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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51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 성폭행과 그 이후의 삶을 그린 실화(저자 칼린 L. 프리드먼)

오늘 추천하는 책은 올해 2017년 2월 발간된 신간으로 우리 모두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할 가치기 있는 내용을 담은 문제작이다.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 성폭행과 그 이후의 삶을 그린 실화 (칼린 L. 프리드먼 지음/ 이민정 옮김)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인 칼린 L. 프리드먼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당시부터 최근까지의 정신적으로 어떤 고통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1990년 8월1일 당시 만 22세 꽃다운 아가씨였던 칼린 L. 프리드먼은 로버트라는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의 상황을 칼린 L. 프리드먼은 숨김 없이 자신이 겪었던 그대로 묘사한다. 성폭행범 로버트는 이 과정이 쾌락이었겠지만 피해자였던 칼린 L. 프리드먼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순간..

배움/서평 2017.08.12

추천도서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 (저자 전경옥) 결국은 언론이 국가를 발전시켰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을 발견했다. 2015년 3월 발간된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 (전경옥 지음)라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때는 ‘풍자’라는 단어에 관심이 가 가볍게 골랐는데, 첫장을 넘기고부터 밤을 세우면서 끝까지 읽고 말았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터운 책이고 글자 하나하나 세심하게 완독을 하면서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이 매우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풍자를 다루었는데 시기는 유럽의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의 근대사를 형성하던 때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중기부터 조선 말기였다. 15세기 이전의 유럽은 중국(명)과 조선에 비해 월등하다고 볼 수 없었다. 대략 1500년대를 기점으로 유럽이 동북아시아의 경제와 정치를 ..

배움/서평 2017.08.08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 유쾌한 영국인 글쟁이 팀 알퍼 씨의 한국 산책기(저자 팀 알퍼)

도서관에서 기행문을 찾다 이 책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 유쾌한 영국인 글쟁이 팀 알퍼 씨의 한국 산책기(팀알퍼 지음, 조은정/정지현 옮김)라는 책을 골랐는데, “셰익스피어의 후예, 세종대왕을 만나다”라는 책의 뒷 문구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던 것이다. 근데 책의 내용은 이 문구 이상으로 좋은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저자 팀 알퍼는 영국인으로 2007년부터 한국으로 건너와 10년간을 살면서 자신이 겪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기술했는데, 이 책을 다 읽다 보면 “맞아 우리가 그렇지!”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제3자의 시각이 옳을 수가 있는 것이다. 팀 알퍼가 본 한국인은 진짜 한국인들의 본 모습이었고 이런 모습..

배움/서평 2017.07.29

당신이 보지 못한 피렌체 - 욕망으로 피어난 도시 Firenze (저자 성제환) 누가 피렌체를 만들었나

뜻밖에 발견한 좋은 책을 소개해 본다. 당신이 보지 못한 피렌체 - 욕망으로 피어난 도시 Firenze (성제환 지음)라는 책이다. 왜 뜻밖이라는 표현을 썼냐하면 이 책을 처음 선택했을때는 이탈리아 기행문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피렌체라는 곳에 관심이 있던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한 지방에 대해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고 도서관에서 보게 된 것인데, 이 책은 단순히 기행문이 아니라 이탈리아 피렌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많은 동상과 그림 같은 미술작품과 성당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지식 보고서 같은 서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이탈리아하면 로마 외에는 잘 모른다. 피렌체가 이탈리아에 있다는 정도만을 알고 있던 사람으로 미켈란젤로가 만든 다비드 상이 이탈리아에 있다고 알고 있었지 다비드 상이 ..

배움/서평 2017.07.27

어쩌다 스페인 어느새 포르투갈 - 찬란한 청춘의 첫 번째 홀로 여행 (저자 김미림) 추천 스페인 여행서적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사람으로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렀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지금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인지 도서관에서 다른 책들보다 자꾸 기행문에 손이 가는데, 요즘 기행문과 여행서적들이 정말 많아서 고르기도 쉽지 않다. 또 이전에 기행문을 몇 권 읽었더니 새로운 책들도 보고 싶었다. 해서 고르고 고르다 이 책을 선택해 탐독했는데 어쩌다 스페인 어느새 포르투갈 (김미림 지음)이라는 기행문이다. 올해 초 2017년 3월 발간된 아직 신간인데, 내가 이 책에 꽃힌 것은 이책은 누가 봐도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때가 덜 묻은(?) 그리고 젊은 여성의 호기심과 도전이 느껴지는 아마추어 여행가의 기행문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아가씨 홀로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배움/서평 2017.07.25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저자 희정/기획 반올림)

