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문명진의 반응은 대단했다. 그리고 연이어 펼쳐지는 6명의 가수들의 대결
[경연 순서]
홍경민 - 어서 말을 해/ 알렉스 - 행복을 주는 사람/ 왁스 - 모두가 사랑이예요/ 유리상자 -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
[방송내용]
이번주는 지난주에 이어 6번 무대부터 시작한다.
6번 무대는 홍반장 홍경민 노래는 어서 말을 해. 이 노래는 발표당시 언론의 자유가 탄압을 받는 시대상을 반영한 문제작이다. 홍경민은 강렬한 락과 메탈로 편곡했다. 멋지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던 무대였다. 어떤 꾸밈 같은 것은 없는 순수 락커로 돌아간 홍경민 결과는 6표차 395표로 홍경민 1승.
7번무대는 지각생 알렉스 노래는 행복을 주는 사람. 여성들에게 늘 인기 있는 로맨틱가이 알렉스가 무대에 오르자 모든 여성관객들이 환호를 하는데, 노래는 역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수 많은 여성들에게 행복을 주었던 알렉스 결과는 홍경민 2연승, 역시나 관객들의 호응이 표로 꼭 이어지지는 않는 불후의 명곡 평가단~
8번 무대는 이제는 결혼 해야만 될 노처녀 가수 왁스 노래는 1983년 발표곡 모두가 사랑이예요, 이 노래로 해바라기가 큰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된다. 왁스는 잔잔한 이 곡을 랩, 힘합, 팝으로 흥겹게 변화를 주었다. 첫 출연 우승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음을 의식해서 인지 준비를 정말 많이 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신곡 같은 편곡이었다. 결과는 홍경민 3연승, 오늘 정말 잘 나가는 홍반장.
9번 무대는 유리상자 노래는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 유리상자와 해바라기는 평행이론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닮은 점이 많다. 두명의 남성듀오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포크 음악을 그리고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제2의 해바라기를 꿈꾸는 유리상자에게 이번 무대는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유명 기타리스트 함춘호 포함 7명의 기타리스트들이 동원된 통기타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6표차 401표로 표로 첫승을 차지하는 유리상자.
10번 무대는 씨야2기 신인 그룹 더 씨야 노래는 1975년 곡 구름 들꽃 돌 여인.
무대 배경을 녹색의 푸른 초원으로 꾸몄다. 상큼하고 싱그러운 노래와 잘 어울리는 무대에 귀여운 소녀들의 춤으로 가벼운 볼거리를 주었다. 그리고 노래도 괜찮았다. 아이돌 그룹보다는 보컬 그룹에 가까운 더 씨야의 무난한 신고식이었다.
결과는 유리상자 2연승.
마지막 11번 무대는 오랜만에 보는 더 포지션 임재욱 노래는 너.
지금까지 일본에서 주로 활동을 했었다고 하는 임재욱에게 이 무대는 공식적인 한국 복귀무대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전설급이 되어버린 포지션이 불후의명곡 경연에 참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정말 수준이 높아진 불후의명곡. 이 노래 ‘너’는 해바라기 3집수록곡으로 너는 자유를 상징한다고 한다. 군사 독재 시대를 겪은 해바라기 이주호 씨의 문제의식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지만, 관객을 감동시키는 열창으로 무대를 마무리한 임재욱 결과는 유리상자 3연승으로 해바라기 편 최종 우승 차지.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전설급 가수들이 출연하고 있다.
해바라기 편 최종 우승 유리상자.
더 포지션 임재욱은 1974년생으로 1996년 포지션 1집 앨범 '후회없는 사랑'으로 데뷔했다. 후회없는 사랑, I love you 등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는 주옥같은 노래로 사랑을 받는 가수다. 이런 임재욱이 전설이 아닌 경연 자격으로 출연을 했다.
임재욱 뿐만이 아니다. 유리상자, 왁스, 임태경, 바비킴, 등등 대단한 가수들이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하고 있다. 게다가 다음주에는 Jk김동욱도 출연을 한다.
그만큼 불후의명곡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가 되겠다.
이렇게 대단한 가수들이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하는 것은 역시나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문명진의 등장에 수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하고 있고, 인터넷 인기 검색어1위를 하게 된 것은 새삼 TV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된다.
요즘 음악중심, 뮤직뱅크, 인기가요 시청률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
반면 불후의명곡은 훨씬 높은 10%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경쟁프로는 막강한 무한도전이 있고, 스타킹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이런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수 많은 음악팬들이 대단한 가수들을 TV로 보기를 원한다는 뜻이 있다.
이제 MBC 음악중심도 순위제를 부활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가수들에게 출연기회를 주지 않는데 있는 것이다. 매주 비슷비슷한 아이돌 그룹들이 역시 비슷한 노래들을 반복해서 부르는 음악프로를 굳이 시간내 볼 필요가 있을까.
음악프로가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불후의명곡에 답이 있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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