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역사책과 교과서에는 조선시대에 양반 중인 상민 그리고 천민이라는 계급사회로 이루어졌다는 이런 정도만 다뤄졌지 당시 조선백성들은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당시에 어떤 직업들이 있었는지 궁금할때가 많았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에는 과연 어떤 직업이 있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책이 있다. 2014년에 발간된 조선직업실록 - 역사 속에 잊힌 조선시대 별난 직업들 (장명섭 지음)이다. 


이 책에는 드라마로 잘 알려진 다모, 추노객을 포함해 21가지 직업이 나온다. 처음 소개된 직업은 오늘날 소방관이었던 멸화군이다. 금화사도 있는데, 역사에는 이들의 활약이 별로 없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이들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 것이다. 다음은 조선의 첩보원 체탐인이다. 주로 세종시대에 활약을 했다고 하며 실록에는 이들의 실종되거나 죽었다는 기록들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자신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조선을 위해 살다간 애국자들이 아닌가 싶다. 오늘날 댓글로 시민들을 공격하는 국정원 따위와는 비교가 안된다. 


이 외에도 우리가 잘 아는 다모에 대한 설명 등 전혀 몰랐던 다양한 직업들이 소개되었다. 한번쯤은 읽어 보면서 조선 시대 백성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 목차]

들어가며

1부 나라의 녹을 먹고 살다: 01 멸화군-화마로부터 한양을 지키다 /02 체탐인-조선의 007 /03 한증승과 매골승-사우나를 운영하고 시체를 묻다 /04 다모-그녀는 진짜 형사였을까? /05 시파치-매 잡는 공무원 /06 오작인-죽음을 만지다 /07 숙수-대장금은 가라

2부 스스로 벌어 먹고살다: 08 기인-신문의 조상 /09 외지부-나는 조선의 변호인이다 /10 여리꾼-삐끼의 조상 /11 전기수-이야기 들려주는 남자 /12 책쾌-지식을 팝니다 /13 장빙업자-얼음으로 돈을 벌다 /14 재담꾼-시대를 풍자하다

3부 무엇이든 해서 먹고살다: 15 곡비-내 직업은 우는 것 /16 매품팔이-몸으로 때워드립니다 /17 내외술집-이상한 술집 /18 조방꾼-성을 사고팝니다 /19 거벽과 사수 그리고 선접꾼-과거시험의 필수요건 /20 추노객-노비 사냥꾼 /21 무뢰배-공공의 적


[참고: 저자 정명섭]

서울에서 나고 자라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다가 문득 커피향에 매료되어 바리스타가 되었다. 파주 출판도시의 카페에서 9년 동안 커피를 내리면서 어느새 책의 바다에 빠져들어 평소 관심이 컸던 장르문학과 역사 분야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 역사를 수놓은 불꽃같은 사랑 얘기를 담은 《연인, the lovers》를 시작으로 편견을 이겨내고 세상에 우뚝 선 여인들의 이야기인 《혁명의 여신들》, 우리 역사의 극적인 암살사건을 다룬 《암살로 읽는 한국사》, 《조선전쟁생중계》 그리고 《역사 공화국》 시리즈의 여러 권을 썼다. 《폐쇄구역 서울》 《마의》 등의 소설을 집필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기획안 선정작으로 《조선백성실록》을 출간했다. 그 밖에 인권위원회에서 발간하는 잡지에 [알려지지 않은 조선시대 인권이야기]를, MBN스타에 [조선의 엔터테이너]를 연재하고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역사가 들려주는 잔혹하고 은밀한 뒷얘기를 사랑해서 현재는 커피는 취미로 남겨두고 모든 시간을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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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불어 사는 세상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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