이번에 추천하는 책은 6년전인 2011년 발간된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희정 지음)이라는 책이다. 나는 2012년 쯤 처음 봤었는데, 다시 생각나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봤다. 내가 이 책을 다시 기억하고 꺼내 본 것은 아직도 삼성 반도체 공장 근로자들의 희생에 대해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고 싶었기때문이다. 삼성이 책임을 진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어떤 처우를 받았으며 왜 이들이 백혈병에 걸렸는 삼성은 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는 삼성 이건희 일가였다.최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가장 많은 돈을 지급한 기업..

배움/서평 2017.06.20

이란 - 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 김중식 여행기 (저자 김중식) 추천 이란 여행기

요즘 기행문을 주로 읽고 있는데, 최근에 나온 서적 중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하는 책을 발견해 소개한다. 이란 - 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 김중식 여행기 (김중식 지음)라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펼칠 때는 중동의 이란을 여행하고 쓴 기행문으로만 알고 호기심에 봤지만 그 이상이었다. 이 책은 이란에 대한 기행문이며 이란과 이란을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에 테헤란 도로가 있다. 이란과 외교 관계를 가진지도 오래되었지만 우리는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페르시아의 후예 이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페르시아와 이란이 같은 민족이라는 것조차 모른다. 나 역시 한국과 같은 위도에 있고 사막만 있는 땅인 것 같지만, 이란인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곡창지대가 있는 나라라는 사실과 왜 이란인들은 ..

배움/서평 2017.06.19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 안견부터 앤디 워홀까지 동서양 미술사를 만든 사람들 (저자 김영은)

흔히 미술작품 감상하면 미술관을 떠 올리겠지만 대중매체나 달력같은 매개체 등 다양한 형식으로 대중들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진 작품들이 많다. 나폴레옹이 백마를 타고 알프스를 넘는 유명한 그림과 로뎅의 조각품을 직접 본 사람들 보다는 책이나 TV 광고 등을 통해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림은 익숙하지만 누가 이 작품을 그렸는지 잘 모를 것이다. 나 역시 그림은 본 적이 있지만 어떤 화가가 그렸는지 궁금할때가 많았다. 누가 그렸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는 책이 있다. 미술사를 움직인 100인 - 안견부터 앤디 워홀까지 동서양 미술사를 만든 사람들 (김영은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안견, 김홍도, 신윤복과 현대의 백남준을 포함..

배움/서평 2017.06.14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겠지 - 비우고 채우는 프랑스 르 퓌 길 800km 걷기 여행 (저자 류승희) 추천 프랑스 여행서적

여행을 꿈꾸지만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여기에 건강도 좋지 않다. 배낭을 메고 훌쩍 떠나는 이들을 보면 정말 부러울 수가 없다. 더구나 국내 여행도 여건이 어려운데 해외 여행은 꿈도 못꾸는 이들이 많다. 이런 이들에게는 여행서적보다는 간접체험을 느낄 수 있는 기행문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나 역시 해외 여행, 특히 유럽 여행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도서관에 이 책을 골라 읽어 봤다.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겠지 - 비우고 채우는 프랑스 르 퓌 길 800km 걷기 여행 (류승희 화가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프랑스하면 흔히 말하는 에펠탑이나 몽마르뜨 언덕 같은 그런 곳을 소개하는 여행서적이 아니다. 950년 고테스칼크라는 사람이 걸었다는 프랑스의 ‘르 퓌’길 1600km를 직접 걸으..

배움/서평 2017.06.09

조선이 가지 않은 길 - 2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조선의 선택 (저자 김용만)

최근에 나온 역사책을 소개해 본다. 조선이 가지 않은 길 - 2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조선의 선택 (김용만 지음)이라는 책이다. 발간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신간인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존 역사책을 그대로 옮기거나 위인을 찬양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였고 왜 그래야 했는가 하는 역사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았기 때문이다. 역사를 비판한다는 말이 사실 어려운 말은 아니지만 역사를 비판한 서적은 의외로 많지 않고 우리 역사를 너무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인식과 세종대왕은 무조건 옳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쓴 서적들이 많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명재상으로만 알고 있던 맹사성을 비판하면서 세종대왕의 실수도 지적한다. 세종대왕을 비판할 수 없다면 그게 문제가 아닐까? 이 ..

배움/서평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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