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휘테커 가상합창단 Eric Whitacre's Virtual Choir -Lux Aurumque,Sleep
올드코난2011. 5. 29. 13:08
반응형
Eric Whitacre's Virtual Choir
에릭 휘테커 가상합창단
작곡가 ‘에릭 휘테커’가 2,000명의 온라인 참가자들을 모아 만든 인터넷 가상 합창단
Eric Whitacre's Virtual Choir
2010년, 작곡가 에릭 위테커 씨는 자신이 지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이 지휘에 맞쳐 노래를 부르는 전세계 2000명의 노래를 한데로 모아 편집해 낸 합창고이 바로'Lux Aurumque'입니다. 그리고 2011년 4월9일 두번째 가상합창단 곡 ‘Sleep’를 공개했고 1주일만에 200만 조회건수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감동의 순간 감상해 보세요
[작곡/지휘자 에릭 휘태커 Eric Whitacre]
1.Eric Whitacre's Virtual Choir 'Lux Aurumque'
☞ 앨범 Light & Gold (Universal Music |㈜유니버설뮤직 (팝) 2010.10.18 성악, 합창)
--------------------------------------------
[MV]유튜브 동영상
2.Eric Whitacre's Virtual Choir 2.0, 'Sleep'
☞ 앨범 Light & Gold (Universal Music |㈜유니버설뮤직 (팝) 2010.10.18 성악, 합창)
--------------------------------------------
[MV]유튜브 동영상
3.에릭휘태커 소개 글
- 카펠 마이스터 지휘자 김용훈의 자료실
성공한 작곡가 지휘자 강사로서 휘태커는 이시대의 작곡가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사람이다. 놀라운 것은 휘태커는 1970년생인 미국의 젊은 작곡가란 것이다. 20대에 합창작곡가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천재작곡가 휘태커는 올해로 39세가 되는 작곡가이다. 29세의 나이에 작곡한 이곡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의 한 곡이다.
LA Times는 그의 작품들을 칭찬하기를 “충격적이고 소름끼치는 화성이 초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상상력을 주는 작품"이라고 하였다. 영국의 BBC방송 또한 떠들석하게 호평하기를 “이것은 실제로 당신에게 미소 짖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음악이다"라고 했다.
휘태커는 사실상 18살이 되기 전에 일반적인 음악 훈련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 합창단에서 노래했던 첫 경험은 그의 인생을 바꿔 버렸다,놀라운 일은 자신의 첫 번째 작품 Go, Lovely, Rose 을 21세에 완성하였던 것이다.
휘태커는 명문학교인 Juilliard의 대학원을 다녔으며,퓰리처 상과 오스카 상을 받은 작곡가 John Corigliano를 사사했다.Whitacre의 작품들 중의 대부분인 합창곡과 관현악곡은 최근 다수의 논문들의 주제가 되었다.
그의 작품 중 ‘Water Night’,‘Cloudburst’,‘Sleep’,‘Lux Aurumque’와 ‘A Boy and a Girl’은 최근 10년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합창곡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Ghost Train’,‘Godzilla Eats Las Vegas’, ‘October’등의 널리 알려진 관현악작품을 작곡하였다. 현재까지 출판된 휘태커의 작품들은 전 세계에서 결쳐 수천번이상 연주되었고,750,000부 이상의 놀라운 악보판매의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the Barlow International Composition Competition’,미국의 ‘Choral Directors Association’과 ‘American Composers Forum’로부터 작곡상을 받았다.
2001년에,Whitacre는 미국의 ‘Choral Directors Association’에서 주는 ‘ Raymond C. Brock commission’ 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지휘자로로서,휘태커는 전세계에 걸쳐 수백의 프로연주단체와 학교연주단체를 지휘 하였다.
최근 10년간 그는 그의 합창곡과 관현악곡을 일본, 호주,중국,싱가포르, 남미,그리고 유럽에서 지휘하였고 수십개가 넘는 대학에서 세미나를 담당하였다.
