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솝우화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7화 당나귀와 주인들 (The Ass and his Masters) *The Ass: 당나귀, donkey로도 쓰임

올드코난 2014. 5. 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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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영문 및 한글 본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일곱 번째 이야기 제7화 당나귀와 주인들 (The Ass and his Masters) *The Ass: 당나귀, donkey로도 쓰임

 

정원사 소유의 당나귀 한 마리가 있었다. 어느날 당나귀가 제우스 신을 찾아가 간청했다. “제우스 신이시여, 저는 늘 적게 먹고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인은 못된 사람입니다. 제발 주인을 바뀌주시옵소서”

그러자 제우스 신은 “너의 부탁을 들어주겠다. 하지만 후회하게 될 것이다.”

 

제우스 신의 뜻대로 정원사는 당나귀를 벽돌공장에 팔아 넘긴다.

무거운 벽돌을 나르던 당나귀는 더 힘이 든다고 제우스 신에게 하소연하며 다시 주인을 바꿔 달라고 간청한다.

 

제우스 신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경고하며, 당나귀를 가죽공장에 팔려가게 한다. 당나귀는 자신의 가죽이 벗겨질 것임을 직감하게 되고 이렇게 말했다.

“전 주인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굶겨도 당장 죽는 것 보다는 나아”

 

[교훈]

당장 힘이 든다고 더 편한 일을 찾다가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교훈이 담겼고,  지나친 청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에피소드이며 복종을 강요하는 당시 시대상을 담은 이야기이다.

 

[올드코난 생각]

하지만, 과연 당나귀의 부탁을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고된 일을 하면서 굶주린 삶에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현실에 당나귀의 소원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 이 이야기가 실린 배경은 고대 및 중세 시대로 권력자에게 복종만을 강요 받던 시기에 나온 글이다.

허황된 꿈을 꾸어서도 안되지만, 더 나은 삶은 살려는 노력과 희망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2014.4.16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수 많은 희생자를 내게 된 이유는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라는 안내방송때문이었다. 이 안내방송의 지시대로 자리를 지킨 승객들은 모두 죽었다. 무조건 적인 복종 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해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이야기 '당나귀와 주인들'은 현실에 만족하라는 좋은 뜻을 담기는 했지만, 권력자(인간)과 서민(당나귀)의 상하관계는 변함이 없는 비참한 현실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영어 본]

AN ASS, belonging to an herb-seller who gave him too little food and too much work made a petition to Jupiter to be released from his present service and provided with another master. Jupiter, after warning him that he would repent his request, caused him to be sold to a tile-maker. Shortly afterwards, finding that he had heavier loads to carry and harder work in the brick-field, he

petitioned for another change of master. Jupiter, telling him that it would be the last time that he could grant his request, ordained that he be sold to a tanner. The Ass found that he had fallen into worse hands, and noting his master's occupation, said, groaning: "It would have been better for me to have been either starved by the one, or to have been overworked by the other of my former masters, than to have been bought by my present owner, who will even after I am dead tan my hide, and make me useful to him."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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