으로 뛰어났다.

하지만, 그 다음인 배틀라운드부터 시즌1에 비해 부족함이 느껴졌고, 생방송 무대는 특히 아쉬웠다.

 

흔히 시즌1은 요아리(강미진)에서 시작해 손승연 우승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한다.

강미진이 불렀던 아이유의 미아는 거의 쇼크 수준이었다. 초반 강미진의 활약은 이후 배틀라운드에서 마리아(원곡 김아중)를 불렀을 때 절정이었다.

내가 지금까지도 자주 듣는  노래가 '마리아'다.

 

그리고 생방송에서는 손승연이 물들어(원곡 BMK)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즌1에는 강미진, 손승연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었고, 이들이 인기몰이를 했기에 시즌2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강미진, 손승연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참가자가 없었다.

이번 생방송 진출자, 이예준, 유다은, 이시문, 윤성기 등 4명은 시즌1의 결승에 비해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그렇다고 이들 생방송 진출자 4명과 다른 참가자들의 실력이 떨어졌는가 하면 나는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이번 시즌2의 가장 큰 문제점은 코치들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었다.

 

이미 시즌1에서도 그런 점을 보여주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강미진에게 유혹의 소나타를 골라준 백지영의 잘못된 코칭이었고, 그 외에도 코치들이 과연 참가자들의 개성을 잘 살려주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로 코치들이 문제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참가자들의 개성 못지 않게 코치들은 자신들의 취향으로 참가자들을 대하고 있다. 객관성은 떨어지고 주관적이다 보니, 이제는 이들 코치가 어떤 가수들을 원하고 어떤 노래들을 고를지 대충 파악이 된다.

 

보이스코리아의 장점은 오로지 목소리에 승부를 거는데, 코치들은 참가자들의 목소리에 가장 잘 맞는 곡을 선곡해 주어야 하지만, 이번 결승전 무대만 봐도 코치들의 선곡 능력은 좋지 않았다.

 

우승을 했지만 이예준의 “나 가거든“은 최악의 선곡이었다.

이예준이 부르기에는 너무 난이도가 높은 곡이었고, 이 노래를 듣는 내내 조수미 씨와, 박정현이 떠 올랐다. 강타는 이예준이 만능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일까.

이예준의 음역대를 고려하지 않은 실수였다.

 

신승훈 코치팀의 윤성기는 꿀성대라는 별명이 아쉬울 정도로 생방송에서는 가장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생방송 진출 실력이 아니었다고 본다. 신승훈의 신의 한수가 아니라 신의 실수였다.

 

가장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길과 백지영 코치였다.

둘다 좋은 뮤지션들이기는 하지만, 이들의 코칭은 정말 최악이다.

이들의 제자 유다은, 이시몬 두 사람은 기대치 이하의 노래를 들려 주었는데, 왜 이들에게 거의 비슷한 옛날 락 음악만을 부르게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게다가 남성 락커들이 불러야 제 맛이 나는 노래들이었다.

 

길 팀의 유다은은 비와 당신 (박중훈), 사랑한 후에(들국화) 두 곡을 불렀는데, 과연 이게 최선이었을까. 유다은이 부른 이 노래들을 여자들이 부르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유다은이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노래들이 많았을 텐데,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든다.

백지영 팀의 이시몬 역시 첫곡 무인도와 두 번째 곡 비처럼 음악처럼 등 남성의 허스키함의 매력인 곡을 선곡해 주었다. 

백지영과 길 코치는 시즌1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치로서 자질이 부족하다. 다른 2명의 코치 역시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다.

 

시즌2의 생방송은 시즌1에 비해 확실히 관심이 많이 떨어졌고, 일차적인 책임은 코치들에게 있다. 시즌3는 코치들의 교체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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