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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明心寶鑑(명심보감) 原文 解釋 (원문 및 해석)- 6. 安分篇 (안분편), 7. 存心篇(존심편)

올드코난 2010. 7.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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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명심보감)


6.
安分篇 (안분편)

 

景行錄 知足可樂이오 務貪則憂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넉넉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욕심이 많으면 곧 근심이 있느니라."고 하셨다.

 

知足者 貧賤亦樂이오 不知足者 富貴亦憂니라.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하고 귀하여도 역시 근심하느니라."

 

濫想 徒傷身이오 妄動 反致禍니라.

  "쓸데 없는 생각은 오직 정신을 사알 뿐이요, 허망한 행동은 도리어 재앙만 불러 이르키느니라."

 

知足常足이면 終身不辱하고 知止常止 終身無恥니라.

  "넉넉함을 알아 늘 넉넉하면 욕되지 아니하고 그칠줄 알아 늘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느니라."

 

滿招損하고 謙受益이니라.

  '서경'에 말하기를, "가득차면 덜림을 당하고 겸손하면 이익을 얻느니라."고 하셨다.

 

安分吟 安分身無辱이오 知機心自閑이니 雖居人世上이나 却是出人間이니라.

  '아분음'에 말하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요, 세상의 돌아가는 형편을 잘 알면 마음이 스스로 한가하나니 비록 인간 세상에 살더라도 도리어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니라."고 하셨다.

7. 存心篇(존심편)

 

景行錄 坐密室 如通衢하고 馭寸心 如六馬可免過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비밀한 방에 앉았어도 마치 네 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로 마치 여섯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가히 허물을 면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다.

 

擊壤詩 富貴 如將智力求인대 仲尼 年少合封侯 世人 不解靑天意하고 空使身心半夜愁이니라.

  '격양시'에 이르기를, "부귀를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있다면 중니는 젊은 나이에 마땅히 제후에 봉해졌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푸른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헛되이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한 밤중에 근심하게 하느니라."고 하셨다.

范忠宣公 戒子弟曰- 雖至愚 責人則明하고 雖有聰明이나 恕己則昏이니 爾曹 但當以責人之心으로 責己하고 恕己之心으로 恕人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이니라.

  범충선공이 자제를 경계하여 말하기를, "자신은 비록 어리석을지라도 남을 책하는 데는 발고, 비록 재주가 있다 해도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어둡다. 너희들은 마땅히 남을 책하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책하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 것을 근심할 것이 없느니라."고 하셨다.

 

子曰 聰明思睿라도 守之以愚하고 功被天下라도 守之以讓하고 勇力振世라도 守之以怯하고 富有四海라도 守之以謙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체 하여야 하고 공이 천하를 덮을만 하더라도 겸양하여야 하고 용맹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늘 조심하여야 하고 부유한 것이 사해를 차지 했다 하더라도 겸손하여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素書 薄施厚望者 不報하고 貴而忘賤子 不久니라.

  '소서'에 이르기를, "박하게 베풀고 후한 것을 바라는 자에게는 보답이 없고, 몸이 귀하게 되고 나서 천했던 때를 잊는 자는 오래 계속하지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施恩勿求報하고 與人勿追悔하라.

  "은혜를 베풀거든 그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에 뉘우치지 말지니라."

 

孫思邈 膽欲大而心欲小하고 知欲圓而行欲方이니라.

  손사막이 말하기를, "담력은 크게 가지도록 하되 마음가짐은 섬세해야 하고 지혜는 원만하도록 하되 행동은 방정하도록 해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念念要如臨戰日하고 心心常似過橋時니라.

  "생각하는 것은 항상 싸움터에 나아갔을 때와 같이 하고 마음은 언제나 다리를 거느는 때와같이 조심해야 하느니라."

 

懼法朝朝樂이오 欺公日日憂니라.

  "범을 두려워 하면 언제나 즐거울 것이요 나라 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이 되느니라."

 

朱文公 守口如甁하고 防意如城하라.

  주문공이 말하기를, "입을 지키는 것은 병과 같이 하고 뜻을 막기를 성을 지키는 것 같이 하라."고 하셨다.

 

心不負人이면 面無慙色이니라.

  "마음이 남을 저바리지 않았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없느니라."

 

人無百歲人이나 枉作千年計니라.

  "사람은 백살을 사는 사람이 없건만 부질없이 천년의 계획을 세우느니라."

 

寇萊公六悔銘 官行私曲失時悔 富不儉用貧時悔 藝不少學過時悔 見事不學用時悔 醉後狂言醒時悔 安不將息病時悔니라.

  구래공의 '육회명'에 이르기를,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을 때 뉘우치게 되고 돈이 많을 때에 아끼어 쓰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뉘우치게되고, 재주를 믿고 어렸을 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가 지났을 때 뉘우치게 되고 사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취한 뒤에 함부로 말하면 술이 깨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몸이 건강했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병이 들었을 때 뉘우칠 것이니라."고 하였다.

 

益智書 寧無事而家貧이언정 莫有事而家富 寧無事而住茅屋이언정 不有事而住金屋이요 寧無病而食 이언정 不有病而服良藥이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차라리 아무 사고 없이 집이 가난할지언정 사고 있으면 집이 부자되지 말 것이요 차라리 아무 사고 없이 나쁜 집에서 살지언정 사고 있으면서 좋은 집에서 살지 말 것이요 차라리 병이 없이 거친 밥을 먹을지언정 병이 있어 좋은 약을 먹지 말 것이니라."고 하였다.

 

心安茅屋穩이오 性定菜羹香이니라.

  "마음이 편안하면 모옥도 안온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로우니라."

 

景行錄 責人者 不全交 自恕者 不改過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남을 꾸짖는 자는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없고, 자기를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夙興夜寐하여 所思忠孝者 人不知 天必知之 飽食煖衣하여 怡然自衛者 身雖安이나 其如子孫 .

   "아침 일찍 일어나서부터 밤이 깊어 잠들 때 까지 늘 충성과 효도를 생각하는 자는 사람은 알지 못하나 하늘이 반드시 알 것이요. 배 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고서 안락하게 제몸만 보호하는 자는 몸은 비록 편안하나 그 자손에게는 어찌 할 것이요?"

 

以愛妻子之心으로 事親則曲盡其孝 以保富貴之心으로 奉君則無往不忠이오 以責人之心으로 責己則寡過 以恕己之心으로 恕人則全交니라.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어버이를 섬긴다면 그 효도를 극진히 할 수 있을 것이요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써 임금을 받든다면 그 어느 때나 충성이 아니됨이 없을 것이요.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책망한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있을 것이니라."

 

爾謀不藏이면 悔之何及이며 爾見不長이면 敎之何益이리오 利心專則背道 私意確則滅公이니라.

  "네 꾀가 옳지 못하면 후회한들 어찌 ,미치며, 너의 소견이 훌륭하지 못하면 가르친들 무엇이 이로울바 있으리요, 자기 이익만 생각하면 도에 어그러지고 사사로운 뜻이 굳으면 공을 멸하게 되느니라."

 

生事事生이오 省事事省이니라.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덜면 일이 없어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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