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주는 면접화법
1. 면접을 위한 대화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대화예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사를 효과적으로 교환하려면 먼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고 이것이 대화 시 드러날 때 그 기대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무리하게 사용한다든가 유행어를 함부로 사용한다든가 하면 경박해 보인다.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언어를 조리 있게 구사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요령을 알아보자.
1) 미소 띤 얼굴로 면접관의 눈을 응시하라.
시선은 상대방의 얼굴에 둔다.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대화 중 창문 등 엉뚱한 곳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것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눈을 마주치는 것은 지원자의 자신감과 집중력을 나타내므로 면접관이 말을 하는 동안 부드러운 시선으로 응시하도록 한다.
2) 말끝을 분명히 하라.
말끝을 흐리지 않고 분명하게 말하도록 한다. 말끝이 사라져버리는 대화는 다른 사람에게 어두운 인상을 준다. 입 속에서 중얼중얼하다가 언짢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말끝에 힘을 주어 분명하게 말하는 태도를 평소에 연습하자.
3) 올바른 경어를 사용하라.
속어, 비어, 유행어 사용을 센스와 개방성, 의식의 참신함을 드러내는 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면접장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이므로 품위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대화법의 제 1 원칙. 면접관에게 기본적인 경어 사용법도 모른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 대답하도록 한다.
4)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말하라.
말은 천천히, 그리고 적당히 낮은 톤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태도는 면접관에게 침착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높은 톤으로 빨리 말하면 가벼운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흥분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화에 임하도록 한다. 발음은 훈련에 의해 개선이 가능한 만큼 적절한 속도로 분명하게 말하는 연습을 한다. 소리 내 책 읽기를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
5) 자신감이 넘치는 큰 목소리로 대답하라.
목소리는 자신감이 드러나도록 힘차게 한다. 너무 작은 목소리로 중얼대듯 이야기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다만 경망스러울 정도로 너무 커서는 안 된다. 긴장하는 모습이 밖으로 드러날 것 같은 경우에는 ‘…습니다.’ ‘…입니다.’ 등의 어미에 힘을 넣도록 한다. 어미를 명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다소 긴장된 표정을 감출 수 있다.
2. 효과적인 답변 자세
면접장에 들어서면 당연히 긴장되기 마련이다. 더구나 자신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평가를 받는 입장에서는 실수하기 쉽다. 그러나 자신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지원자도 똑같은 마음으로 지원하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질문에 대답하도록 한다. 인상적인 답변은 좁은 취업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1) 질문의 의도에 정확한 답변한다.
•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알맞은 답변을 해야 한다. 면접관이 추가 질문하지 않도록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해야 한다. 또한 면접위원의 질문내용이 정확히 이해되지 않거나 내용을 분명하게 듣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시 물어 정확한 내용을 알고 나서 그에 알맞은 답변을 해야 한다.
• 이때에도 면접위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답변해야 하며,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반사적으로 답변한다든가, 아니면 면접위원의 이야기를 끊어가며 답변을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2) 결론부터 간략하게 답변한다.
• 자신의 의지나 생각을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따라서 답변을 할 때는 질문에 대한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에 따르는 설명과 이유를 덧붙이면 논지가 명확하게 되고 이야기도 깔끔하게 정리된다.
• 답변은 가급적 요점만 정리해서 간단명료하게 해야 한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중요한 부분만을 간추려 요령 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긴 이야기는 면접위원들로 하여금 짜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3) 난처하거나 사소한 질문에도 성의껏 답변한다.
•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짓궂은 질문을 받게 되더라도 상황에 맞춰 재치 있게 받아넘길 수 있어야 한다.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짓거나 불쾌한 표정을 지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면접위원이 계속 꼬리를 물고 질문을 던질 때는 적절한 대답을 하며 빠져 나오도록 해야 한다.
4) 당황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답변한다.
• 면접관으로부터 질문을 받아 대답을 했으면 일단 그것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면접위원이 재차 확인하려 든다고 하더라도 우물쭈물 하거나 당황해서는 안 된다.
• 면접관이 지원자의 위기관리 능력 파악을 위해 고의로 비위에 거슬리는 질문을 할 경우가 있다. 이 때 흥분하여 횡설수설하지 말고 끝까지 밝은 표정으로 마무리하도록 한다.
3.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는 방법
1) 활기찬 분위기를 주도하라.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사람, 한 질문에 한참을 줄줄 늘어놓으면 이야기하는 사람은 좋은 인상을 얻지 못한다. 면접위원이 한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며 요령 있게 정리하여 말한다. 통통 튀는 재치와 활기찬 말투만큼 좋은 자세는 없다.
2) 젊은이다운 패기를 발산하라.
젊은 사람에게는 젊은이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 아직도 부모님의 보호에만 익숙해져 있는 철없는 사람, 특별한 실수는 없지만 너무 늙은이처럼 점잔만 빼는 사람, 어느쪽도 좋지 않다. 왠지 패기와 희망이 넘치는 사람에게는 면접위원 쪽에서도 재차 여러 가지를 묻게 된다.
3) 입사 의지를 강조하라.
제2, 제3지망으로 입사의욕이 확실하지 못한 사람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속마음이 은연중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입사지망 욕구가 강하고 목적이 분명한 사람에게는 기업에서도 자연이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서 뭔가 해낼 사람이다’라는 기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4. 실전에 대비한 면접 훈련법
• 면접시험에서는 짧은 시간에 면접위원의 질문에 적절히 응답, 자신의 소신을 밝혀야 하는데, 그러한 기술은 하루아침에 터득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평소부터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마음속에서 정리, 차례를 세워 말한다. ㉡ 자신에 넘친 어조로 말한다. ㉢ 말에 억양을 붙여 활기에 넘친 대화법을 쓴다. ㉣ 말을 끝까지 똑똑하게 발음하는 연습을 한다. |
• 면접일이 다가오면 면접노트를 작성하여 연습을 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면접실례와 예상 질문들뿐만 아니라 최근 면접경향까지 빠짐없이 기록하도록 한다. 면접노트에 관련내용이 빠짐없이 차곡차곡 정리되고 있다면 다음으로는 실제 상황처럼 답변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처음엔 혼자서 거울을 보고 자연스럽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웬만큼 자신이 생기면 면접을 준비하는 동료들과 함께 모의 면접을 실시하도록 한다. 이때에는 개별면접, 집단면접, 집단토론 등 면접방식에 따라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을 준비하는 동료들과의 모의면접은 표현방법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연습방법이다.
• 마지막으로는 전문 강사나 부모님 앞에서 면접훈련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어색할 경우에는 선배도 괜찮다. 이 과정은 예의범절과 경어 사용을 완벽하게 익히는데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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