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스트의 등장, 파시즘 설명

1차 대전이후 유럽에는 공산주의와 파시즘이 등장하고, 공산당과 파시즘의 파시스트들의 권력을 잡게 된다. 러시아는 공산국가가 되고, 이탈리아와 독일은 파시시트들이 정권을 잡게 된다.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겠지만, 파시즘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간략히 정리해 본다. 무엇보다 2차 세계대전을 이해하려면 파시즘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있다.

파시스트의 등장과 권력장악, 파시즘 설명

1.파시즘 어원

영어로는 파시즘(fascism)이고 이탈리어는 파시스모(fascismo)이다. 이 말은 이탈리아어 낱말 파쇼(fascio)에서 나온 말로 라틴어 낱말 파스케스(fasces, 속간)에서 나왔다. 뜻은 "묶음"이다.

1910년대 이탈리아어에서 노동 조합을 이르는 구어 표현 '운 파쇼'(un fascio)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fasces(속간)는 나무 막대기 여러 개를 묶어서 도끼를 달아놓은 권표로서, 고대 로마에서 정무관의 권위를 상징했던 거승로 정무관을 수행하는 릭토르들이 들고 다녔고 정무관의 명령에 따라 체벌이나 사형에 쓸 수도 있었다. 또 fasces(속간)은 "통합을 통한 힘"을 뜻하기도 하였는데, 나무 막대기 하나는 쉽게 부러지지만 여러 개가 묶여있으면 잘 부러지지 않는다는 속담에서 인용된 것이다.

2. 설명

파시즘(이탈리아어: fascismo 파시스모, 영어: fascism 패시즘)은 국가지상주의(國家至上主義)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반공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국수주의적인 정치 이념이자 국가자본주의, 협동조합주의 경제 사상이다. 파시즘은 끊임없이 개개인의 자치 능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평등을 부정하며 불평등이 존재하거나 또는 유발돼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초기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민족주의 작가, 시인들의 낭만적 민족주의와 페르디난트 라살레의 초기 국가사회주의, 조르주 소렐의 민족적 생디칼리즘이 혼합된 형태인 반제국주의적 사상이었으나, 지지자들이 우파쪽으로 쏠리면서 반자본주의 가치가 사라지고 점점 반공주의 가치가 심화되면서 극반공주의, 극우적 사상으로 변질되었다. 이때부터 파시즘은 반공산주의적이고 반사회주의적인 국수주의적인 대중 독재 이론이 되어 버렸다.

파시즘의 이론적 기원은 초기 사회주의, 그리고 조르주 소렐이 마르크스주의자인 것을 감안하면, 마르크스주의도 포함될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파시즘이 인종주의를 포함한다고 하지만, 인종주의가 포함된 파시즘은 민족사회주의(나치즘)이며, 파시즘은 인종주의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에서 말하는 파시즘은 보통 후기 파시즘(네오 파시즘)을 의미하는데, 후기 파시즘 운동의 주도자는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였다. 이 후기 파시즘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신체가 우월하고 징병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남성우월주의를 당연시 한다. 파시즘은 약육강식의 논리를 사회에 대입해 사회진화론의 논리를 갖추고 있다. 강자는 약자를 괴롭혀도 된다는 것이 파시즘인 것이다.

여기서 파시스트의 대표적인 인물은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있는데, 이들의 행적을 보면 파시즘이 얼마나 무서운 사상이며, 이들 파시스트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적국은 물론, 이들의 국가에 속한 국민들까지 양심의 가책 없이 학살을 자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된 것이다.

3.파시즘의 특징

파시즘은 어떠한 체계적 논리와 이성을 갖춘 사상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유동적으로 변하는 이념이며 애국심과 애족사상, 국익 등을 강요한다. 파시즘의 본질은 타 대상의 존재나 공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불관용과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다. 파시즘은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민주주의, 사회진보주의, 전통적인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개인의 자유가 우선시되는 자유주의와는 반대가 되는 사상인 것이다.

파시스트들의 특징은, 광적인 군중심리를 이용해 논리는 없고 감성적인 행동을 유발시키는데,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교묘히 이용해 대중적 애국심을 고취해 독재를 합리화시키며 반대자들에게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