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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51

옹호자들 (저자 김영준 , 최강욱 외) 잊지 말아야할 사건들.

이명박 정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면 대부분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를 말한다. 이 2가지 사건이 가장 큰 사건이기는 하지만, 이 외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잊고 있다. MB시대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어떤 짓을 했는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명박이 있었기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 필요가 있다. 이명박의 언론탄압과 유인촌의 문화계 탄압이 있었기에 최순실과 차인택, 김종 차관 등이 문화계를 쉽게 농락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점에서 오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2014년에 발간된 옹호자들 (손아람 , 전관석 , 이재호 , 강영구 , 김진영 , 김영준 , 최강욱 , 김갑배 , 정종진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미네르바 사건과 정연주 KBS사..

배움/서평 2017.06.07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 잊혀지는 신앙과 사라진 신들의 역사 (저자 도현신)

외국인들이 서울의 밤에 놀라는 이유중 하나는 엄청나게 많은 교회 십자가 네온사인이다. 야간에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 본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다. 근데, 기독교를 믿는 외국인들은 이를 기뻐하지 않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우상숭배라는 말도 한다. 한국의 기독교는 사이비같다는 말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기독교가 한국 실정에 맞게 변조한 것일까? 아님 성경과 교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다른 종교를 이교도로 비하하고 사이비로 매도하고는 하는데 사실 알고보면 기독교 역시 사이비로 매도당하는 역사에 등장하는 많은 종교들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해 갈증을 풀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 잊혀지는 신앙과 사라진 신들..

배움/서평 2017.06.07

조국이 버린 사람들 -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기록 (저자 김효순 기자)

어제와 오늘 6월6일 현충일 매우 의미 있는 책을 읽었고 추천하고자 한다. 2년전에 발간된 조국이 버린 사람들 -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기록 (김효순 지음)이라는 책이다. 2년전에 OO문고에서 한번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시간상 반 밖에 읽지 못하고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다음에 마저 본다는 생각으로 나섰고 이후 잊고 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일요일에 우연히 다시 발견하고 책을 빌려다 봤다. 이 책은 군사독재정권시대였던 70년대와 80년대 간첩으로 조작되어 고문을 당하고 처벌을 받아야 했던 재일동포들의 진실과 피맺힌 한을 조금이라고 풀어 주기 위해 만든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이들도 이들의 이름을 몰랐을 것이다. 이는 우리..

배움/서평 2017.06.06

임시정부의 품안에서 (저자 김자동) 대한민국의 시작 임시정부 바로 알기!

우리가 잊고 있었고,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리고 알려는 노력조차 하지 못했던 역사적 시기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다.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시정부를 계승했다. 이는 헌법전문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헌법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법통했다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있는데, 지난 이명박근혜 정부와 자칭 보수들은 이를 부정해 광복절을 건국절이라며 임시정부 역사를 부정하려했다. 이유는 친일파와 그 후손들에게 임시정부의 존재는 매국노를 심판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때문이다.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항일독립의 역사를 왜곡하고 지우려는 이들 친일파들이 교육계를 ..

배움/서평 2017.05.23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 대중문화로 보는 박정희 시대 (저자 이영미) 문화도 역사다!

올해 발간된 신책을 소개해 본다.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 대중문화로 보는 박정희 시대 (이영미 지음)라는 책으로 헌재에서 박근혜의 탄핵심판이 결정되기 전인 2월 발간된 신간이다. 내가 역사에 관심이 많고, 특히 최근 현대사에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이런 책에 자꾸 눈이 가는데, 이 책은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제가 참신하다. 역사는 정치의 기록이지만 정치만의 역사의 전부가 아니다. 문화와 예술 또한 역사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 시대와 그 시절의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때의 문화만큼 좋은 참고자료가 없을 것이다. 저자는 해방후부터 박정희 시대까지를 중심으로 그 당시 화제가 되고 인기를 얻었던 영화와 음악을 예로 들어 왜 이런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공감을 ..

