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 복면가왕 자리를 내놓다! 8대 복면가왕은 통키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6회 2015.7.19. 방송 순위 정리]

2015.7.19. (일)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6회 8대 복면가왕 2라운드, 3라운드, 결승 결과 과정 정리

[2라운드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하루 세 번 치카치카 vs 죠스가 나타났다

첫 순서는 오늘차인 순정남(노유민)을 누르고 올라온 치카치카 노래는 카니발의 거위의 꿈. 1라운드에서는 소녀의 감성이었다면 2라운드에서는 깊어진 감성에 안정감 있는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순서는 비 내리는 호남선(김소영)을 누르고 올라온 감성사냥꾼 죠스 노래는 김범수의 보고싶다. 1라운드에서는 옆집 오빠같은 편안함을 보여주었고 2라운드에서는 깊은 감성이 담긴 애절한 발라드를 들려주었다. 서서히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노래였다. 둘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결과는 59대 40으로 죠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치카치카의 정체는 데뷔 30년을 넘긴 정수라였다. 아쉬운 마음에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들려주며 무대를 마무리한 영원한 국민가수 정수라.

2. 두 번째 대결: 7월의 크리스마스 vs 노래왕 통키

2조 첫 순서는 한여름밤의 치맥파티 (더 네임)을 누르고 올라온 사랑스런 크리스마스 노래는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 여성가수들의 가창력을 확인하라게 딱 맞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가 아닌가 싶다. 1라운드에서 뛰어난 보컬과 예능감에 매력적인 몸매까지 남성들의 마음을 홀려버린 크리스마스는 이번에도 남성들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고, 여성들에게도 박수가 아깝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냉혈인간 사이보그 (김태균)을 누르고 올라온 통키는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선곡했다. 크리스마스도 그렇고 통키도 난이도가 높은 곡들로 경연을 펼쳤다. 통키는 노래 시작부터가 날카로운 고음으로 청중들을 휘어 잡았다. 클레오파트라를 확실히 긴장시킨 통키 마무리까지 강렬했다.

경연결과는 91대 8이라는 사상 최다 득표차이로 통키 승리. 크리스마의 정체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유주였다. 전혀 생각못했던 인물이고, 1997년생 올해 만 17세라고 하니 정말 놀라고 놀랄 일이었다. 차세대 디바의 탄생을 보는 순간이었다.

[3라운드 경연 과정] 죠스가 나타났다 vs 노래왕 통키

김소영과 정수라를 누르고 올라온 죠스와 김태균과 유주를 누르고 올라온 통키의 대결. 죠스가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윤복희 여러분, 이제는 임재점이 원곡가수로 알고 있는 이 멋진 노래를 죠스가 낮고 허스키하고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통키가 고음이 매력이라면 죠스는 중저음으로 깊은 여운이 남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통키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곡했다. 관객하나나를 지목하는 여유로움과 매력적인 목소리에 관객들은 이미 통키의 팬이 되어 버렸다. 이전의 락에서 댄스로 관객들을 완전히 갖고 논 통키, 가왕이 긴장을 할만했다. 경연 결과는 61대 38로 통키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죠스의 정체는 지난해 제대한 테이였다.

[결승/8대 복면가왕전]

이제 5연승에 도전하는 클레오파트라와 통키의 8대 가왕전이 시작되었다. 방송전에 전혀 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해 보겠다는 클레오파트라의 방어전 노래는 한오백년.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모습만으로도 색다른 클레오파트라는 부채를 들었을 때 국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짐작대로 국악을 선곡했다. 과거 조용필이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던 한오백년은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대표적인 민요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제대로 부르기는 어려운 곡이다. 깊은 한을 표현한다는 것이 기교만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클레오파트라이기에 김연우이기에 가능했던 무대였다. 경연 결과는 10주만에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통키가 승리를 거두며 8대 가왕에 등극했다. 투표결과는 57대 42였다.

그리고 가면을 벗은 클레오파트라는 전국민이 알고 있던 김연우였다.

[방송 종합]

지난 10주간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해야한했던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공개되었다. 당연히 김연우였고, 클레오파트라의 가면을 벗었을 때 아무도 충격을 받지 않았다. 단지, 그가 반가웠을 뿐이었다.

만일, 이제서야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김연우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평소 노래를 안 듣던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노래를 좀 들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던 김연우의 목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10주라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리고 누가 김연우를 누를까에 대한 기대감이 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4연속 가왕이었던 김연우의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는 다음 페이지에 따로 다시 정리해 보겠다.

마지막으로 8대 복면가왕에 오른 통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며 잠시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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