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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미 탈락,이래서'위대한탄생'이 필요한 것!

올드코난 2011. 3. 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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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멘토스쿨 3(2011318) 리뷰

이은미는 위대한탄생 최고의 멘토에서 최악의 심사위원으로.

 

뒤 바뀐 결과 이래서 공개오디션(위대한탄생)이 필요한 것!

권리세 합격, 이진선 박원미 탈락의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몇 일전 위대한탄생, 왜 필요하냐고? 답은이태권방시혁이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사실 그때만해도 방시혁 한 사람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이은미 멘토가 권리세 합격, 이진선, 박원미 탈락이라는 애매한 결과를 내 놓으면서 오디션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일 수 있는가 새삼 느낍니다.

 

이번 최종평가에서 이은미 씨의 히트곡들을 작곡한 작곡가 윤일상 씨가 참여를 했는데,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를 본 결과가 이진선, 박원미 탈락이었다는 것은 나름대로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의견이 일치한 것은 상업성 단 한가지로 봐야 합니다.

대중가수 이은미, 프로듀서이기도 한 윤일상 씨 입장에서는 노래실력만으로는 쉽게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수지타산이 맞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노래 실력만 갖고 성공할 수 있는 가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는 위대한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들이 무시를 해 버렸다는 점입니다.

위대한탄생 프로그램이 출발할 때 분명 가창력을 먼저 본다고 선전을 했었고, 시청자들도 실력 있는 유망주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런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려버렸습니다.

 

이은미 멘티들 김혜리, 이진선, 박원미, 권리세 네 명에 대한 해인사 스님들의 중간평가 결과는 최종평가 결과와도 사실 거의 맞습니다.

이진선, 박원미 둘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생방송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이 있습니다.

마산1급수 김혜리 역시 잘 부른다고는 하지만 이진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권리세는 말할 바도 못됩니다.

대체적으로 이진선1, 박원미, 김혜리 둘 중 한 사람이 2위를 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이게 바로 밀실 오디션, 연예기획사 비공개 오디션의 본 모습입니다.


얼핏 보면 우리들과 다른 그들의 판단과 결정이 굉장히 차원이 높아 보이고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我執(아집)과 자만심 그리고 利害打算(이해타산)때문입니다.

 

대중들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연예기획사들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들 뜻대로 대중들이 움직여줄 때 그들에게는 이득입니다.

그들이 모든 유행을 선도해야만 자신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우월성을 보여주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억지 궤변을 늘어 놓습니다.

우리는 그런 그들의 말을 이해 못하거나 납득을 못합니다.

이번 방시혁 멘토 편과 이은미 멘토 편이 그렇습니다.

 

물론 이들의 결정이 무조건 틀리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쁘고 잘나야 가수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엄연한 한국 가요계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큰 착각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밤 나는가수다에서 그 답이 있습니다.

대중들은 가끔이라도 실력 있는 가수들이 좋은 노래를 들려주기를 원합니다.

가끔은 눈을 감고 음악을 듣기를 원합니다.

안 이쁘고 잘나지 않아도 좋으니 위대한탄생에서 만이라도 정말 노래를 잘 하는 가수가 나오기를 바라는 음악팬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근성과 꿈 노력은 권리세에게만 있던 것이 아닙니다.

이진선, 박원미 두 사람도 꿈이 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똑 같이 최선을 다했지만 억지 논리로 탈락을 해 버렸습니다.

 

만일 이 과정을 우리가 방송을 통해 보지 못했다면, 그저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연예기획사에서 행해졌던 모든 오디션들이 하나같이 이 모양이고 제 멋대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이번 위대한탄생 멘토스쿨 편에서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위대한탄생 같은 공개오디션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이 광경을 본 시청자들은 결과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공개 오디션은 그 조차도 모릅니다.


방시혁, 이은미 멘토스쿨 편은 그래서 위대한탄생을 비판하게 만들었지만 역설적으로 위대한탄생 같은 공개오디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쉽게 탈락한 이진선, 박원미 두 사람은 이은미 씨가 한 말을 꼭 새겨두세요. 이번 탈락이 내일의 탈락은 아니라는 것을.

슈퍼스타K 탈락자 김보경이 보란 듯이 성공하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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