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159화 도망치 갈까마귀 (Perry 131. The Jackdaw fleeing from Captivity.) * A Daw With A String at Its Foot
어느 시골 농부가 갈까마귀를 잡았다. 그리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다리에 끈을 묶고 어린 아들에게 갖고 놀라며 건네 주었다. 갈까마귀는 갇혀있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농부의 아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 아이가 잠시 잠을 자는 틈을 타 갈까마귀는 잽싸게 날아 숲을 향해 도주한다.
하지만 숲속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다 죽음에 이르게 되자 숲 보다는 차라리 인간과 같이 사는게 더 편하지 않았을까 후회를 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법이다. 행복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쉽게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인간에서 사로잡혀 구속되어 살던 새가 탈출해 숲으로 날아가 잘 살았다는 해피엔딩 결말이 아니라 굶어 주었다? 그리고 차라리 인간들의 노리개로 편하게 사는게 나을뻔했다?
생각을 많이해 봤는데, 이 이야기는 어느 상황에서든지 인간들은 늘 후회를 한다는 것과 만족을 모른다는 점 그리고, 지금 있는 곳보다 다른 곳이 더 좋다는 그런 환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숲에서 굶주렸던 갈까마귀가 다시 인간들에 돌아갔다면 역시나 다시 뛰쳐나오고 싶었을 것이다. 이는 선택의 문제이고, 자신의 결정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너무 비관적으로 살아서는 안될 것이다.
참고로 나는 굶어 죽어도 숲으로 가겠다.
[영어 문장]
Perry 131. The Jackdaw fleeing from Captivity. (A Daw With A String at Its Foot)
A country fellow took a daw and ty’d a string to his leg; and so gave him to a little boy to play withal. The daw did not much like his companion, and upon the first opportunity gave him the slip, and away into the woods again, where he was shackled and starv’d. When he came to die, he reflected upon the folly of exposing his life in the woods, rather then live in an easie servitude among men.
Moral: ‘Tis fancy,not the reason of things, that makes life so uneasie to us as we find it. ‘Tis not the place, nor the condition; but the mind alone that can make any body miserable or happy.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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