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詩 제 1 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의 별 우정 안녕! 이따금 해를 바라볼 때마다 나는 속으로 인사를 한다 하릴없이 내 주위를 매일같이 돌아 주는 친구여 그대의 큰 덩치와 그대와의 거리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그대의 우정이 너무도 큰 것임을 안다 언젠가 내가 먼 우주로 떠나서 그대를 쳐다보지 않는다해도 그대는 여전히 기웃거리며 나를 찾아오겠지 안녕! 바다 그는 외줄을 탄다 출렁출렁 중심을 잡으며 부지런히 빈 개펄을 달려오고 달려나가며 어진 아낙이 제 바깥을 그러하듯이 기우뚱한 지구를 바로잡으며 모든 별의 한가운데에 있게 한다 방파제에 홀로 앉아 네 눈물처럼 맑은 소주를 마시며 네가 한없이 달려가는 소리를 듣는다 물방울 별 1 가만히 지구를 두들겨 본다 땡땡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 발밑을 내려다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