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세계대전

2차대전 독일의 첫 희생양 폴란드 전쟁전 상황

올드코난 2015. 8. 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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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1914년 7월 28일 ~ 1918년 11월 11일)이 끝나고 유럽의 지형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 폴란드는 이때 독립을 했다. 2차대전의 시작이며 독일이 첫 희생양이었던 폴란드의 전쟁전 상황을 정리해 본다.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첫 희생양 폴란드 전쟁전 상황


1. 폴란드의 독립

18세기 후반 폴란드는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 3국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있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 독립할때까지 123년간 폴란드인들은 나라 없는 설움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1차대전 중에는 같은 민족임에도 독일군과 오스트리아군 그리고 러시아군에 각기 징병되어 서로에게 총을 겨누어야 하는 비극을 겪게 된다. 1918년 전쟁이 종식되고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폴란드는 드디어 독립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정부조직을 개편하면서 군대 역시 편성하는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군대에 소속되었던 폴란드 군인들이 주축이 되었다.


2. 지리적 불리함

2차대전 직전 폴란드는 왼쪽은 독일, 오른쪽은 러시아가 있었다. 특히 러시아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과 우크라이나 내의 볼셰비키(레닌의 소련 공산주의자)들과 전쟁(러시아 폴란드 전쟁:1919~1920)을 벌여 처음에는 밀렸지만 최종적으로는 승리를 거둔다. 레닌 사후 러시아 볼셰비키의 권력을 장악한 스탈린이 독일과 비밀 협약을 맺어 폴란드를 분할하게 된 것도 그때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



3.프랑스를 믿었던 폴란드

폴란드 입장에서 독일과 러시아는 모두 다 믿을 수 없는 국가들로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하는 국가는 프랑스였다. 폴란드는 프랑스와 방위조약을 맺었는데, 독일이 폴란드와 러시아의 전쟁에 개입을 하면 프랑스가 개입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막상 전쟁이 발발하자, 프랑스는 폴란드를 돕지 않았다.


4.독일의 속임수

1925년 로카르노 조약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3국이 국경을 넘보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이 조약대로라면 유럽 중서부는 국경문제는 해결이 된 것으로 여겨졌다. 반면 동유럽은 불안에 떠는데, 이유는 당시 독일의 무장은 분명 전쟁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프랑스와 국명문제를 매듭지었다면 분명 폴란드를 넘벌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가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히틀러는 독일과 폴란드 불가침 협상을 체결한다. 이는 폴란드는 물론 다른 국가들이 예상 못했던 것으로, 이는 히틀러가 폴란드를 안심시키기 위한 교활한 수작이었던 것이다.



5.폴란드의 군대 상황

폴란드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통해 어느정도 전쟁의 노하우를 쌓은 상황이었다. 기동전에 대한 이해도 분명 있었다. 문제는 폴란드의 지휘관들의 짧은 식견이었는데, 기동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전차와 같은 기동성을 갖춘 전투 차량들이다. 하지만, 폴란드는 전차 대신 일반 보병으로 기동전을 준비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되고 이는 2차대전이 시작되자 처참한 패배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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