1997년 발매한 그의 첫 번째 녹음은 The American Record Guide에서 선정한 고전음악CD의 톱10에 들어가게 된다. 2006년에 발표한 그의 a cappella 음악전집은 은 유명한 영국의 저명한 Hyperion Records에서 발표되었다. 이 앨범은 곧바로 국제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Classical Albums chart의 톱 10에 들어간다.
2년간 그 의 음반은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계속적인 판매실적을 올리며 2007년 Best Choral Performance에게 주는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가장 최근,휘태커는 Paradise Lost(실락원)이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그는 ASCAP Harold Arlen award의 수상자가 되었으며,또 가장 유망한 뮤지컬 작곡가에게 주는 Richard Rodgers Award을 수상했다.
가장 최근에 발매된 그의 음반은 Best World Premiere Musical의 한 작품에 포함되어 2007년 Los Angeles Stage Alliance Ovation Awards의 톱 10에 지명되었다.
휘태커는 그의 아내인 유명한 소프라노 Hila Plitmann와 아들과 함께 현재 LA에 살고 있다.
4.Eric Whitacre의 모테트Lux Aurumque 작품분석
- 카펠 마이스터 지휘자 김용훈의 자료실
휘태커의 Lux Aurumque는 그의 작품들 중 널리 불려지는 곡들 중의 한 곡이다. 유튜브(You-Tube)에 휘태커의 이름을 치면 이 곡을 금방 들을 수 있다. 작품의 유명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 곡을 부르지 않은 시립합창단이 있을까?” 반문할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곡의 서두에 작곡가의 추천의 글이 실려 있는 것을 소개한다. 연주의 성공을 보장하는 작곡가의 설명이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Esch의 시로 작곡할 것을 결정하고 난 후(읽자 마자 나는 그 천재적이며,우아한 단순성에 강한 자극을 받았다)나는 이 시를 미국의 유명한 시인인 찰스 안소니 Silvestri에게 라틴어 번역판을 의뢰하였다복잡한 생각 없이 이 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성공적인 연주를 위한 중요한 일이다. 꽉 차있는 화음들을 신중하게 부르고, 곡의 균형을 잡아준다면 이 곡은 밝은 불빛과 같은 은은한 광채가 날 것이다."
Lux Aurumque에 대한 휘태커의 애정은 특별하다. 왜냐하면 Brass ensemble, String ensemble, Concert band 버전의 Lux Aurumque 또한 출판되어있기 때문이다.
가사번역 : Lux Aurumque는 ‘금빛나는’,이나 ‘빛의 장원’등의 제목으로 번역되어 종종 연주된다. 사실 제목을 직역하면 ‘빛, 금과 같은“이 적합할 것 이다. Arumque는 명사인 Arum 에 연계접속사 -que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que는 -et ,ac, atque(..혹은, 그리고...)의 뜻을 가지고 있다.
Lux, calida gravisque pura velut aurum
빛 따듯한 그리고 무거운 깨끗한 참된 금
빛, 따듯하구다. 또 무거운 순금과도 같구나
canunt et canunt angeli, molliter modo natum.
노래하네 또 노래하네 천사들이 부드럽게 지금 태어난 아기에게
그리고 천사들이 노래하네, 방금 태어난 아기를 위해
번역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이 작품은 “빛=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등식을 나타낸다. 신약성서에 기록된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노래하며 예수탄생에 등장한 별의 광채를 나타내는 것처럼 들린다.
원어를 읽어보면 절제된 감정이기에 단순하게 보인다. 이런 류의 시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만 보면 휘태커의 감정을 알기란 사실상 어렵다. 휘태커는 이 시를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끌고 간다. 이 작품에 담긴 악상은 f 와 ppp의 뚜렸한 대조이다. 일반적으로 f의 감정이 사실상 클라이막스를 나타내는데 사용되지만 이 작품은 ppp의 긴장이란 무서울 정도이다. 또한 ppp가 등장하는 악곡에서는 mf 정도도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mf나 f를 수반하는 가사를 뽑아내면 calida(따듯하다). gravisque(무거운)verut aurum(순수한 금)부분이다. f는 단 한 군데인 angeli(천사)에서만 사용되었다. 이 시를 음악으로 표현한 휘태커의 감정을 느껴가며 의역을 해보겠다. 물론 원문과는 차이가 있다.
