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이선희 편은 불후의명곡 최고의 화제가 되었다. 최고의 가수 이선희가 전설로 나오고 출연가수들도 최고였다. 지난 2주간있었던 이선희 편을 총정리 해본다.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J에게 30주년! 나 항상 그대를, 이선희 전설 편 총정리
1. 경연과정
1번 순서 첫 무대로 나온 가수는 나는가수다1 첫 명예졸업자인 박정현이었다.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불러 404표로를 얻었고, 2번 순서로 나온 박수진 <라일락이 질 때>, 3번 순서로 나온 울랄라세션 <아! 옛날이여> 4번 순서로 나온 바다 <나 항상 그대를>를 차례로 꺽고 3연승을 거두었다.
5번으로 나온 임창정의 <아름다운 강산>은 단 한표차 405표로 1승을 거두었고 1부 마지막 6번으로 나온 홍경민은 <갈등>으로 역시 단 1표차이 406표로 1승, 1부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2부 첫무대인 7번 순서로 윤민수&신용재 <인연>은 418표를 얻어 지난주 홍경민과 8번 걸스데이 <영> 9번 장미여관 <한바탕 웃음으로> 10번 알리 <J에게>를 차례로 누르고 4연승을 차지했다. 11번으로 나온 더원 <사랑이 지는 이 자리> 가 425표를 얻어 12번 마지막 순서인 벤 <알고 싶어요>마저 누르고 2연승으로 이선희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 내가 꼽은 최고의 노래는 박정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첫 출연에 1번 순서는 엄청난 부담감이 되는 순번이다. 당찬 박정현이지만 그 떨림이 TV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그럼에도 박정현의 노래는 말 그대로 최고였다.
고음에서의 안정감과 꽉참은 다른 가수들과의 수준 차이를 날 정도다.
결과적으로 더원이 우승을 했지만 박정현의 노래가 이날 진정한 1위곡이었다.
3. 다양했던 출연가수
나가수 출신의 박정현, 더원, 윤민수와 탑밴드2의 이슈밴드 장미여관, 위대한탄생 출신 박수진, 슈퍼스타K 출신 울라라세션, 아이돌에서는 걸그룹 걸스데이, 불후의명곡 안방마님 알리와 터주대감 홍경민 등 다양한 가수들이 경연을 펼쳤다.
4. 차세대 보컬 신인들의 발견 박수진과 벤
박수진은 이제 갓 20살, 위탄3가 작년에 끝났으니 데뷔 1년도 안된 신인이다. 그럼에도 박수진은 노래에서 느껴지는 감성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장점이다. 기존가수들과 경쟁해 절대 밀리지 않는 내공을 가진 2014년 최고의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베베미뇽 벤은 데뷔 5년차인 신인아닌 신인이다. 퍼펙트싱어에 출연해 이선희의 인연을 멋지게 불러 제2의 이선희라는 찬사를 받기 전까지는 무명이었다. 불후의명곡 출연으로 벤의 인지도는 확실히 올라갔다.
이번 이선희 편으로 박수진과 벤이라는 차세대 보컬을 재 발견했다.
5. 위탄의 멘토와 멘티의 만남
박정현과 이선희는 위대한탄생 시즌2에서 멘토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당시 이선희 팀의 구자명이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멘토였던 이선희가 전설로, 박정현은 경연자로 출연했다.
그리고 박수진은 위탄3의 참가자였던 멘티였다.
멘토였던 박정현과 멘티였던 박수진이 1번과 2번으로 맞대결한 점이 흥미로웠다.
박정현의 당연한 승리였지만, 박수진도 만만치않았다.
6. 임창정의 재기를 알린 무대.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하고 가수로 복귀한 임창정은 경력만 놓고 보면 전설로 출연해도 된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경연자로 출연을 했다. 그리고 박정현과의 대결에서 1표차이로 승리를 하면서 2014년은 임창정이 재기에 성공할 것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
7. 윤민수와 더원의 닮은 꼴
노래하는 스타일, 안경 외모와 체격까지 윤민수와 더원은 닮은 점이 많았다.
결국 이들이 맞대결에서 418표 대 425표로 더원이 우승했지만, 윤민수&신용재 팀은 4연승을 해 맞수로서 대등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8. 가왕 더원 불후의명곡 출연 첫우승
나가수2 가왕인 더원의 불후의명곡 성적은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명색이 나가수가 인정한 가왕인데 표도 그리 많지 않았다. 이번 이선희 편에서 우승도 하고 425표를 얻어 나가수 가와의 체면치레를 하게되었다.
9. 재간둥이 홍경민, 다양한 변신의 장미여관
불후의명곡에서 홍경민은 든든한 기둥이다. 그리고 장미여관과 더불어 늘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선희 편에서는 게스트 없이 자신의 밴드들과 우정을 과시하면서도 위트가 있는 무대로 1부 우승을 했고, 장미여관은 락앤롤로 코믹한 노래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홍경민과 장미여관은 관객들이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을 보여준다. 이선희 편에서 이들은 1부와 2부에서 각기 활력소로서 자신들의 몫을 제대로 해 주었다.
10. 여전히 전성기였던 가수 이선희의 재확인
경연전 오프닝 무대에서 이선희는 J에게를 불렀다. 여전히 뛰어난 보컬에 세월의 깊이까지 느껴지는 한 시대를 풍미했고 아직도 전성기라는 것을 알게 해준 노래였다. 살아있는 전설은 이선희에게 딱 맞는 말이었다. 이번 이선희 편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이선희였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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