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에서 시작된 솔지와 루나의 재평가 복면가왕에서 완성했다.

추석 편에서 복면가왕이 된 솔지의 감동으로 정규편성된 복면가왕은 1대와 2대 복면가왕이 된 루나에 의해 아이돌 가수들의 실력에 대해 재평가를 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여기서 불후의명곡에도 출연을 했고,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황금락카두통썼네 정체였던 루나를 통해 왜 아이돌은 저평가를 받는지 간략히 정리해 본다.

불후의명곡에서 시작된 아이돌 가수 (루나, 솔지, 산들, 송은지...)의 재평가 복면가왕에서 완성했다. (불후의명곡 루나와 복면가왕 황금락카는 같은 가수였다, 근데 왜 우리의  평가는 달랐을까.)

아이돌의 재발견 재평가를 처음 시도한 프로그램은 2011년 6월 4일 첫 방송된 ‘KBS2 자유선언 토요일 2부 - 불후의 명곡 Ⅱ: 전설을 노래하다‘였다. 당시 아이돌 가수들의 경합으로 시작을 했었다. 

이후 여름에 보컬특집을 하면서 아이돌 가수 대신 기성 가수들이 출연을 하게 되었고, 프로그램 제목도 공식적으로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로 변경되었다.

주객전도(主客顚倒)라면 맞는 표현일지 모르지만, 불후의명곡은 분명 아이돌 가수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고, 초반에는 분명 그 역할을 잘 수행했었다.

하지만, 얼마안가 한계가 있는데, 가창력이 있는 아이돌 가수들이 분명 있지만, 충분히 많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섭외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보컬특집에서 뛰어난 가수들이 경연을 펼친 이후,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편견이 다시 생기면서 아이돌 가수들은 조용히 사라지게 된다.

이후 간혹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을 하고 있지만, 드물다.

지금까지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했던 아이돌 가수들이 빼어난 실력자들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평가를 하는데, 편견은 분명히 있었고, 대체적으로 나이가 조금 있는 가수들에게 표를 더 준 것은 사실이었다. 특히 걸그룹이나 여자 아이돌 들에게는 은근히 표가 적게 돌아 갔다.

참고로 복면가왕 루나는 2012년에 불후의명곡에 몇 번 출연을 했었다. 

조하문 편에서 ‘알 수 없어’를 불러 우승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적은 표를 받았다. 

첫 복면가왕 솔지 역시 마찬가지다. 

2015년 1월에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했었는데, 이때만 해도 솔지에 대한 평가는 없었다. 

한 달 뒤 추석 특집에서 복면가왕이 되고 나서부터 새삼스럽게 뛰어난 가창력을 칭찬하고 있다.

단지, 가면을 쓰고 벗었을 뿐인데, 이렇게 평가가 달랐다.

나는 몇 년전부터 늘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요즘 가수들은 분명히 노래를 잘한다.

단지, 좋은 노래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고.

루나가 대표적이다. 

에프엑스라는 컨셉 때문에 루나의 가창력을 뽐낼 수조차 없었다. 

복면가왕에서 솔로로 노래를 불러보니 어떤가. 

그리고 루나의 정체를 모르고 들어 보니 어떤가. 

정말 뛰어난 가수 아닌가.

솔지 역시, EXID의 위아래 춤으로 선정돌이라는 다소 좋지 않은 평가도 받았었지만,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루나와 솔지 뿐만이 아니다. 산들은 또 어떠했나. 

이번에 2라운드까지 갔던 시크릿의 송지은은 또 어떻고.

이들은 모두 불후의명곡과 복면가왕에 모두 다 출연했던 아이돌 가수들이다.

그래서 확실히 알게 된다. 왜 아이돌들이 저평가 받는지를.

가면을 썼더니 노래를 집중해서 듣게 된다.

(여기에, 경력이 쌓이면서 실력과 감성 표현이 더 발전한 점도 분명히 있다.)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은 아이돌 출신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고, 이는 한국 가요계에도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최근 들어 옛가수와 현재의 가수(아이돌)에 대한 구분이 너무 심하다.

복명가왕은 이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 버릴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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