빛!
빛!
따듯하구나!
묵직한 순금의 광채처럼 밝게 빛나는구나.
어디선가 노래소리 들려온다.
도대체 누가 부르는 노래인가?
아! 천사들이구나!
그 뒤를 따라 천군들도 화답하는구나
참 부드러운 노래소리다
방금 태어나신 아기를 위한 그 노래! “
곡의 구조
A
a
Lux,
C#m
b
calida,
A-B의 골격: 따듯하다
B
c
gravisque
반음계적진행(passus durius culus)으로 무거운 중량을 표현
d
pura velut aurum
F#m
e
canunt et canunt angeli,
A가 중심 화음으로 사용되어 맑게 울린다. 천사(angeli)를 강조함)
C
a'
canunt molliter
moliter를 고조된 감정인 abruptio(중단)으로 끊어 표현함
Coda
modo natum.
C#조성으로 예수탄생을 밝게 나타냄
곡의 분석:
이 작품은 A-B-C 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가사에 따라서 “ a + bcd + e + a'+ coda ”의 일곱부분으로 세분화 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동기인 a는 빛을 나타내고 bcd는 빛의 속성을 서술한다. (무거움, 순도 높은 정금) e부분은 “노래한다”의 의미로서 금의 속성을 서술하는 문단과는 다르기 때문에 종지를 두어야 되지만 작곡가는 긴장감 있게 지나쳐 버린다. 즉 빛의 속성과 천사들의 노래를 overlap 시키며 노래의 주체가 천사임을 f로 공포하는 부분을 클라이막스로 활용하려하기 때문이다.
a'는 찬양의 대상을 서서히 나타낸다. 동기 a를 옥타브 낮추어 ppp로 노래하는데 찬양의 대상이 겸손히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이기 때문이라는 생각과 아기가 놀래지 않도록 조심해 불러야 할 것 이다는 두 가지 생각이 들게 한다. 조용히 성스러운 음성으로 부르는 화음들은 시간이 멈춘 듯 길게 반복해 울리고 이 아름다운 화음이 자연 속으로 메아리치며 사라져 가는 환상을 느끼게 한다.
악보1+2
a : Lux라는 가사가 8번 울려 퍼진다. 4번의 동형진행이 이루어 내는 시간은 약 32초이다. 음악적으로는 단순한 반복이 쓰였지만 신비함과 긴장감을 느끼게 만든다. 긴장을 느끼게 하는 것은 파트들과 sop의 시간차와 sop. solo의 등장, 그리고 종지마다 빚어지는 불협화음의 색깔 때문이다. 휘태커가 생각한 빛을 상징하는 화음은 C#m이다. 단순한 화성이지만 관찰자의 입장, 즉 빛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빛의 눈부심을 느끼게 하는 듯 찬란한 불협화음을 풀어 헤친다.
악보2
b: 이제 Lux(빛)의 성질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프리즘을 통과한 것처럼 들리던 I9 화음의 색채는 calida(따뜻하다)하며 강렬하게 비취는 빛의 구체적인 감정을 설명한다.
A장조의 갑작스러운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A화음은 iv6+4의 화성으로 진행되는데 iv6+4화성은 B화음에 C#과 E 음을 첨가한 화음이다. 여기서 불협화 음정들을 지워버리면 A-B의 강렬한 화성진행이 나타난다. 반복악구(악보3)에서는 병행5,8도를 사용하여 더욱 강렬한 느낌을 준다. G#m - A - B의 화성진행이 골조를 이루고 있다.
악보3
c: gravisque(무거운)부터는 빛의 aurum(금)과 같은 속성을 설명한다. 금의 무거운 속성과 100%의 순금의 속성을 서서히 나타낸다.
