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솝우화

이솝우화 제 153화 도둑과 수탉 (Perry 122. The Thieves and The Cock.)

올드코난 2016. 12.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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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153화 도둑과 수탉 (Perry 122. The Thieves and The Cock.) 


어느날 밤 도둑이 도둑질을 하러 어느 농부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갔다. 그런데 딱히 돈이 될 만한 물건들이 없었다. 그냥 가기가 아쉬웠던 도둑은 마침 눈에 띄는 수탉 한 마리를 훔쳐 달아나기 시작한다. 수탉은 목숨을 살려달라 부탁하며 이렇게 말한다. 

“제가 매일 새벽마다 울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 하루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제가 없으면 사람들을 누가 깨울 수 있겠어요. 저를 그냥 놓아 주세요” 

그러자 도둑은 이렇게 말한다. 

“내 입장에서는 그게 더 나빠! 너 때문에 사람들이 잠에서 깨고 내가 일을 못하잖아!”


누군가에는 좋은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나쁠 수 있다.


[올드코난 한마디]

이 에피소드는 내가 해야할 일 혹은 객관적으로 옳은 일을 하다 보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여기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선량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도둑처럼 나쁜 사람도 있을 수가 있다. 수탉은 대다수 성실한 사람에게는 고마운 시계역할을 해주었지만, 도둑에게는 거추장스런 존재인 것이다.


언론이 그렇다. 바른 언론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주지만, 이런 진실이 소수의 권력자 혹은 기득권들에는 위협이 되는 것이다. 닭 울음(언론의 소리)를 도둑(권력자)은 싫겠지만, 국민들은 닭을 보호해 주어야 할 것이다.


[영어 문장]

Perry 122. The Thieves and the Cock.

Some thieves broke into a house and found nothing but a Cock, whom they stole, and got off as fast as they could. Upon arriving at home they prepared to kill the Cock, who thus pleaded for his life: “Pray spare me; I am very serviceable to men. I wake them up in the night to their work.” “That is the very reason why we must the more kill you,” they replied; “for when you wake your neighbors, you entirely put an end to our business.”

Moral: The safeguards of virtue are hateful to those with evil intentions.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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