배움/서평 2017.05.22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1910-1945 도시계획으로 본 경성의 역사 (저자 염복규)

현재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며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이며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으로 불리었던 오늘날 서울의 모습은 누가 만들었을까? 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4일동안 3번 정독한 서울의 기원 경성의 탄생(염복규 지음)이라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선택했을 때는 가벼운 호기심이었다. 이 책에 나온 개발 과정과 지금의 서울을 비교해 보면서 읽다 보면 처음에는 아하!하는 반가움이 있었지만 읽다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서울의 기본 구조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계획하고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그들의 취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분노 그리고 슬픔 등의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특히 내가 소름이 끼쳤던 것은 일제 강점기 도시계획이라는 빌미로 강제 철거와 조선백성들을 ..

배움/서평 2017.05.21

생쥐와 인간 (저자 존 스타인벡) 나는 어떤 사람일까?

오늘 5월 18일 37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뜻깊은 날 오랜만에 이 책을 읽었다. 존 스타인벡의 걸작 생쥐와 인간이다. 너무 유명해서 사실 설명이 필요가 없는 책이라 굳이 리뷰를 쓸 필요가 있을까마는 아직 읽지 못한 이들을 위해 생쥐와 인간 줄거리 및 작품을 간략히 소개해 본다. 존 스타인벡은 스코틀랜드 시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의 시 새앙쥐에게(To a Mouse)에서 생쥐와 인간이 아무리 정교하게 계획을 세워도 그 계획은 자주 빗나가기 일쑤다(The best laid schemes of mice and men often go awry)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썼다고 한다. 소설의 배경은 1930년대로 스타인벡이 직접 살았던 시대였다. 등장하는 주인공은 체구는 작지만 머..

배움/서평 2017.05.18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저자 신희권 교수) - 한양도성(서울성곽) 제대로 알기

봄인가 싶더니 이제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곧 여름이다. 미세먼지가 극성이기는 하지만 주말에 놀러가기 좋은 날이다. 이런 때에 서울 시민들이 한번 둘러보기를 권하는 곳이 있다. 한양도성이다. 그리고 한양도성을 제대로 둘러 보기 위해 참고할만한 아주 책이 나왔는데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신희권 지음)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주말에 서울성곽(한양도성)을 제대로 둘러 보겠다는 그런 계획을 세우기 위한 참고용으로 도서관에서 빌렀던 것인데, 읽다 보니 이 책은 서울성곽(한양도성)을 소개하는 기행문(혹은 관광서적) 정도가 아니라 한양도성의 역사서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처음 알게된 것은 흔히 서울성곽으로 부르고 있었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었다. 경복궁처럼 왕을 보호하기 위한 곳은 ‘성’이고, 백성을 ..

배움/서평 2017.05.17

그것은 정말 애국이었을까 - 나의 극우 가정사 (저자 클레어 코너) 미국 극우단체 존 버치 협회 실체는?

이명박근혜 9년은 보수정권이 아니었다. 이들은 가짜보수였고, 기득권들이었으며 극우들의 정부였다. 지난 9년동안 대한민국은 철저히 둘로 나뉘었다. 보수 아니면 공산당이라며 종북몰이를 해댔고 빈부격차를 비롯한 사회적인 차별이 극심해졌다. 1945년 광복된 이후 대한민국의 권력은 주로 극우들이 차지했었고, 특히 박정희 유신시대는 국민들 그중에서도 노동자(근로자)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이후 잠시 김대중 노무현 10년이라는 진보 정권의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복지가 크게 발전했었지만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부터 박근혜가 탄핵이 되기까지 9년동안 대한민국은 다시 뒤로 후퇴하고 말았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 이..

배움/서평 2017.05.14

장거정 평전 - 과연 시대는 개혁을 바라는가 (저자 주동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거슬러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그리고 대다수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인물은 대체적으로 장군들이다. 그리고 다음이 왕(황제)가 아닐까. 그런데, 사실 알고보면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것도 위대하지만 더 칭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내부의 문제를 잘 다스려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 준 정치인 혹은 개혁가들이다. 역사에서 증명하듯이 한 국가가 무너진 것은 내부가 혼란해 국력이 약화되어 결국 외부의 적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걸었었다. 이제는 위대한 장군과 왕의 영웅담에서 벗어나 개혁과 정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역사에 수 많은 개혁가들이 있는데 이들 중 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인물은 중국 명나라 말기의 정승이며 개혁가인 장거정이다. 장..

배움/서평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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