‘gravisque(무거운)’은 결혼반지 정도인 금의 무게가 아니라 금괴 같이 무거운 것을 묘사한다. 금을 낑낑거리고 운반해야할 대상으로 생각했는지 휘태커는 이 부분을 반음계, 즉 수사학에 나타난 완전4도까지의 반음계진행인 passus duriusculus(험란한 진행)을 사용하였다.
교과서적인 상징적인 어법을 통하여 가사와 음악의 조화를 나타낸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불협화음과 증화음등이 등장하며 A-Gm-Bb+-C#m-Fm로 종지한다. Fm의 종지는 3음이 생략된 형태의 첫 등장이라 눈여겨 보아야한다. 왜 이 부분에만 3음을 생략하였을까? 이 문제의 답은 중세적 종지의 이해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악보3+4
d: pura는 Fm의 진행이다. 3음이 등장하며 -ra에서 멋진 불협화음을 다시 만들어 내는데 F#m + B가 결합된 복화음을 나타낸다. VII56+4의 화성으로서 프리즘을 통과한 빛과 같은 색채를 느끼게 한다. pura의 부분은 변형된 동형진행으로 나타나며 verut aurum( 순금)을 향하여 긴장을 고조시킨다.(악보4) verut aurum은 사실상 문맥상 중요한 부분이지만 휘태커는 뒤에 나타나는 angeli(천사)까지 클라이막스를 유보시켰다.
악보5
verut aurum에서 특기할 기법은 남성이 진행하는 병행 5도의 진행이다. 여성파트는 canunt(노래하다)에 까지 변화 없이 계속 진행한다. angeli의 부분은 VI - VII4-3 - V of VII로 진행한다. 코드로는 A-B-F#이다. 이 F#화음의 등장은 강한 느낌의 종지를 들려주는데 A-F#-B는 자연스럽지만 A-B-F#은 특이한 형태의 진행임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의 처음에 나타난 조성 C#m-F#의 진행을 생각하면 Dorian Mode의 화성진행의 특징을 느끼게 한다. 남성의 5도 병행, 종지의 3음 생략등과 함께 과거의 이질적인 음향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a': 이 부분의 canunt(노래하다)는 a의 Lux와 가사를 바꾸었지만 음악적으로는 같은 기법이다. sop. solo 대신에 sop1,2를 나누어 부른 차이정도이다. 이번에는 3번만 반복시키며 다음가사인 moliter(부드러운) 부분으로 진행한다.
악보6
Coda: 악보상으로는 F#장조로 전조 되었지만 C#장조가 중심조이다. “b#”이 등장하지 않기에 6개의 #만으로도 충분하기에 표기 하지 않았으리라.
C#화음은 큰 의미를 둔 조성이다. 첫 C#m와 “같은 이름조”이다. C#m는 빛--> C#은 탄생하신 아기예수를 나타낸다. 이 작품의 본질은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찬송하는 것이다. 예수를 설명하는 단어 “빛”은 신약성서에 나타난 복음의 중심이 되는 사상이다.
보편적인 음악관에서는 장단조가 사실상 대립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휘태커가 고민한 조성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보자. 대립의 의미가 아닌 발전의 의미는 어떨까?
“빛이 먼저 비추었는데 빛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그 빛은 눈부시고, 무섭고, 떨리는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 빛이 정말 따스한 구주의 빛임을 천사들의 노래를 통해서 알았다. 그래서 마음이 평온하고 감사가 넘친다.”휘태커는 이 작품을 이러한 과정의 감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moliter(부드러운)와 modo(지금)는 고조된 감정인 abruptio(중단)으로 끊어 표현하였다.(떨리는 음성묘사)
natum도 ii의 11화음이 쓰였다. 이 또한 빛이 프리즘을 통과 한 것처럼 신비한 화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종지에는 아기예수만을 순도 100%로 보여주는 C#화음만이 존재한다. ppp의 연약한 화음의 울림은 말구유에 태어나신 온 인류를 구원하고자하는 예수의 겸손한 탄생을 의미하는 것처럼 들린다. "멋진 음악이다. Lux Arumqu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