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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디바 특집 우승 서문탁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6.27. 205회 방송내용/순위]

올드코난 2015. 6.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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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6.27. (토) 205회 불후의 명곡 - 발라드, 록, 퍼포먼스 모든 것이 완벽한 그녀들이 온다. 대한민국 가요계 최강 여성 보컬리스트 자리를 놓고 벌이는 불꽃 튀는 세기의 대결, 불후의 명승부 7인의 디바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김연지 <우순실-잃어버린 우산>, 2. 영지 <최호섭-세월이 가면>, 3. 알리 <정수라-환희>, 4. 이해리 <들국화-그것만이 내 세상>, 5. 손승연 <신해철-내 마음 깊은 곳의 너>, 6. 바다 <김완선-리듬 속에 그 춤을>, 7. 서문탁 <조용필-미지의 세계>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첫 출연에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애절한 감성 디바 김연지. 이번에는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코끝을 찡긋하게 하는 김연지의 감성 무대 <우순실-잃어버린 우산> 1982년 MBC대학가요제 동상 수상곡이고 우순실의 가수 데뷔곡이다. 지금도 비가 오는 날에는 한번은 듣게 되는 세대를 초월한 명곡이다.

연지는 붉은 드레스와 금발이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의상과 탱고 리듬에 담겨진 슬픈 연인의 감성을 잘 소화해 냈다.



2번 순서는 하필이면 연지의 의자매이기도 한 카리스마 실력파 보컬 영지 2년 만의 단독 출연, 가슴을 저미는 듯한 절절한 감성과 진정성을 담아 관객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준 무대 <최호섭-세월이 가면> 1988년 최호섭의 데뷔곡으로 최호섭의 형 최명섭이 가사를 쓰고, 동생 최귀섭이 작곡한 삼형제가 함께 한 노래다. 발표후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도 삽입되었고, 노래방에서도 여전히 애창되고 있는 국민가요다.

영지는 불후의명곡에 몇 번 출연을 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 12년차 경력의 가수지만, 아직도 덜 대중적이다. 영지는 이번에 아주 정말 독하게 마음을 먹고 무대에 임했다. 여러 가지 준비를 한 것도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에 모든 것을 건 영지 자신의 최고의 무대가 아니었을까. 경연 결과는 394표로 영지의 승리 불후의명곡 3번 출연만에 처음 거둔 1승이었다.



3번 순서는 불후의 안방마님, 최고 득점, 최다 우승,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불후의 No.1 여성 보컬리스트 독보적인 일인자 알리 노래는 <정수라-환희> 1988년 서울올림픽 시즌에 발표한 정수라의 대표곡으로 정수라가 데뷔후 처음으로 춤을 춰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8년 8월부터 10월까지 KBS가요톱텐 통산 8주간 1위를 차지했다.

알리는 분명 우승을 확신을 하면서 이 곡을 선곡을 했다. 시원한 보컬에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댄스는 남성들을 흐믓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다른 가수들에게는 반칙같았던 시원했던 알리의 무대 결과는 역시나 403표로 알리 승리



4번 순서는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청아한 음색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고음 불후의명곡 여신 이해리 <들국화-그것만이 내 세상> 1985년 들국화 1집 수록곡으로 전인권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한맺힌듯한 보컬이 당시 시대를 반영하는 듯했던 노래로, 락 뮤지션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요 명곡이다. 나가수1에서 박정현이 불렀었다.

이해리는 알리와 붙어 현재까지 1대1이다. 알리와 만나고 싶었던 그 바램대로 알리와 붙게된 이해리는 댄스를 부른 알리와는 전혀 다른 발라드로 노래를 이어갔다. 가장 이해리다운 편곡이었고 그래서 정말 좋은 노래가 나왔다. 결과는 421표로 이해리 승리. 알리와의 설욕전에서 결국 이기고 말았다~



5번 순서는 불후의 괴물 보컬, 슈퍼루키 손승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배 가수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전 세대를 아우른 손승연의 무대 <신해철-내 마음 깊은 곳의 너> 1991년 신해철 솔로 2집에 실렸던 애절한 가사의 노래. 당시 2집에는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의 노래가 실려있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신해철의 스타일과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손승연은 이번만은 강한 노래를 부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발라드를 선곡해 불렀다. 발라드 곡에 성적은 좋지 않지만, 그 보다는 손승연이 발라드의 감성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바리톤과 함께 해도 전혀 밀리지 않은 성량까지 갖춘 뛰어난 디바 손승연의 무대 결과는 427표로 손승연의 승리



6번 순서는 불후의 댄싱 퀸,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열정 디바, 바다만이 할 수 있는 역대급 퍼포먼스, 80년대 최고의 섹시 디바 김완선으로 변신한 바다의 무대 <김완선-리듬 속에 그 춤을> 1987년 김완선 2집 수록곡으로 신중현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김완선을 보고 작사를 하게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당시 김완선은 철학적이고 난해한 가사 때문에 부르기 어려웠다고 하지만, 이 노래가 성공을 거두며 김완선은 반짝가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신중현에게 감사를 전했다는 후문.

바다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였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무대였다. 관능미 섹시미 건강미, 남성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여성이 동경하는 매력을 짧은 시간에 다 보여준 느낌이었다. 경연 결과는 432표로 바다 승리.



7번 마지막 순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독보적인 여성 로커의 자존심 서문탁 폭발적이이고 열광적인 무대 <조용필-미지의 세계> 1985년 조용필 7집 수록곡으로 조용필의 음악이 뿌리가 락이었음을 확인시켜 준 노래.

서문탁은 나가수2에서 어떤 변화의 길을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불후의명곡의 몇 번의 출연동안은 본인이 락커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직에 있는 최고의 여성락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불후의명곡에서만큼은 아직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서문탁의 시원하고 강렬했던 엔딩 무대, 결과는 442표로 승리를 거두며 7인의 디바 특집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치열하고 흥미진진했던 최고의 여장부들의 대결! 7인의 디바 특집 편 우승 서문탁


금주 7인의 디바 특집은 2011년 7월30일 방송되었던 전선 신승훈 편이고, 여름방학 특집 2탄 - 여성 보컬리스트 특집 이후 4년만의 여성 디바들의 대결이었다.

경연과정은 정말 치열했다. 2연승이 없었고, 표도 낮은 표가 없었다.

1번 순서로 나온 김연지가 유일하게 무승 1패로 표도 공개가 되지 못했지만, 분명 연지도 괜찮은 표가 나왔을 것이다. 2번 영지, 3번 알리, 4번 이해리, 5번 손승연, 6번 바다, 7번 서문탁까지 1승만을 기록했던 이번 디바특집은 무대도 좋았고, 과정 또한 흥미진진했다. 간만에 진짜 특집편을 본 기분이다.

그리고, 최고의 여성 락커 서문탁이 불후의명곡에서 첫 우승을 거둔 것을 개인적으로 무척 반기고 축하를 한다. 최근 여성 락커들의 모습을 보기 힘든데, 대가 끊길까 염려가 될 정도다.

서문탁의 우승으로 한국 락에도 여성 락커가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해 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06회는 트로트 디바 김지애 & 문희옥 편이다. 남상일, 김세진, 황치열, 세발까마귀, 버즈 등이 출연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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