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와 음악) 람보 3(Rambo3) 작품해설

올드코난 2010. 7. 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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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3(Rambo3)

    

"아프카니스탄에서 펼치는 람보의 월남전 당시 군대 상사 구출작전"

 
 
제작:88, 미국

  감독:피터 백도날드

  음악:제리 골드스미스

  출연:실베스타 스탤론, 리처드 크레나, 마크드 혼지, 커트우드 스미스,

프사이로스 포카스 

 
실베스타 스탤론의 근육질을 최대한도로 활용해 예상치도 않게 시리즈 3편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성원을 받아낸 것이 '람보' 시리즈다.

  이 같은 시리즈 오락 흥행작의 음악을 모두 담당한 이는 제리 골드스미스. 1929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그는 남캘리포니아 대학 재학 중에 '벤허'(59)의 배경곡을

써서 거물급 작곡가가 된 미클로스 로자의 음악 강의를 열심히 듣고 영화계 입문을

꿈꾸었다고 한다. 로자의 또 한 명의 유명한 제자는 '이티'(82)의 존 윌리암스도

빠트릴 수 없다.

  제리 골드스미스는 졸업 후인 50년에 CBS 보도국에 입사해 55년부터 텔레비젼

음악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이 중 장기 시리즈물로 시청률을 얻은 '트왈라이트 존'

배경곡을 써내 스승 못지 않는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다. 이어 57년부터는

영화계로까지 영역을 넓혀 96년 현재까지 근 170편의 영화음악을 만들어 냈다.

74년부터 4년 연속 아카데미상 음악상 부문 후보자로 거명되다 76년 드디어

'오멘'으로 멋지게 아카데미 음악상을 따내는 성과를 얻었다.

  그는 '람보' 시리즈를 통해서 드높은 소리를 내는 혼과 힘찬 느낌을 전달해 주고

있는 현악기를 배합해 중후하고 정통 분위기를 전해 주는 배경곡을 시도했다. '원초적

본능'(91)에서는 극 중 에로틱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듯 섬세하고 미묘한 가락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아프카니스탄의 소련군 기지에 억류돼 있는 베트남전 상사를 혈혈단신 구출해 낸

영웅담을 장식해 주는 라스트 곡은 60년대 라이처스 브라더즈 Righteous Brothers

멤버로 맹활약했던 빌 메들리가 불러 주는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조르지오 모로더의 편곡으로 멋지게 손질된 이 곡은 영국 출신의 5인조 그룹 홀리스

The Hollies가 지난 69 12월 발표해 빌보드 7위까지 올려 놓았던 왕년의

히트곡이다. 빌 메들리는 '더티 댄싱'(87)의 테마곡인 '(I`ve Had) The Time Of My

Life'를 제니퍼 원스와 듀엣곡으로 불러 주면서 팝계에 다시 복귀를 선언했다. 그가

라이처스 브라더즈 시절 발표했던 명곡들이 '탑 건'(86) '사랑과 영혼'(90)에서

배경곡으로 사용된 뒤 리바이벌 히트되자 그는 이제 영화 음악 분야에서 제2의 음악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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