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162화 개와 토끼 (Perry 136. The Dog and the Hare)
어느 개 한 마리가 토끼를 끈질기게 쫓고 있었다. 그런데 이 개의 행동이 조금은 이상했다. 당장 잡아먹을 것처럼 따라오다가도 근처까지오면 토끼와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것처럼 보이며 그냥 같이 놀려는 것 같기도 한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토끼는 도망치는 와중에 개에게 물었다. “당신의 의도가 뭐지요. 나와 같이 놀자는 건가요? 저를 사냥하는 건가요? 친구인지 적인지 분명히 밝혀주세요.”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오해를 받게 된다.
[올드코난 한마디]
토끼를 쫓는 개는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다. 토끼를 잡아먹을 생각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다. 그 개는 토끼를 사냥할 목적인지, 그냥 심심해서 토끼와 놀려고 하는지 제대로 밝히지 않아 토끼가 혼란을 겪고 도망을 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어중간한 태도의 사람을 꾸짖는 말이다. 살다보면 이런 사람들이 많다. 내편인지 아닌지, 중간에서 박쥐처럼 행동하고 나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민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철저히 외면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 마음을 주지마라. 그게 최선이다.
[영어 문장]
Perry 136. The Dog and the Hare.
A hound having started a Hare on the hillside pursued her for some distance, at one time biting her with his teeth as if he would take her life, and at another fawning upon her, as if in play with another dog. The Hare said to him, “I wish you would act sincerely by me, and show yourself in your true colors. If you are a friend, why do you bite me so hard? If an enemy, why do you fawn on me?’
Moral: No one can be a friend if you know not whether to trust or distrust him.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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