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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가 앨런 포우 작 애너벨 리 / Annabel Lee - Edgar Allan Poe 시 번역

Annabel Lee (애너벨 리) - Edgar Allan Poe (애드가 앨런 포우) 作(작) It was many and many a year ago, In a kingdom by the sea, That a maiden there lived whom you may know By the name of ANNABEL LEE; And this maiden she lived with no other thought Than to love and be loved by me. I was a child and she was a child, In this kingdom by the sea; But we loved with a love that was more than love- I and my Annabel Le..

배움/시 2013.12.03

시) 릴케 - 그대의 어둠 YOU DARKNESS

릴케의"그대의 어둠" 中 그대의 어둠 (YOU DARKNESS) 라이너 마리아 릴케(RANIER MARIA RILKE) 作 YOU DARKNESS YOU DARKNESS,THAT I COME FROM I LOVE YOU MORE THAN ALL THE FIRES THAT FENCE IN MY WORLD, FOR THE FIRE MAKES A CIRCLE OF LIGHT FOR EVERYONE, AND THEN NO ONE OUTSIDE LEARNS OF YOU. BUT THE DARKNESS PULLS IN EVERYTHING: SHAPES AND FIRES,ANIMALS AND MYSELF, HOW EASILY IT GATHERS THEM!- POWERS AND PEOPLE- AND IT IS POSS..

배움/시 2011.06.04

시) 릴케 - 피조물 중 ( RANIER MARIA RILKE - THIS IS THE CREATURE )

피조물 ( THIS IS THE CREATURE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NIER MARIA RILKE) 作 THIS IS THE CREATURE THIS IS THE CREATURE THERE HAS NEVER BENN THEY NEVER KNEW IT, AND YET, NONE THE LESS, THEY LOVED THE WAY IT MOVED, ITS SUPPLENESS, ITS NECK,ITS VERY GAZE,MILD AND SERENE NOY THERE,BECAUSE THEY LOVED IT,IT BEHAVED AS THOUGH IT WERE. THEY ALWAYS LEFT SOME SPACE. AND IT THAT CLEAR UNPEOPLED SPACE THEY SAVED IT LIGHTL..

배움/시 2011.06.04

시) 보리밭 작사가 '박화목' 詩人의 대표 시 '호접 (蝴蝶)', 보리밭 가사

詩人 박화목 作 호접 (蝴蝶) (=나비) 가을 바람이 부니까 호접이 날지 않는다. 가을 바람이 해조같이 불어와서 울 안에 코스모스가 구름처럼 쌓였어도 호접 한 마리도 날아오지 않는다. 적막만이 가을 해 엷은 볕 아래 졸고 그 날이 저물면 벌레 우는 긴긴 밤을 등피 끄스리는 등잔을 지키고 새우는 것이다. 달이 유난하게 밝은 밤 지붕 위에 박이 또 다른 하나의 달처럼 화안히 떠오르는 밤 담 너머로 박 너머로 지는 잎이 구울러 오면 호접같이 단장한 어느 여인이 찾아올 듯 싶은데... 싸늘한 가을 바람만이 불어와서 나의 가슴을 싸늘하게 하고 입김도 서리같이 식어간다. 박화목 (朴和穆 1924.2.15 ~ 2005.7.9) 1924년 황해도 황주 출생. 시인, 아동 문학가. 호는 은종(銀鍾). 가곡 ‘보리밭’ ‘..

