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고사성어

치인설몽 (癡人說夢)[고사성어 유래, 뜻, 해석]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

올드코난 2012. 10. 5. 10:46
반응형

현명한 지 (Wise Wisdom) : 故事成語 배우기: 고사성어 유래, 뜻 설명

그랬구나

치인설몽 (癡人說夢)

 

 

:어리석을 치. :사람 인. :말씀 설, 달랠 세. :꿈 몽.

[원말] 대치인몽설(對癡人夢說).

[동의어] 치인전설몽(癡人前說夢).

[출전]冷齋夜話》〈卷力,黃山谷題跋

 

바보에게 꿈 이야기를 해준다는 뜻.

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의 비유.

② 종작없이 지껄이는 짓의 비유.

③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이해되지 않음의 비유.

 

남송(南宋:11271279)의 석혜홍(釋惠洪)이 쓴《냉재야화(冷齋夜話)》〈권9(卷九)〉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당나라 시대, 서역(西域)의 고승인 승가(僧伽)가 양자강과 회하(淮河) 유역에 있는 지금의 안휘성(安徽省) 지방을 행각(行脚: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수행함)할 때의 일이다. 승가는 한 마을에 이르러 어떤 사람과 이런 문답을 했다.

 

“당신은 성이 무엇이오[汝何姓]?

“성은 하가요[姓何哥].

“어느 나라 사람이오[何國人]?

“하나라 사람이오[何國人].

 

승가가 죽은 뒤 당나라의 서도가(書道家) 이옹(李邕)에게 승가의 비문을 맡겼는데 그는 ‘대사의 성은 하 씨(何氏)이고 하나라 사람[何國人]이다’라고 썼다.

이옹은 승가가 농담으로 한 대답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어리석음을 범했던 것이다.

석혜홍은 이옹의 이 어리석음에 대해《냉재야화》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이는 곧 이른바 어리석은 사람에게 꿈을 이야기한 것이다[此正所謂對癡說夢耳].’ 이옹은 결국 꿈을 참인 줄 믿고 말았으니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

 

[] ‘치인설몽’이란 말은 요즈음에는 본뜻과는 반대로 바보(치인)가 ‘종작없이 지껄인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음.

 

이옹 : 일명 이북해(李北海), 678747. 특히 행서(行書)에 능하여 생전에 쓴 비서(碑書) 800여에 이른다고 함.

 

Bye

블로그 현명한 지혜 (Wise Wisdom)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음악감상 올드코난 http://oldconan.tistory.com

▣ 생활상식 현명한지혜 http://wisewisdom.tistory.com

) 글의 오타, 잘못된 점, 비판, 하고픈 말, 삭제 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요즘,트위터,미투데이, 페이스북 등)로 추천해 주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