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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다! 김종인 20대총선 박근혜 정부 경제심판

올드코난 2016. 3.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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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더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을 잃어버린 경제 8년으로 규정했다.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많아서 생긴 일"이라는 김종인 대표의 지적은 예리하다. 한마디 한다.

"문제는 경제다! "김종인 경제심판론, 20대총선 박근혜 정부 경제 실책 심판한다. 


김종인 대표가 더민주당으로 왔을 때,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을 넘어설 것으로 필자는 예상했고 실재 김종인 대표의 총선전략은 경제였다. 이전까지의 진보와 보수의 다툼에서 벗어나 경제라는 국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문제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김종인 대표의 생각은 당연히 옳다.



물론 김종인 대표가 말한 경제심판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늘 진보에서 보수를 향해 경제문제를 지적했지만 보수에 밀렸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에 대한 확실한 철학과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거에서 어떤 말을 해야 유권자들의 가슴에 파고드는지에 대한 홍보에도 약한 것이 더민주당의 한계였었다. 김종인 대표가 이런 더민주당의 부족했던 경제의 철학과 이론의 토대를 분명히 마련해주었고, 국민들의 공감대와 설득도 현재로서는 매우 좋았다는 평가를 해본다.



김종인 대표는 과거 빌 클린턴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시 외쳤던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라는 말을 이용해 “문제는 경제다”를 구호로 삼았다. 이 또한 꽤 참신하다. 20여전 미국에서 쓰여지기는 했지만, 지금 한국 실정에 딱 맞는 구호다. 

당장 청년실업과 자영업자들의 연쇄도산, 중소기업의 위기 등등 한국 경제는 바닥을 아직 치지 않았다는 말들이 많다.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여전히 대기업만 돈을 벌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 경제문제의 본질은 결국 부의 집중화에서 찾아야 하며,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 해법을 내놓았던 것이다.



어제 출정식을 가졌고, 오늘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전이다. 누구를 지지할지 그리고, 어떤 비전을 가진 정당에게 표를 줄지는 유권자의 선택이다. 단지, 이번만큼은 지역주의와 이념논쟁은 생략하고, 현정부와 여당이 현실정치와 경제문제등을 냉정하게 살피고 투표에 임하기를 충고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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