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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탈락시킨 김성환, 이런 사람도 있다!

올드코난 2010. 9.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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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의 온갖 추잡한 이야기들로 시끄럽습니다.

뺑소니 권상우, 여자 폭행 최철호, 도박 혐의 신정환, 병역기피 MC, 최희진 작가의 거짓말 논란 등 온통 욕먹을 짓을 한 사람들로 뉴스들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마치 모든 연예인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들도 탈락시킨 '김성환', 연예계에는 이런 사람도 있다!
신정환 MC 같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들 때문에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도 욕을 먹고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좋지 않은 일입니다.

 

연예인들 중에서 김장훈 문근영 같은 기부천사, -정혜영 부부의 선행 등 칭찬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었기에 오늘은 방송인 김성환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어제 914일 김성환씨가 YTN에서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저는 생방송으로는 못보고 인터넷으로 봤습니다.

 

김성환씨에게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공정성입니다.

 

2008
년 김성환씨는 탤런트 협회장이었습니다.

그래서 KBS 공채시험에서 심사를 맡게 되었는데, 친 아들이 시험에 응시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을 1차에서 바로 탈락을 시킨 겁니다.

 

그 이유를 인터뷰 내용 그대로 옮기면

"연기자란 열심히 노력해서 연기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조건 합격시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갑자기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과 외교부 직원들이 생각나는 군요.

요즘 특채 문제로 시끄럽다가 다시 조용합니다.

아마 흐지부지 끝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고위직 자녀들의 부당 취업은 외교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공기업에는 낙하산이라 불리고 아버지특채라는 이런 잘못된 취업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단지 외교부가 좀 더 심각했을 뿐입니다.

 

김성환 씨의 인터뷰 내용을 좀더 들어보면

"연기자란 열심히 노력해서 연기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조건 합격시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아들에게 '네가 억울하면 2, 3, 4차 과정을 지켜봐라'고 했더니 워낙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응시해서 그런지 내가 떨어뜨린 것에 대해 억울해하지 않더라"

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한 YTN 앵커는 연예계 포청천이라는 별명이 당연하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성환 씨는 현재 만학의 열정으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답니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얼마 전 가수 하춘화 씨가 박사학위를 취득한 적이 있는데 학위를 떠나서 그 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진 출처- 뉴스 엔, 김성환씨 인터뷰)


저는 김성환씨의 팬은 아닙니다.

가끔 방송에서 보기는 하지만 주로 60대 전후 나이 드신 분들이 김성환씨를 좋아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보면서 팬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드는 군요

그리고 배울 점도 많고요.

 

그러고 보면 뉴스에 등장하는 문제의 연예인들은 사실 몇 명이 안됩니다.

그 몇 안 되는 사람들 때문에 수만명에 달하는 연예인들이 욕을 먹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의 대대수의 ()한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겁니다.

 

최근 신정환 MC몽 예를 보듯 이들 때문에 마치 모든 연예인들이 도박을 하고 병역면제를 받으려 안달 난 것처럼 비쳐져서는 안됩니다.

착실하게 저축해서 저축 왕이 된 사람, 기부천사, 자원봉사활동 등 이웃을 위해 애쓰는 연예인들도 많고 가수 이정 처럼 해병대를 자원 입대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제는 신정환 MC몽 논란에 그만 신경 쓰고 이처럼 본받을 만한 연예인들의 이야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글을 쓰는 사람 특히 언론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신정환 MC몽 들이 출연하는 1박2일, 하하몽쇼, 라디오스타, 스타골든벨 에서 하차 한다고 하는 데 이미 때늦은 감은 있지만 어쨌든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좋지 않은 기사들로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것 보다는
김성환 씨의 인터뷰 내용을 한번쯤은 음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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