배움/시 2010.11.29

시)아인슈타인 시집 – 뜨락 , 가등의 방, 아무렇게나 살아도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뜨락 하늘의 선이 지나간다 머리 위에 또렷하게 깔리는 선 구름의 층이나 바람의 결 별자리의 움직임이 아닌 무소부재의 떠 있는 선 손을 내밀면 물방울 몇 개 또르르 굴러 그 넓고 먼 뜨락을 펼친다 아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곳 때로 나는 거기에 있다 가등의 방 지구상에 가등은 칠억칠천칠백만개이다 나는 가등이 가진 동그란 방을 보고 있다 지나가는 이들은 거기에 멈추어 서지 않는다 일이프로의 사람들만 그 아래 서서 가등의 방에 든다 그들은 책을 읽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며 서 있거나 벤취에 앉아서 연인과 포옹을 하거나 오지 않는 차를 기다리고 서 있다 차들은 모르는 별처럼 지나가고 차 속에서 보면 그들은 외계의 별 속에 서 있다 지켜줄 아무런 벽도 창도 없는 방에 그들은 있다 바..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좋은 영화를 보고 오는 밤, 수박밭에서,어떤 개인날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좋은 영화를 보고 오는 밤 오는 밤 눈이 내리고 지바고는 지나치는 전차에서 그녀를 내다본다 나는 지하철에서 그녀를 보고 무슨 말을 할까 하다가 그냥 지나쳐 가고 돌아오는 길은 미끄러웠다 허방이 도처에 깔려서 입을 벌리고 나는 안 빠지려고 헛손질을 하며 지나가는 마차를 불렀다 어디로 갈 것이냐 수많은 세기가 지나고 지나도록 변하는 것은 없으며 나로서 태어난 자들은 저 홀로 깊어 간다는 것일 뿐 나는 내리는 눈을 허허로이 입으로 받아 마시며 산성 눈이면 어쩌냐고 낄낄거리며 말이여 내일은 어느 고도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수세기의 햇볕이 여러 겹 겹친 뜨락에서 수세기의 그를 그들을 만나리라 만나리라 마부여 그대는 그 곳을 아는가 말이여 길이여 이토록 눈이 내리어 우리의 갈 ..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투명한 바닥, 투명한 창, 투명한 방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투명한 바닥 길바닥을 내려다보며 걷다가……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은행잎이 굴러가는 곳의 유리같은 바닥이 내 몸 안으로 굴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도블록과 은행잎과 나 사이에 있는 것들이 저 빌딩들과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것들이 불을 밝혀 들고 너울거리며 일어나 회오리치며 불어와서 나를 하늘로…… 저 깊은 하늘로 날리는 것이었다 나는 길바닥을 내려다보며 걷고만 있는데…… 그래 그래 나는 날고 있었다 빛을 타고 흐르며 그들 속에서 속으로 아아 무언가 더운 것으로 풀풀 날아서…… 희디 흰 것이 되어 땅을 뒤덮고 있었다 그 위로 내가 사뿐히 내려서 누군가의 그림자를 덮고……그의 핏줄 속으로 들어간다 들어간다 희디흰 눈이 되어 니코틴 더러운 가래침에 끼어서 어둡고 어두운 터널..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투명한 벽화, 투명한 나무, 투명한 터널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투명한 벽화 빛기둥! 하나 서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나란히…… 환하디 환하다 나는 수없이 서 있는 그들을 본다 전철 안에 수없이 많은 빛기둥들 차창으로 고대의 벽화처럼 흘러가는 빛의 나무 나무 나무들 바퀴 구르는 레일 밑으로 내려져 있는 그들의 뿌리 천정으로 뚫고 오르는 그들의 줄기며 잎새들 나는 전철 창에 얼굴을 묻고 흐르는 벽화를 본다 구석기 시대에서 솟아 온 아저씨와 31세기에서 내려온 아가씨와 빙하 속에서 기어나온 꼬마와 함께 구겨진 와이샤스 밟혀진 구두 땀내 나는 옷에서 뿜어내는 빛 그걸 다 땅 속에 끌어 들여서 뿜어내는 빛 마침내 원을 그리고 돌고 도는 수천 억 바퀴의 나선의 빛의 기둥! 무엇인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기 시작한다 커다란 폭음과 불꽃을 남기며 로..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투명한 물, 투명한 날개, 투명한 몸

아인슈타인 詩 제 4 부 투명 연구 투명한 물 ―茶山에게 나는 엄청난 것을 보았다 세상이 뿌리를 내리고 물 속으로 무한 속으로 흘러내린 것이 뼈 속까지 실핏줄까지 까발려서 물 속으로 터져내리는 것이 보이는 물 다 삭아서 더는 보일 것이 없는 물 그래도 물이 물 속으로 들어가는 아가리가 보이고 보이지 않는 아가리에 이르러 다시 보이던 아가리가 다시 안 보이는 것을 보았다 안녕! 모래를 몇 줌 쥐어 던지면 텀벙거리는 안개 몇 올이 피어오르며 실오라기를 자아내고 몇몇 베틀을 짜는 여인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물 속에서 옷이 짜여지고 내게 옷이 입혀지고 나는 무수한 봉토를 내리는 군주가 된다 그래 아무도 살지 않는 섬이면 어떠랴 안개 속으로 안개 속으로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모래 한 알이여 바다에서 꼬리를 ..

배움/시 2010.07.28

시)아인슈타인 시집 – 심야편지深夜便紙, 심야편지 深夜便紙2

아인슈타인 詩 제 3 부 너와 나 심야편지 深夜便紙 매일의 일기를 적어서 편지로 띄우리 그대의 주소는 몰라도 된다 PC통신에 편지를 올리면 세상 어디쯤에서 그대는 그걸 읽고 느끼리 어제는 차를 몰고 광능내를 갔었네 나무 사이사이마다 그대의 다정한 숨결이 아직도 남아 바람으로 일고 우리의 시작이 저 키 큰 나무 아래서 걸어오고 있었네 그들은 낙엽 속으로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이지 않았네 그리고 그들은 나오지 않았어 아 그게 언제였드라 누군가에게서 편지가 온다 10년이나 전에 입술을 덜덜 떨며 나도 그곳에 있었어요 비가 내리고 무척이나 추웠었죠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 쓴다 우리의 추억은 너무도 깊어 쓰디 쓴 맛이 나는 것 같소 이따금 사랑방에서 만나 대화를 나눕시다 또 누군가에게서 편지가 온다 시시껄렁한 이야..

배움/시 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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