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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강용석 성희롱발언, 왜 또 한나라당인가?

올드코난 2010. 7. 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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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강용석 성희롱발언
, 왜 또 한나라당인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강용석이 아나원서 준비중인 여대생들에게 다 줄 생각해야 한다.”는 한마디로 아나운서들은 물론이고 여성 단체들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같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최연희의 성추행 파문을 기억하십니까?

2006년 술자리에서 동아일보 여 기자를 성추행했는데, 그의 변명이 더 걸작입니다.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했다

그의 이 말은 기자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지 다른 여자였다면 괜찮았다는 평소 그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는 말입니다.

룸살롱이나 요정에서 여자 종업원과 술 먹는데 익숙했던 최현희 의원의 이 한심한 말에 한심하다, 분노를 느낀다는 엄청난 비난이 있었습니다.

그가 검사출신이었다는 점도 저를 화나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2의 최연희 사건이라 불리며 정말 화려하게(?) 뉴스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그를 제명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국민들과 여론은 그를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7.28재보궐 선거가 코 앞인데 이런 일이 생긴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선거에 악영향이 미칠까 봐 격앙된 목소리로 강용석 의원을 비난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위기를 모연하려는 꼼수 정도로만 보입니다.

 

지난 이틀 동안 연이어 터진 베트남 신부 살해사건과 강영석 의원의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여성차별 문제에 그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야당이 이번 선거용을 위한 비판 대상으로 만 봐서도 안되고, 여당은 강의원을 제명했다고 해서 끝났다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사건이 터지면 그 사건 자체에만 관심을 갖어서는 안됩니다.

좀 더 크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강용성 성희롱 사건은 그 한 사람 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사회의 좋지 않은 모습의 단면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국회의원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 특히 남성들이 깊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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